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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제품 메이킹 스토리

세계인들은 새해 음식으로 뭘 먹을까? 흑룡해엔 “이것”을 먹자!!

대망의 2012년 용띠해,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더구나 이번 해는 60년에 한 번 찾아오는 드물게 상서로운 해라고 하죠?

자, 어쨌든 올해는

'검을 임(壬)’  '용 진(辰)’
이름하여 검은 용~!
흑/룡/해입니다.


(헙; 왜 풀반장은 “용”하면 영화 “디워”가 생각나는지;;) 

흑! 룡!(黑龍) 해를 맞이하여~ 
새해 음식으로 우린 꼭 이걸 먹죠? 

바로 떡국! 


그런데 이렇게 소박한 떡국 한 그릇에도 
우리 조상들의 철학이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하얗고 긴 가래떡은 순수와 장수를 의미하고,
납작하게 썬 떡은 엽전을 상징하는데요.
부(富)를 염원하는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뽀얗게 우린 국물에~
떡을 넣고 푹 끓여~
달걀지단, 파 등의 고명을 넣어먹는
떡국 한 그릇은 ‘첨세병(添歲餠)'
즉,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의미까지 갖고 있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떡국을 먹을 때~
세계인들은 설날에 어떤 식사를 즐길까요?

풀사이 가족 여러분, 궁금하시죠?
풀반장이 모십니다.
세계인들의 새해음식 월드투어!!



1. 중국 – 딤섬

중국은 초대 명절 설날, 음력설을 크게 지내는데 
보통 2주 정도의 긴 연휴를 갖습니다.
(헉 'ㅁ' 부러워욧!)

그렇다면 이 기나긴 연휴 동안 먹게 되는
중국의 대표적인 설음식은~~~~? 


우리에게도 친근한 ‘딤섬’ 즉 ‘만두’입니다.

만두를 만들 때 양쪽 피를 맞붙여 오므리므로 
나쁜 일을 미리 없애고 조심한다는 뜻 이 담겨 있습니다.
두부나 배추소를 넣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새해에는 특히 소원 성취를 기원하기 위해 
사탕, 찹쌀떡, 국수, 동전 등 독특한 소를 넣어 빚는다고 합니다.

읭? 동전을? 
육해공 모든 것을 먹는다는 요리천국, 중국답군요;;; +ㅁ+; 



2. 일본 – 오세치요리  

おせち料理 (오세치요리)? 


(사진속 요리는 일본 료칸에서 나오는 요리...) 

일본에서는 ‘오세치 요리’라는 설음식을 해 먹는데,
우엉, 연근, 새우, 다시마, 검은 콩, 무 등 
다양한 음식을 달짝지근하게 조리하여, 
찬합에 담아두었다가 매 끼니마다 조금씩 꺼내 먹는다고 합니다.

새해 차례 상을 차리며 음식을 장만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오세치 요리에는 새해 휴일동안 주부들도 쉬게 하는 이 담겨져 있습니다.

주부들도 쉬게..주부들도 쉬게..주부들도 쉬게...

풀사이 가족 여러분, 귀가 번쩍 뜨이시죠? ㅎㅎ
(이번 설 연휴에는 풀사이 가족 여러분도 푹 쉬실 수 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ㅅ=;; ) 



3. 미국 – 호핑존  

미국의 설날 음식은
호핑존(Hoppin's John)!

미국 남서부에서는 
'호핑 존'이라는 음식을 새해 첫날 먹는데, 
이것은 콩과 쌀, 고기, 베이컨 등을 넣고 끓인 죽과 비슷한 모양의 음식입니다. 
원래 흑인 노예들이 즐겨먹던 음식이지만, 
널리 인기를 끌면서 미국 남부 지역의 새해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혹시 이미지가 있는 분들은 제보 바랍니다. 쿨럭.)



4. 이탈리아 -  잠포네

잠포네(ZAMPONE)?


유럽에서도 식문화가 발달한 이탈리아에서는 
돼지와 녹두로 만든 음식을 먹습니다.

땅을 긁지 않는 돼지를 먹으면 한해가 풍요롭고 
부자로 잘 산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돼지발로 만든 소시지에 렌즈콩을 곁들인 음식이 
바로 이탈리아의 새해 음식입니다. 

새해 소망의 베스트셀러 "부자 되세요"는 
만국 공통인 모양입니다. ^^



5. 그리스 – 바실로피타

그리스는 새해 아침에
'바실로피타(Vassilopita)'라는 케이크를 커피와 함께 먹습니다.
이 때 케이크의 일부에 동전을 하나 넣는데 
동전이 들어있는 케이크 조각을 먹은 사람은 
일년 내내 행운이 깃든다는 그리스 미신이 있습니다. 

부자 되고 싶은 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인가봐요.
그리스에서도 동전이 쓰이네요. 흠흠. 



6. 불가리아 – 포카치아  

포카차 (poccaccia) &  바니차 (Babitza)

포카치아~


불가리아에는 포카치아와 바니차라는 새해음식이 있는데요.
둘 다 한해를 점쳐보는 재미있는 풍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포카치아의 경우, 빵 안에 동전을 넣고, 십자가 등의 모양을 새겨 구운 후, 
식탁에서 가장 연장자가 사람 수 만큼 빵을 잘라 나눠 줍니다. 

