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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후루룩! 라면데이

굴의 의미② - 여러분이 알지 못했던 세기의 명화 속 비밀들

지난주에는
굴의 의미 첫번째 편으로~

영국과 홍콩의
교통카드에 숨겨진 굴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었는데요.
[굴의 의미 1편 보러가기]

여행가서 별 생각없이 사용했던 교통카드들이었는데 
그게 굴이었다니..
굴이었다니..!


그래도
몰랐던 것을 알게되니
기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포스트도 무척 유익하실 겁니다.

바로
세기의 명화 속에 숨겨진 굴을 찾아볼 시간이거든요.

궁금하시죠?

지금 바로
너의 의미, 아니 '굴'의 의미를 찾아
떠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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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디 귀한 것, 그림 속 오이스터

시대불문 세대불문!

굴을 향한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지극했던 듯합니다. 

그 시절 정물들을 보면 
굴이 단골로 등장하니 말이지요. 

그야말로 침이 꼴깍 넘어가는 그림 같은
굴들입니다. 츄릅~! >.<


장 프랑수아 드 트루아, 굴이 있는 점심식사, 1679년.


           이미지 출처: Google Cultural Institute >

굴을 주제로 한 그림 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작품일 겁니다. 

화려한 연회장 속 
굴 먹기에 여념이 없는 귀족 남자들,
그림 중앙 여인이 들고 있는 
은쟁반 위엔 굴이 수북~.

무척이나 사치스러워 보이지요?

이 시절 굴은 미식, 사치,
정력, 욕망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오시아스 베르트, 굴과 패스트리가 있는 정물, 1610년.


                                             < 이미지 출처: WIKI ART >

17세기 정물화 속 테이블은 
귀한 것들로 가득하고 또 풍요롭습니다. 

그림을 즐기는 이들을 즐겁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는데요.  

오아시스 베르트가 그린 정물 속엔 특히 
굴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렇듯, 굴은 지금도 그 옛날에도
우리를 기쁘게 하는 존재!


앙리 마티스, 굴이 있는 정물, 1940년 & 검정 배경의 튤립과 굴, 1943년.

앙리 마티스도 굴을 그렸습니다. 
야수파답게 역시나 대담하고 강렬하지요?!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색의 대비 덕분인지 
굴이 더욱 맛있게 느껴집니다. 

굴 옆의 노란색 레몬도 입맛을 돋워주고요. 

앞서 보았듯 오시아스 베르트의 
정물 속에도 레몬이 등장하는데요.

서양에서는 굴을 먹을 때 
꼭 레몬을 곁들여 먹습니다. 

신맛을 내는 레몬의 산 성분이 
굴의 단백질과 어우러지면서 쫄깃함을 더하고 
굴이 지닌 바다의 향과 맛을 
한껏 끌어 올려 주기 때문이지요. 



지금, 대한민국, 굴+짬뽕라면
먹방 쿡방의 시대를 맞아 맛의 트렌드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맛의 스테디셀러는 존재합니다. 

매년 겨울이면 우리의 마음을 
콩닥콩닥 뛰게 하는 건 
제철 맞은 굴, 특히 통영 굴~!

언제 먹어도 맛있는 라면에
제철 맞은 신선한 식재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귀하고 맛있는 식재료로 
꼽히던 굴을 더하고 싶은 마음이 든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일 겁니다. 

그러니까 말이지요~,
만약 그 작가들이 
그 굴 그림을 다시 그린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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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짬뽕이 있는 점심 식사’,
‘굴짬뽕이 있는 정물’같은 제목의 작품이
탄생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흠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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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맛있다
정말?!


신선한 통영 굴에
바지락, 오징어, 황태, 홍합, 조개, 백합 등
7가지 해산물을 더해 우린
깊고 담백한 국물~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리면?
탱글 쫄깃 맛있는 면발~

청양고추, 마늘, 양파
부추를 듬뿍~

개운하고~ 칼칼하게~
후루룩~ 후루룩~

굴 더하기 굴은
통영굴짬뽕~♬

: )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