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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이벤트룸

쉿! 나만의 '비밀 봄나들이 장소' 15곳~! [풀사이 가족, 블로거들의 추천!]

추운 날씨 탓에 봄나들이를 미뤄왔던 분들을 위해
봄나들이 관련 포스트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바로 얼마전 진행된 '내 생애 최고의 봄나들이 장소는?!' 이벤트에 응모해주신
풀사이 가족들이 추천한 봄나들이 장소 모음 포스트! 'ㅁ' / 

200여명의 풀사이 가족분들이
소중한 추억과 함께 과.감.히. 공개해주신~
나만의 봄나들이 장소!  우훗.


게다가 상세한 코스 안내, 교통편 안내, 먹을거리 안내까지~ 후후훗.
심지어 우리 풀사이 가족들의 추천이라 더더욱 믿을만하지 말입니다~

지금부터 함께 가보시죠~! >_<

 풀사이 가족, 블로거들의 추천
! 나만의 '비밀 봄나들이' 장소 15곳!


 

 

김정옥님의 추천

꿩과 눈부신 봄이 있는 전라도 담양

전라도 담양을 추천해봅니다^^

하늘거리는 바다와 그 위에 춤을 추는 은빛 갈매기! 이렇게 차가운 봄바람! 하지만 가족이 있어서 참으로 따사로웠다. 모처럼 가족과의 오랜만의 여행은 결혼후 4년만에 처음 이루어지는 여행이었다.

신혼여행 때 와본 낙산사, 추억으로 묻어두고 한번도 가보지 않은 것은 추억에 대해 파헤치고 싶지않은 우리둘만의 소중한 기억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아니 그런 시간들을 들춰낼만큼 한가하지 못했다는 것이 올바른 표현일 것이다.....무엇이 그렇게 바빴을까? 무엇이 그렇게 여유를 묶어두었기에 계절의 변화조차 느끼지 못하고 생활의 텃에 치여 지난 시간들을 풀어내기 위해 모처럼 3월 초 연휴에 다녀왔다.

3월 연휴 봄나들이차 가족들 모두 데리고 광주언니네 집에 다녀왔다. 10년만의 첫 나들이에 언니네 집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신혼초에 궁색한 살림에 매여있던 언니는 이제 화려한 시간과 여유 그리고 물질을 풍요롭게 이루고 있었기에 참으로 행복해 보였다. 무엇보다 부러웠던 것은 언니네 두 부부내외의 다정한 모습과 10년이 지나도록 한결같은 바위같은 사랑이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달려보는 전라도의 바닷바람이 차가웠지만 봄햇살만큼 투명하고 따사로웠다.

비릿한 조개내음과 갯벌의 내음도 겨울의 냄새와는 다른 분명 봄이 바다너머 넘실거리고 있었다.
연휴여서 더욱더 밀리는데 차량들의 움직임이 둔했다. 참으로 어줍쟎은 출발을 환영하듯 비가 주륵주륵 내려서 가는 발길이 첨엔 스산하기만했다. 두 살박이 딸아이와 네 살박이 아들녀석 그리고 동생과의 동행 가는길은 좀 고생스러웠지만 가는길내내 오랜만의 낯익은 풍경과 만나는일과 지나치는 차량을 훑고 지나가는 바람이 봄을 안고 낯설지 않게 다가오고 있어서 참으로 좋았다.

8시간의 긴 시간끝에 다달은 아파트 정문에 언니의 해맑은 웃음이 마주했다. 오랜만에 회포를 풀 듯 형부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언니가 모처럼 우리가 내려온 것을 환영한다며 아구찜을 잘하는곳이 있다며 시켜서 거한 저녁상을 차렸다. 오랜 운행끝의 피로도 잠시잊고 시원한 콩나물이 들어간 아구의 질감과 꿈틀거리는 생생한 낙지를 초고추장에 넣어 입안에 바다를 마셨다. 한잔의 시원한 탁주와 반주가 얹어지고 피로도 잊고 오랜시간 만남으로 행복한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이틑날 눈이 떴을때 창문너머로 따스한 봄이 들어오고 있었다. 난 몸이 많이 아팠다. 이상한 것이 아플수록 더 바깥의 풍경을 즐겨야 하는데 마음과 몸은 점점 더 달팽이소굴이 되어 집안에만 들어박혀 우울을 날마다 길어올리고 있었다. 아이낳고 산후우울증이 겹쳐면서 방황으로 흘려보낸 날들이었다. 다시 이런날이 올 수 있을거라고 생각지 못할만큼 난 헤어나올 수 없는 구렁으로 점점 더 나를 밀어넣었고 날마다 눈뜨는 일이 두렵고 무섭다는 것을 난 그때 알았다.

