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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없이는 못산다며
해외여행 가서도 김치 찾는 분, 많으시죠? ^o^

풀반장은 그래도 현지음식을 잘 먹는 편인데
여행이 길어지다 보면 결국엔 흰 쌀밥에 김치 생각이 간절해지더군요.
풀반장도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이니까요~.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다른 나라에도 '김치'와 유사한 음식이 꼭 하나씩은 있다는 사실?!

뭐, 엄밀히 말하면 김치라고 말할 수 없고 맛도 다를지는 몰라도
먹는 방법이나 대하는 태도, 만드는 법 등
어딘가 모르게 닮은 점
이 있는 그런 음식 말이에요.


예를 들면~ 
태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쏨땀?

사실 쏨땀은 샐러드와 같은 개념이지만
버무리는 과정 그리고 항상 곁에 두고 먹는 문화를 보면
태국의 '김치'라는 말이 딱!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대체 '쏨땀'이 어떤 모양이길래
김치와 닮았다고 하는지...

풀무원 김치박물관에서 '쏨땀'을 만든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덧. 6월 한달간 진행 예정이니 한번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김치박물관 홈페이지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링크] 

지난 일요일 찾아간 풀무원 김치박물관~!
(엄청 따끈따끈한 포스트라는 사실!)

매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어떤 프로그램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오곤 한답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죠~.
현장에 도착하니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풀무원 김치박물관의 학예사 신김치양이 보이는군요.

대화를 방해해서는 안되는 법!

주변을 둘러보며 오늘 프로그램에 대한 단서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한켠에 마련된 소품들의 분위기와
코끼리 인형으로 미뤄보건데...

동남아?!

뚜둥!

태국 지도가 담긴 엽서!!

역시 PSI 수사대 활동을 하며 갈고 닦은 추리력은 죽지 않았어!
풀반장 추리력 살아있네~!!

대체 오늘 뭘 만드는 겁니까?

말없이 어딘가로 향하는 신김치양의 손가락 끝이 가리키는 곳에는!
응? 이건 뭐죠?
↙↙↙↙↙

아하~
이것이 바로 태국 김치 '쏨땀'인가요?

그..그런데,
쏨땀의 재료들을 보니.......!!
으응?!


ㅇㅅㅇ?!

눈에 보이는건 당근과 방울토마토,
그리고 길쭉한 그린빈
뿐!
게다가 저 뒤에 가장 존재감이 큰,
저 커다란 녹색 덩어리는 뭐죠?


설마 무?!
호박?!

쉴틈없이 쏟아지는 풀반장의 궁금증은 결국....

문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답니다.

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됐으니 조용히 해야하니까요~

두시간 동안 진행되는 오늘의 프로그램의 문을 연 것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세미나 였는데요.

한국다문화센터 이현정 센터장님께서 직접 진행을 해주셨답니다.

문화의 전파가 진행된 오랜 역사에 대한 이야기부터
다문화가 일반적이 된 현재의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이어가주셨네요.

하지만 풀반장은 아까 본 '쏨땀'의 재료였던
초록색 덩어리에 온통 신경이.....! @.@
두근두근....


두둥~ 드디어 신김치양의 본격 '쏨땀' 요리 시연!

오늘 만들 태국식 김치 '쏨땀' 에 대한 소개를 시작합니다. 
아마 태국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드셔보셨을 음식이라고 하네요. 

흐흠.. 풀반장도 먹어본 적이 있는 걸까요?
알쏭달쏭~

그나저나 신김치양은 어떻게 해서 태국의 김치 '쏨땀' 에 대해
이렇게 잘 알고 있는 거죠? 
.
.
.
.......라는 풀반장의 질문에
김치박물관 학예사 신김치양은 조용히 이야기를 이어갑니닷. +ㅁ+

때는 바야흐로~
지난 2월 어느날!


풀반장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태국으로 휴가를 떠난 그녀...!

알고보니 휴가 기간 중 잠시 짬을 내서
태국 현지에서 태국 요리 아카데미를 다녀왔던 것입니다! 'ㅁ'

(개인 휴가를 업무 능력 계발로 연결시킨 그녀에게 박수를!!)

현지에서 직접 그들의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
아카데미를 사전예약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오오~ 인증샷까지! 

두둥~
김치박물관 신김치양이 태국 요리 아카데미에서 직접 찍어온
쏨땀 쿠킹 클래스 현장 사진 입니다~.   


신김치양이 태국에서 만든 현지 쏨땀~

오호~
이건 마치 샐러드를 닮았죠?

태국에서는 쏨땀에 국수를 넣어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
쓰임새를 보면 정말 한국의 '김치'와 꼭 닮았는데.....

과연 맛도 '김치'와 비슷할까요?  

풀반장이 이런 의문을 가질 때쯤
김치박물관 신김치양이
아까 그 문제의 초록 식물을 들고 설명을 시작하는군요! 'ㅁ'

저 녀석의 정체는?
배추는 아니고 무?!

뚜둥!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파파야~!"

아하~~!!
저 초록식물의 정체는 파파야였군요!
맞아요, 태국과 파파야, 어울립니다!
그러고보니 영화 '그린파파야 향기' 에서도
저 녀석이 주인공 아니었던가요? @ㅁ@ )/ 

자자, 이제 정체를 알았으니
'쏨땀'을 만들어주시죠~.

