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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후루룩! 라면데이

일본 동물원 라면, ‘곰출몰주의’ 라면을 아시나요?

흰곰, 
고릴라,
팬더,
살쾡이...

이 동물들의 공통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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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라면’의 주인공이라는 거! 

우리 풀사이 가족 여러분은 
풀반장의 지난 '라면데이' 포스팅을 통해
다들 아시고 계실~ ^^ 

두둥~ 
꼬불꼬불~ ‘동물의 왕국’입니닷~. 


이미지 출처:후지와라 세이멘, 교토시 동물원, 후쿠오카 동물원 홈페이지 >



이 라면들은 모두
삿포로 마루야마 동물원의 흰곰,
교토시 동물원의 고릴라,
도쿄 우에노 동물원의 팬더, 
후쿠오카 동물원의 살쾡이를 모델로 해서
만들어졌는데요. 

우후후.. 정말 귀엽지요?
책상 위에 한 봉지씩 쪼르르~ 세워놓고는
매일 쓰담 쓰담~ 해주고픈 마음이 드신다구요? ㅎㅎ

잘 만든 동물 라면 봉지 하나,
열 사람 모델 부럽지 않다,는 
라면계의 속담(으응?!)이 딱 들어맞는다고 할 수.. 에헴 ^^;
 
그런데 말입니다. 
라면 봉지에 이렇게 귀욤귀욤한 인상의 
동물 모델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거~.  

금방이라도 크아앙~ 
무시무시한 소리를 지르며 
달려올 것만 같은,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야생 본능 가득한 동물이 등장한 라면도 있는데요.

예를 들면, 눈을 부라리며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낸 불곰 같은?! 

평화로운 라면 봉지에 어찌된 일일까요? 

흠흠~ 오늘도 흥미진진한 
라면 이야기를 향해 고고씽합니다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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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앙~!!”

손바닥만 한 라면 봉지에서 풍겨 나오는 
카리스마가 정말 대단합니다. 

어마무시한 야생의 향기가 물씬~.

주인공은 일본 북해도에 살고 있는
‘흑곰’ 되시겠습니다. 크아앙~!! @ㅁ@)!!!

일명, ‘곰출몰주의’라면입니다. 

훗카이도에는 ‘곰’이 있습니다. 
무척 유명한 곰이지요. 


< 이미지 출처: north-island 홈페이지 >


곰출몰주의
언젠가 우리 지리산 반달곰과 일본의 불곰을 비교한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요. 

지리산 국립공원에 살고 있는 
반달곰의 수가 30여 마리 안팎인데 반해
일본 시레토코 국립공원에 사는 
일본 불곰은 300여 마리.

이 차이는 시스템과 인식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시레토코 국립공원 인근 주민들이 
곰을 대하는 시선은 바로,  
“원래 곰의 서식지였던 곳에 
인간이 들어와 사는 것”

그들의 원칙은 '공존'~! 
곰의 삶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농작물 피해를 자주 본다는 농민들도 
화를 내기보다는 곰을 그저 친구로
대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들 합니다. 

이는 시스템에 대한 믿음과 피해에 대한 
경제적 보상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수십억 원을 들여 탐방로를 만드는 등
(곰이 자주 나오는 곳에 높은 나무길을 만들어   
사람이 곰을 피해 다니도록 한 것)
될 수 있는 한 곰과 사람의 만남을 막되,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대응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30년 간 
곰에 의한 인명피해는 한 차례도 없었다고 하네요. 

‘곰출몰주의’의 정체, 
이제 다들 아시겠지요? ^^

그들의 동네 친구, 곰을 만나면 
당연히 조심, 또 조심!



곰출몰주의 스티커, 필통, 그리고 라~면!
이런 사연을 알고 나니
‘곰출몰주의’ 라면이 
더 이상 무섭게 보이진 않습니다. 

동물원 라면들 보다는 덜 귀엽지만
현실 감각(!)은 더 뛰어나다고 할까요. ^^

이 지역에 가면 도로 곳곳에서 
‘곰출몰주의’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요.

캐릭터 마케팅에 뛰어난 일본답게 
‘곰출몰주의’ 속 곰은 타월, 필통... 팬티(응?)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 
익숙함과 친근함을 더하고 있는데요.

그 중 레어템으로 특히 인기몰이 중인 것이 
바로 라~면!입니다. ^^

곰출몰주의 라면이라니~ 라면이라니~
그 충격은 곰출몰주의 팬티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ㅁ@)! 

라면 마니아라면
이 매력적인 포장의 라면을 놓칠 수 없을 터~!

과연, 그 맛은?!



곰출몰주의 라면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소금, 간장, 된장, 토마토, 카레맛 등등~
현재 팔리고 있는 곰출몰주의 라면 시리즈는 
모두 5가지입니다. (맨 앞의 것은 우동)


< 이미지 출처: north-island 홈페이지 >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진하고 감칠맛 닭뼈 국물에 
간장으로 간한 간장맛,

된장 특유의 맛과 깊이를 응축 한 삿포로 바람 된장라면. 
된장에 마늘, 생강, 두반장 등으로 
악센트를 더한 된장맛, 

깊고 시원하게 편쳐지는 소금의 맛이 일품인
소금맛~. 


< 이미지 출처: north-island 홈페이지 >


그리고~~

발그스름한 토마토맛,
고소한 버터간장맛도 있는데요.
(오호! 버터+간장에 밥을 
비벼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조금은 생소하고 독특한 이 라면들의 주인공은 
아기곰입니다. 

일명, ‘작은곰출몰주의’라면~!


< 이미지 출처: north-island 홈페이지 >


눈은 초롱초롱~ 엉덩이는 토실토실~ 
아웅~ 정말 앙증맞지요?!
(앉은 폼도 정말 아기! ^^ ) 
 
당장이라도 아기곰과 마주 앉아
한 젓가락 하고 싶은 마음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는군요. >ㅁ<

간장맛, 된장맛, 소금맛,
토마토맛, 버터간장맛~ 
이 5가지 ‘곰출몰주의’라면의 공통점은
‘곰’, 그리고,
튀기지 않은 생면 느낌의 면발~입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잘 말려 
면발의 쫄깃한 식감은 물론이거니와 
국물의 매력도 온전히~ 한껏~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암요.
기름 먹은 면발&국물과 
담백한 면발&국물은 역시 다르겠지요?

면발을 기름에 튀기지 않았기에
라면 한 봉지에 400칼로리가 넘지 않는 건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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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주위를 둘러보세요~.

‘주의’해야 할 곰은 없지만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살랑~ 말린 ‘라면’은 있군요.

다행입니다. ^^

사람들과 한곳에서 숨쉬며 살아가는 
그곳의 큰곰, 작은곰을 떠올리며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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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지없이 고담枯淡하고 
소박素朴한 멋과 맛을 지녔답니다.  

멋과 맛을 아는 모던 보이,
시인 백석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건 
호로혹~ 메밀 가락!

아하!

쫄깃 탱글 라면이 
‘메밀’을 살포시 품었어요. 

휘리릭 비벼먹는 시.원.한. 
황태메밀막국수~
촉촉이 담가먹는 시.원.한.
가쓰오메밀냉소바~

여러분의 선택은?
: )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