다시 이런 햇살을 느끼며 행복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지 못했다. 이렇게 봄햇살이 내 마음을 따스하게 비추듯 내 가슴 저편에도 희망의 등불이 설레임으로 비추고 있음을 짐작하지 못했다. 분명 그런날들은 지난 필름 속에 낡은 추억이 될 수밖에 없다고 부정하면서 행복한 날들의 기억 저편에 우울을 건져올렸었다. 하지만 난 광주의 봄을 만나고서 희망을 찿았다. 이렇게 소중한 가족 그리고 다가오는 희망 따스한 계절의 고마움속에 나를 다시 방황을 접고 새 삶을 설계할 수 있는 희망을 안고 온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햇살이 투명했다. 봄이 창가에 무르익었다. 햇살이 어깨에 내려앉는 농도와 햇살의 투명함과 빛깔이 겨울의 칙칙함과 달랐다. 형부의 차에 우리 가족 모두가 탈 수 있을 정도로 형부의 차는 넓었다.

모처럼 서울서 어렵게 발걸음을 한 우리 가족을 위해 형부는 특별한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차를 얼마나 달렸을까? 정겨운 시골풍경같은 정경에서 멈춰섰다. 시간이 정지된 것 같은 느낌, 모든 것들이 여유롭고 풍요로운 시간속에서 영원히 행복할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의 어느 허름하고 토담스런 집으로 안내했다. 꿩을 직접 사육하고 있는 그곳에서 낯익은 어머님의 향취가 느껴지는 흙과 숯을 만났다. 아주 어린시절 먹어봄직한 꿩요리가 나왔다. 꿩 샤브샤브와 꿩 탕수 그리고 만두! 특별한 풍경을 등지고 앉아 먹는 꿩고기의 부드러움이 목을 타고 흘렀다. 무엇보다 음식의 미각을 돋우는 정겨운 풍경과 볓집을 엮어만든 공예품들이 즐비했다. 음식을 먹은후 뒤뜰의 풍경속으로 온가족이 걸었다.

넓은 밭 한가운데 파릇한 새싹들이 뾰족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고 벌써 머리를 불쑥 내민 성미급한 식물들을 보았다. 다시 우리가 여유를 찿으러 향한곳은 담양의 시원한 대나무 숲이었다. 하늘보다 더 큰 키를 자랑하듯 하늘위로 솟은 시원한 대나무에 마음까지 시원하게 녹아내리는 듯 했다. 한참을 걸어 올라가니 온통 빼곡히 차있는 대나무 숲 밑에 작은 집이있었고 그곳의 안채에 따스한 불내음이 가득했다.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주위의 사람들의 한가로운 모습을 구경하고 다시 그곳을 빠져나와 우리의 역사와 아픔이 서려있는 장소 5.18묘역으로 향했다.

