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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HAS Life

아름답게 나이 들기,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

'소피 마르소'

1980년 영화 <라붐>으로
원조 국민 첫사랑으로 떠오른 그녀가
얼마전 부산국제영화제 참가를 위해 내한했는데요.

연예프로그램에 나온 그녀의 인터뷰 모습을 보니

정말 세월의 흐름에
외모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 아름다움은 여전하다라는 말이
무엇인지 느껴질 정도로 멋지더라구요.

뭔가 자연스럽고
기품이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100세 시대라는 말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큼
수명이 길~어진 요즘.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아름답게 나이들기'
몸소 보여준 그녀.

그냥 늙을 것인지
아름답게 늙을 것인지..

그리고 그 아름다움이
외모인지 내면인지 궁금하신 분들 위해
풀반장이 책한권 가져와봤어요.

<앞으로의 라이프 스타일>

5인의 여성들이 전하는
인생의 후반부를 아름답게 디자인 하는 법!

직접 내 삶의 디자이너가 되어
멋진 모습을 그려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책의 내용을 살짝 보여드립니다.


아름답게 나이 들기,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

우리는 누구나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그런데 마음만 가득하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라이프스타일 전문가이자 인생의 후반부를 아름답게 디자인하고 있는 5인의 여성, 그녀들이 건네는 친절하고 유쾌한 제안에 귀 기울여 보자.


아름답게 나이들 것인가, 그냥 늙을 것인가
‘에이징 뷰티플리(Aging Beautifully)’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름답게 나이 들기’로 풀어볼 수 있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면과 외면의 균형을 이루어 가고자 하는 삶의 태도를 뜻한다. 그리고 당연히 미완성일지라도 그런 과정 중에 있는 여성을 ‘아름답다’라고 정의하는 삶의 관점을 일컫는다. 우리 인생의 모든 면면이 그렇듯 아름다움과 라이프스타일에 있어서도 ‘밸런스(Balance)’만큼 중요한 건 없는 것 같다. 특히나 중년기에 접어든 여성에게는 삶의 우선순위를 찾고 그에 따른 균형 감각을 유지하는 일이 인생의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그 지점에서 여자는 이런 질문 앞에 서게 되는 것이다. ‘아름답게 나이들 것인가, 아니면 그냥 늙을 것인가’. 일견 소녀에서 여자로 여자에서 아내로 아내에서 또 엄마로, 그렇게 끊임없이 인생의 숙제와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변화를 온몸으로 살아내며 성장해 온 여자에게 지나치게 가혹하고 냉정한 당위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또 사랑할 많은 날이 남아 있다고 믿는 이라면, 이내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름답게 나이 들기’는 소망이라는 이름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서 날아온 작고 예쁜 파랑새라는 것을. 

집, 정원, 옷, 미용, 음식 전문가 5명의 이야기
그런데 아름답게 나이들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 해도 여전히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뭘 해야 하지?’ 마치 삶을 따뜻하게 관조하는 듯 어느 정원이 내다보이는 창가 사진을 표지에 옮겨 놓은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가도쿠라 타니아, 요시야 케이코, 니시무라 레이코, 요시카와 치아키, 이영림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은 그런 고민에 적절한 대답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집, 정원, 옷, 미용, 음식의 5개 카테고리로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40대~70대 여성 5인방을 만나 그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밀착 취재한 것. 다섯 명이 저마다 전문 지식과 가치관, 취향과 스타일은 다르지만 하나같이 인생 후반기를 성실하고 향기롭게 살고 있는 여성들만이 들려 줄 수 있는 인생의 철학과 감도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무엇보다 살갗처럼 친숙하고 공감되는 그리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지만 미처 생각하지는 못했던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가득하다. “루틴이 되면 딱히 생각하지 않아도 몸이 알아서 움직여 편합니다.”(Living, 가도쿠라 타니아) “나이 든 사람이 과거의 옷을 몸에 감고 있으면 아무래도 시대에 뒤떨어진 인상을 주고 맙니다. 그러니 저는 그러한 옷보다 가격은 몇 분의 일 정도로 낮더라도, 지금 시대에 어울리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옷을 입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Fashion, 니시무라 레이코) “계절의 변화를 느껴가면서, 제철의 맛을 잔뜩 머금은 보존식을 만드는 것은 매일의 생활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합니다.”(Eating, 이영림) 

제2의 인생이 주는 즐거움과 넉넉함
이런 ‘꿀팁’들로 삶의 아름다운 터닝 포인트를 고심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기품 있고 상냥하면서도 동시에 실제적이고 유쾌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책이다. 차근차근 읽다 보면 세련되고 속 깊은 언니나 우아한 친정 엄마와 함께 즐거운 대화 꽃을 피우며 거실을 꾸미고 밥을 짓고 화장대를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지도 모르고. 낙심이나 두려움, 거부감과 같은 비장한 태도가 아니라 제2의 인생이 줄 수 있는 상상 이상의 기쁨과 즐거움, 넉넉함을 기대하며 기꺼이 나이 들고자 하는 여성이라면 몸 풀기로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단 ‘5인의 트렌드세터가 들려주는’으로 소개되어 있는 부제는 아쉬운 부분이다. 흥행도 중요하지만, 마치 작품성 있는 아트 무비가 전혀 엉뚱한 제목을 달고 개봉한 것 같은 느낌. 

사진. 톤 스튜디오 

글을 쓴 강정민은 오랜 패션지 에디터 생활을 뒤로 하고 지난해 퇴사 기념으로 훌쩍 여행길에 올랐다. 미국 곳곳에서 그린 라이프의 현재를 경험한 것을 계기로 패션을 포함한 라이프 스타일을 화두로 한 콘텐츠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본 컨텐츠는 풀무원 웹진 <자연을담는큰그릇[링크]에서 발췌하였습니다.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