그 때 빵에 숨겨져 있는 동전을 갖게 되는 사람은
한 해 동안 행운이 따른다고 합니다.
또한 미혼자들은 첫 빵조각을 베개 아래 숨겨두고 자는데, 
이 때 꿈에 나타나는 사람과 결혼하게 되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바니차는 반죽에 치즈, 호박, 사과 등을 넣고 
둘둘 말아 굽는데,
이 때 새싹 봉오리가 맺힌 나뭇가지에
농작물 이름을 붙여 함께 넣습니다.

각각 얻게 되는 나뭇가지에 따라
한해 풍 년이 될 농작물을 점치게 되는데,
요즘은 농작물 이름이 아닌
결혼, 승진, 여행, 학업 등의 내용을 써넣기도 한다고 합니다.



7. 이란 – 하프트 신

하프트 신(Haft-Sin)

이란에서는 사과, 마늘, 식초, 곡식의 열매 등
새해 식탁에 ‘S'로 시작하는 음식 7가지를 올립니다.
각각의 음식에는 건강과 행복 등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위의 나라 외에도 멕시코에서는 
포도알을 12알 먹으며 소원을 빌고, 
네덜란드에서는 올리 볼렌이라는
작고 동그란 도넛을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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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이 가족 여러분은 흑룡해인 2012년 새해에 어떤 음식을 맛보고 싶으세요?

세계 어디나 새해 음식을 먹는다는 대전제는 같았지만..
정작 식탁을 들여다보면 각 나라마다
개성 있는 색깔과 향기가 드러나는 것 같죠? 

그런데...
동서양을 통틀어 가장 사랑 받은
새해 음식의 원조를 아십니까?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요.
정초에서 봄까지 길~게 사랑받은
지구촌 새해음식의 스테디셀러!!
모두가 그의 존재를 알고는 있지만, 
정작 그가 새해 음식의 원조인 줄은 몰랐던
만국공통의 숨은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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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구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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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계란"입니다!! 

읭? 계란이 새해 음식?
설마 풀반장이 떡국에 들어가는 달걀지단 가지고 
원조 운운하는 게 아니라는 것쯤
다들 아시겠죠?

계란이 새해음식이라는
기록을 찾아서
출바~알!!



(1) 중국

<형초세시기>

7세기 무렵
중국 양쯔 강 중류 지역의 풍속을 기록한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라는 책을 볼까요.

정월 초하룻날 가족이 의관을 단정하게 차리고 
조상께 제사를 지낸 후에는
술과 엿과 오신채를 먹는 한편,
사람마다 계란을 한 개씩 먹는다고 씌여 있습니다.

그러면서 3세기 문헌인 ‘풍토기(風土記)’를 인용해
새해 아침에 계란을 먹는 것은 
몸을 이롭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는데요.

같은 시대 학자인 갈홍은 새해에 계란과 팥을 먹으면 
나쁜 기운을 막고 전염병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답니다. 



(2) 서양 부활절 계란의 유래


부활절 달걀의 유래는
부활절 직전 사순절 금식에서 유래한 풍습이라는 것과
고대 봄 축제에서 비롯된 풍속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사순절은 예수가 광야에서 받았던 고난을 회상하며 
40일 동안 금욕하고 속죄하는 기간입니다.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고기, 계란, 유제품을 피했는데요. 
그러다 부활절부터 다시 계란을 먹으며,
금욕의 기간이 끝난 것을 축하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고대인은 봄에 만물이 소생하는 것은
겨울에 죽었던 태양이 부활해 돌아왔기 때문이라고 믿었기 때문인데요. 

계란이 새 생명의 탄생을 상징하고 
죽었던 생명이 계란을 통해 부활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페르시아에서는 무려 4천 년 전부터 새해 인사로
색칠한 계란을 주고받는 풍습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봄을 축하하고 부활을 기념하며 계란을 먹었다는 기록이 
동서양 모두에 남아 있는데요.

여기서 놀라지 마세요.
달걀을 새해음식으로 먹은 건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는 겁니다.



(3) 경상남도 창원의 삶은 계란


창원시 동읍 죽동리와 대산면 가술리 북가술마을에서는
예전부터 섣달 그믐날 계란을 미리 삶아 놓고
이튿날인 설날 아침에 삶은 계란을 먹는
이채로운 풍습이 전승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은 새해 새벽에 계란을 삶아 먹어야
한 해를 무탈하게 잘 넘길 수 있다고 믿고 있는데, 
그렇게 해야만 부스럼도 나지 않고
장티푸스와 같은 돌림병도 걸리지 않는다고들 전해집니다.

창원 지역에서 정초에 행하는 계란 삶아먹기 풍속은
계란이 갖는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밝히는
소중한 단서가 됩니다.

타원형으로 생긴 계란처럼
모든 일이 원만하고
계란 구르듯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소박한 마음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새해 계란을 먹는 풍속은
알[卵]이 갖고 있는 상징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계란은 다산과 순산을 상징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모든 생명이 '알'에서 시작되듯이
새해의 시작은 '알'로 시작된다는 것이죠.

그러니, 동서양을 막론하고
영양과 의미, 구하기 쉽다는 점에서도
새해음식으로 '계란'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60년 만에 찾아오는 흑룡해!
올해는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새해음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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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살아있는 요것
부자 되기, 결혼, 승진, 출산, 가족의 행복 등
흑룡해에 바라시는 소중한 새해계획
모두 이루어져랏!
소원을 빌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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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생제, 무산란촉진제, 무착색제
3無 순수한 요것으로-

가족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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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과 산란일자를 모두 표기한 신선한 계란 드thㅔ요~~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