마음이 숙연해지는 역사의 현장속에서 가볍게 마음으로 묵념을 건네고 다시 차를 돌려 공원에서 아이들과 모처럼 만의 여유와 한가함을 낚았다.
바이킹도 타고 아이들 손잡고 솜사탕도 뜯으며 즐거운 시간속으로 여행을 했다. 공원에선 따스한 바람과 함께 냉이들이 자라고 있었고 작은 식물들이 우릴 반기고 있었다. 하루종일 그렇게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아이와 함께 한차에 엉켜 웃으며 즐거운 여행을 보내고 잠시 들러 횟감을 샀다. 멍게와 해삼 그리고 광어회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시원한 회감이 주는 쫄깃한 느낌을 즐기며 가볍게 맥주한잔 마셨다. 여행이 가져다 주는 행복과 여유를 잊고 바쁘게만 시간을 엮어온 우리의 결혼생활속에 이번 여행은 우리둘뿐 아니라 언니네 내외와 동생까지도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벌써 봄이 무르익고 있었다. 언니네가 살고 있어 정겨운 그곳 광주도 새로운 봄으로 물들고 있었다. 나에게 이른 봄 나들이는 새로운 희망과 희열을 가져다 주었다. 서울의 집에서 봄이 베란다 너머 날리고 있었다. 이제 가두어진 나를 풀어 봄을 만나러 다시 가볍게 발걸음을 옮겨볼까한다.
(봄나들이 가보세요^^ 너무 좋네요^^)




 

아이디어님의 추천

가까운 어린이대공원으로 도시락 들고~

지금의 남편 그때는 애인 ^^ 한창 사귀고 다들 좋은 아주 젊은 시절 이었네요 생각해보니 ^^ 남편친구들은 장안동 친구들이라고 합니다. 보통모이면 8~10 명 정도가 늘 모이는 친구들입니다. 다들 여자친구랑같이 동반 체육대회를 2년째 열때 였습니다. 자기들끼리 개회식도 하고 선서도 하고 커플 체육대회도 하고 여자친구들이 도시락싸와서 짜~~잔하고 공개도 하고 그랬습니다. 적으면서 생각보니 어찌나 푸풋했는지 지금부터 거의 10년전 일인듯하네요.

저는 그때 자취를 했는데요 아침에 도시락 싸갈려고 이것저것 준비해보려고 애를 썼으나
그때는 의욕이 실력에 앞선 때라 모양도 이상하고 참 고민만 되고 시간은 가고 하던순간. 같이 자취하는 친구 남자친구가 근처왔다가 잠깐 인사 하신다고 들렀다가 제모습모고 도와 주신다고 팔을 걷어부치셨지요. 문제는 그 친구 남친 께서 그 나이트 클럽 주방에서 알바를 하셨었는데요. 사과를 토끼모양으로 모양내서 담아주시고 그러셨던거에요. 메론도 예쁘게 깍으시고 저는 나름 예쁘다고 같탄 또 감탄하고 감사해했는데요남친친구들이 제 도시락보고 이거 니가 했냐고 몇번묻더니 ㅋㅋ 먹으면서 막 웃는거에요 저는 졸지에 노는 여인네가 되었답니다.

얼마나 나이트를 갔으면 나이트 세팅 과일이 그대로 나
오냐며 웃는데 저는 괜히 얼굴 빨개져서 그렇게 안봤는데 정말 예상외라며 친구들이 남친을 놀리기까지 해서 나름 창피한 모습으로 하루를 보냈죠 남편은 애들이 너무 잘싸와서 샘내는 거라고 저를 다독였지만 그 이미지가지고 참 오래 놀려서 그 피크닉이 참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도 참좋은 시절의 피크닉이어서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지금떠난다면 풀무원 제품들의 많은도움으로 좀 더 기쁜 피크닉이 될꺼 같기도하네요. 그리고 제가 피크닉을 떠났던 곳은 어린이 대공원입니다. 가깝고 좋은 곳으로 떠나기엔 안성맞춤이구요. 개인적으로는 과천경마공원도 무척 좋던데요. 멀리가기엔부담이고 가깝게 가기엔 좋은곳은 두 곳추천합니다



 

