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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HAS Life

이 책 어때요? 미국에서 가장 힙한 도시에 살다, <베리 포틀랜드>

풀사이 가족 여러분은 
포틀랜드를 아시나요?


포틀랜드는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이자
미국 젊은이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세계에서 가장 힙한 도시인데요.

엄청난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의 인지도는 무척 낮은 편입니다. 
(인싸 게이머들은 포트나이트를 떠올릴테고
풀무원 마니아들은 <요즘은 이런식> 광고 떠올리실듯?)

자, 이쯤되면 뭔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뉴욕,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LA, 워싱턴 등등을 이길 정도로
그렇게 대.단.한 도시라니...

포틀랜드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솟구치실 겁니다.

도시 분위기나 전경은
초록창 네이버에 맡기고.

힙한 도시의
힙한 피플들의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바로 이 책.

<베리 포틀랜드>를 통해
알아보는게 어떨까요?

국내 잡지사 기자인 저자
3년간 포틀랜드에서 살며
이웃, 친구들과 일상을 즐기며 알게된
포틀랜드 구석구석 탐방기!


그중에서도
로컬들이 정말 애장하는 곳들을 모아
책으로 냈다하니

포틀랜드에 대해 알아보기
정~말 좋겠죠?

로컬들이 먹고 쇼핑하고 즐겨 찾는 플레이스 265
<베리 포틀랜드>


나이키 본사, 라이프 스타일 잡지 〈킨포크〉의 고향, 예술가들을 위한 에이스 호텔, 미식의 도시, 그리고 “뉴욕에서도, 포틀랜드에서도, 우리의 식탁에서도 콩으로 만든 요리가 대세가 된 건...”이란 TV 광고에도 등장한 포틀랜드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힙한 도시로 불린다.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미국 젊은이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꼽히는 곳 역시 포틀랜드다. 도대체, 왜? 

실은, 옷장 속 멀찍이 떨어진 곳 불빛 너머로 보이는 나니아처럼, 조끼 입은 토끼를 따라 들어간 굴 끝 어딘가에 있는 이상한 나라처럼 현실감 제로였다. 심지어 이 도시의 슬로건은 ‘포틀랜드를 이상하게 유지하라’. 하지만 분명 포틀랜드는, 세상에 존재한다. 

어디를 가나 키 큰 나무가 옆에 있고, 동네마다 공원과 호수가 있단다. 또, 작은 도시 규모에 비해 별나다 싶을 정도로 많은 로컬 브랜드를 가졌다. 창의적인 도시 문화와 풍요로운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한다는 포틀랜드 거리에는 비어숍이 아닌 풍부한 자연의 맛을 담은 비어 브루어리가, 커피숍이 아닌 가장 완벽한 한잔을 선보이는 커피 로스터가 넘쳐난다. 포틀랜드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로컬 중심의 푸드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켓, 지역의 싱싱한 식재료로 테이블을 채우는 레스토랑, 포틀랜드라서 가능한 빈티지숍, 패션‧리빙숍, 서점, 갤러리 등 포틀랜드만의 고집이 담긴 독특한 장소들이 가득하다. 

<베리 포틀랜드 - 로컬들이 먹고 쇼핑하고 즐겨 찾는 플레이스 265>(조소영 지음, 청림Life 펴냄)에는 포틀랜더들이 만들어가는 이런 도시 풍경이 담겨 있다. 국내 잡지사에서 기자로 일했던 저자는 3년째 포틀랜드에서 사는 동안 이웃과 대화를 나누면서, 친구들과 일상을 즐기면서, 혹은 취재를 하면서 알게 된 포틀랜드의 구석구석을 꼼꼼히 기록해두었고, 그 중에서도 로컬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장소만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포틀랜드를 빛나게 하는 건 잘 사는 삶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닌, 포틀랜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책에 담긴 장소들 너머로 읽히는 건 결국, 포틀랜더들의 삶의 가치와 취향이다. 

포틀랜드에는 유행이 없다. 그러니 잇 백, 잇 슈즈 같은 것도 없다. 누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이상한 헤어스타일로 다녀도 신경 쓰지 않고, 다른 사람의 스타일을 따라 하지도 않는다. 유행에 관심이 없고 제멋대로 멋 부리기를 좋아하는 이들은 저마다의 삶을 추구하고 취향을 존중할 뿐이다.

나 스스로를 존중하며 나만큼 당신도 존중한다. 당신은 사람이기도 하고,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며, 나무, 바람, 그리고 이웃집 강아지이기도 하다. 물론 포틀랜드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지속가능한 가치와 조금 낯설고 엉뚱한 취향이라 하더라도 건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면 지지를 얻는다. 이 도시의 포용력은 어디까지일까. 만약 자신만의 속도와 온도를 잃고 헤매고 있다면 포틀랜드 곳곳을 한 장 한 장 거닐며 한숨 돌려도 좋겠다. 

이미지 출처. YES24 [링크]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