먼저,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대과일인 파파야를

감자칼로 슥슥 잘라줍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강판!

원래는 일반 칼로 해야하지만
보다 쉽게 하기 위해서는 강판이 최고라고 하네요.

그나저나 강판에 파파야를 올려두고 있으니
진짜 무 같네요. ㅎㅎ

곱게 갈린 파파야~

쏨땀의 주재료로
한국 김치 속 배추와 같은 역할을 하겠죠?

실제로 막 갈아놓은 파파야를 먹어보니
식감이 배추의 몸통과 정말 비슷하더군요.

완성한 뒤 조금 더 익히는 과정만 거치면
진짜 김치처럼 될지도!!

파파야는 물기가 있고
지금은 단단하므로 잠시 밖에서 대기~

파파야 나가있어~

이어지는 재료 소개에 풀반장의 눈을 사로잡은 한가지..

꼭 카스텔라 처럼 생긴 저것의 정체는...
바로 태국식 설탕 '팜 슈가'

야자나무 수액을 추출 후 농축시켜 만든 것으로
엄청나게 달다고 하네요!

요리에 사용할 때는 녹여서 사용하고
바로 뒤에 있는 검은 물이 녹인 팜슈가 인데요.

특유의 맛 때문에 태국 요리에서는 빠지지 않는 재료라는 사실!!

자~ 이젠 본격적인 쏨땀 만들기 스따뜨!!

준비된 모든 재료들을 정해진 양에 따라 넣고~

한번 빻아줍니다.

고추와 마늘, 그리고 롱 빈 처럼 조금은 단단한 아이들을 먼저 넣고
부드러워 질 수 있도록 빻는 단계랍니다.

모두에게 보여주기 위해 절구를 한손으로 들고서도
능숙하게 절구질을 하는 신김치님!

이젠 주재료인 파파야와 당근을 투입!!

주 재료의 식감을 살려야 하는 만큼
이번에는 살살만 빻아줍니다.

혹시 더 부드럽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조금 더 빻아도 된다고 하네요.

짜잔~

쏨땀 완성!

완성된 쏨땀을 준비된 접시에 옮겨 담는 동안

미리 만들어둔 쏨땀으로 본격적인 시식을 시작했답니다.

아이들도 냠냠~

생각보다 잘 먹더라구요.

아참, 옆에 있는 주스는 시원한~ 수박주스~!

아이를 안고 냠냠~

엄마~ 나도 한입만 주면 안되나요?

역대 최연소 프로그램 참가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바로 그때 어디선가 울려퍼지는 노랫소리~

센스있게 선곡된 태국노래로 현지 분위기 물씬!

아이들의 태국 김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착한 학예사님~ ㅎㅎ

이분은 그새 다 드셨네요~ ㅎㅎ

앗! 이분도!

나도 주세요! 나도 달라구요!

제가 먹어보지 않으면 글을 쓸 수가 없고
글을 쓸 수가 없으면 풀사이 가족분들께 맛을 설명할 길이 없어지는 거라구요!


풀반장의 논리정연함이 불러온 쏨땀 한상 차림~

음.. 먹어보니..

씹는 식감은 배추김치의 몸통을 먹는 것과 비슷한데.
피쉬소스와 말린새우 등등이 어우러져 조금 더 바다내음이 난다고나 할까요?

겉으로 보면 무척 심심해 보이는 쏨땀이지만
각종 소스와 매콤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태국 쥐똥고추의 투입으로
생각보다 무척 매운 맛이었답니다.

시식이 진행되는 중간중간에도 이어진 신김치양의 설명~

오늘 만들어본 쏨땀~

어떠셨나요?
한번 만들어보고 싶으시다구요?

그렇다면 이번주 주말을 기다려 주세요.
신김치양이 태국에서 직접 배워온
쏨땀 레시피를
특별히 공개할 예정이거든요~ ㅎㅎ

블로그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배워보고 싶으신 분은
6월말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쏨땀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하니까요.
김치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분명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거에요~ ㅎㅎ

아참, 쏨땀을 맛볼 수 있는
김치박물관의 다문화교육프로그램 '열다'는요~.  
풀무원 재단에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무료로 참가하실 수 있다는 점~~.



위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Square3 지하2층
관람시간 | 화~일 오전10시~오후6시
문의| 풀무원 김치박물관 02-6002-6456 
www.kimchimuseum.co.kr




posted by 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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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나영 2013.06.04 15: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치박물관,, 일반적으로 '김치'만 다룰것 같았는데, 이색적이면서 매력적인 프로그램인 것 같네요~ 쏨땀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사진상으로 보면 맛도 궁금해지고 태국의 문화가 궁금해지네요~ 주말에 한 번 들려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 안지민 2013.06.04 15: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치박물관은 김치체험만 있는 줄 알았는데 포스팅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태국에 가보지 않았어도 유익한 정보덕분에 가본느낌! 무료라고 하니 꼭 참여해보고 싶어요~~:)

  3. 이유리 2013.06.04 15: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치박물관?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네요~
    다문화 프로그램 진행 하는 것도 유익하다고 생각하였는데, 무료로 진행하다니,, 꼭 가봐야 겠네요~

    저는 예약 전화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