김은주님의 추천
온가족이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요

처음이었습니다. 이렇게 온 가족이 함께한다는 것은 나들이 뿐만 아뉘라 여찌것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있는 일이였지요. 저희 부모님께는 달력에 새겨진 빨간 휴일도 그저 평일과 다름이 없습니다. 포장마차를 하면서 셋이나 되는 자식들 뒷바라지에 하루도 여유로운 생활을 해 본적이 없는 두분에겐 자신들이 새 옷을 입고 좋아하는 모습이 행복이였고, 자신들 입에 들어가는 밥이 곧 당신에 기쁨이였던 것입니다.
"엄마, 가자~ 응, 가자.."
"그럼, 포장마차는 하루 쉬어야 하는데..."
"그래도, 이제 후니도 이달말이면 군대가는데, 가족 나들이라도 다녀와야 할것 아뉘야."
"......"
"그렇지.. 그러니깐 꼭 가자"
그렇게 일주일을 설득해 가족나들이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봄소풍이라도 따라 가시는 걸까요. 엄마는 새벽부터 일어나 나들이때 먹을 김밥도 싸고 옥수수도 삶아 놓으셨지요. 처음으로 가는 봄나들이가 어린애들에 봄소풍만치 기쁘셨나 봅니다. 얄궂게도 저는 엄마가 싸놓은 김밥을 썰어 도시락에 담으면서 김밥에 마지막 부분인 꼬다리를 주어 먹기 바빴습니다. 그런데도, 더 맛이 먹으라며, 물까지 챙겨주시는 엄마. 엄마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한달에 한번 아뉘 2달에 한번, 아부지가 통닭을 사 오시는 날에는 저희 세남매는 서로 하나라도 더 먹을까 말도 없이 먹기에 바빴지요. 그러다 우리가 먹다 남은 버린 닭뼈에 붙어 있지도 않는 살점을 뜯어 잡수시는 엄마에게 제법 살덩이가 붙은 닭살을 건내면 엄마는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엄마는 이 닭뼈가 더 맛있더라"
그때는 그것이 사실인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드렸지요. 지금은 그때에 고마움이 마음에 남아 있지만, 그때는 그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나들이길에 오르자 모두들 들떠서 그런지 버스안은 저희식구들에 설레임으로 시끌벅쩍 했지요. 산속에 핀 꽃들이 인사를 건내듯 바람에 흔들려 반갑게 저희를 맞아주는 그때, 다같이 얼굴을 맞대고 사진도 찍고 꽃구경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태양빛이 따가워도 바람이 불어 먼지가 날려도 다들 표정하나만은 정말 즐겨워 보이더군요. 돗자리를 깔고 엉덩이를 붙이며 정체모를 벌레가 살점을 물어도 그것조차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였기에 그리도 행복할수 없었지요. 피워있는 꽃송이가 너무나 아름다워 어릴적 꽃으로 왕관도 만들고 목걸이로 만들어 달았다는 믿지 못할 엄마에 말에 가족 모두가 귀 기울일 때, 바닥에 떨어진 꽃으로 멋을 내시는 엄마는 어딜가나 생명을 소중히 다루는 분입니다. 수백, 수억 만발한 꽃들을 꺽어서 집으로 가져 가자란 저의 말에 엄마는 뭐든지 생명은 소중한 것라며 꺽지 말라 말씀하셨지요. 엄마의 어린시절 이야기도 듣고 맛난 김밥으로 배도 채우고, 눈과 귀 뿐만 아뉘라 마음까지 즐거운 그 몇시간 안되는 나들이를 즐기며, 정말 오래도록 기억에 담고 싶을만큼 뜻깊은 하루를 보냈네요.
"엄마, 오길 정말 잘했지"
"그래, 정말 오길 잘했구나"
"나중에 또 오자구.."
"그래그래, 또 오자구나..."

해는 이미 중천에 떠 있을때에도 코까지 골며 자고 있는 가족이 있습니다. 보통집에서는 한참 점심시간을 준비하느라 분주할텐데, 그 시간에 눈을 비비고 자리에서 일어나 수건을 들고 부엌에서 한줄로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언젠가 부터 저희는 아침을 맞아 본적이 단 한번도 없는 우리가족.
매일같이 새벽 4시가 넘어셔야 잠자리에 드는 느림보 거북이 같은 우리가족.
세상에 이처럼 느림보 가족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마음만큼은 여느 가족보다도 서로를 생각하고 힘이 되어 주는 우리 가족에겐 마음속에 햇살이 가슴속에 햇님이 방긋이 웃고 있음을 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록 사는것에 바뻐, 제대로 된 여행한번 간적이 없었지만, 함께 나누고 함께 느끼는 가족이 있기에 지하방에 생활도 궁궐같고, 늘상 먹는 밥도 산해진미와 같네요. 한때남아 가난한 생활에서 벗어나 보고 싶은 간절한 바램을 가져 본것도 사실이지만, 돈으로 살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요즘엔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침대는 돈으로 살수 있지만, 단잠은 돈으로 살수없고,
사람은 돈으로 살수 있지만, 가족은 돈으로 살수없기에..
저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입니다.
여러분도 바쁜 4월에 단 하루라도 시간을 내어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 떠나 보심이 어떨지요^^



 

김문경님의 추천
하얀 등대와 빨간 등대의 추억, 경북 울진

7번 국도에 놓여 있는 울진, 가도가도 또 다시 가고 싶어지는 그 곳!
파도가 어우러진 하얀 등대와 빨간 등대가 나란히 남아 있는 곳.
인적이 드문 마을이지만 소소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

서울 - 강릉 - 봉평신라비(봉평해수욕장) - 덕구스파 - 죽변항(폭풍속으로세트장) 대게먹기 - 연호정 - 불영사 - 성류굴.. <키포인트는 덕구스파월드, 바닷가(봉평해수욕장), 폭풍속으로 세트장과 회먹기>

먼저, 폭풍속으로 세트장..파도, 등대, 산, 바위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산위에 등대가 있고 그 중턱에 집이 있고 그 밑으로 파도가 치는 바다가 있습니다. 이렇게 4가지가 함께 나오는 사진을 찍으시면 찍은 즉시 엽서가 되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세트장 올라가는 길이 절경입니다. 대나무 숲으로 되어 있고 아기자기한 마을이 있는데 사람들은 세트장만 볼려고 그냥 이 마을을 지나치는데 마을 구석구석을 들여다 보면 오징어가 걸려있고 해녀 옷도 걸려있고 작은 수도꼭지가 있고 미역이 말려져 있죠.. 고즈넉한 정겨움을 듬뿍 가슴에 담아 와야죠.

다음은..덕구스파월드로 고고씽!! 저렴한 가격에 캐리비안베이보다 더 좋은 물여행할 수 있습니다. 산을 보면서 스파를 즐길 수 있어 연인이나 가족끼리 가면 정말 좋습니다. 잎이나 나무 이름이 붙여진 여러 작은 탕들이 있고 물 안마 할 수 있는 아주 큰 탕이 있습니다. 직장생활 하며 받았던 스트레스를 물안마로 시원하게 날려날려~~!! 수영복 입고 캐리비안배리처럼 돌아다는 곳인데 울진이 작은 동네라서 그런지 , 스파월드엔 사람이 거의 없어 작은 탕에는 연인이나 가족끼리만 있는게 다반사입니다. 온천은 북적되는 경우가 있어도 스파월드는 완전 한가롭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끼리 작은 탕속에서 온천욕하면서 산으로 사라지는 일몰을 보면 행복~ 낭만~ 그 자체입니다.,와우!

자 이제 스파도 끝냈겠다..당근 출출함이 위장 깊은 곳에서부터 밀려오겠죠. 폭풍속으로100m 거리에 죽변방파제회센타라고 있습니다. 횟집들이 늘어선 곳인데 죽변항에서 바로 가지고 온 회를 파는 곳으며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회와 대게를 먹을 수 있고 서로 경쟁을 해서 그런지 맛과 서비스메뉴가 좋습니다. 전 이중 3군데를 가보았는데 3군데 모두 굉장히 좋았습니다. 회센타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첫집은 부산 회집이였는데 매운탕이 일품이였고 좀 더 들어가면 충청도 횟집이라고 나오는 데 밑반찬으로 나오는 것들이 꽃게, 과메기등등 아주 맛깔난 것들이 20여가지가 넘었던 기억이.. 그리고 좀 더 들어가면 마지막집이 7호집인가? 이집은 TV도 방영되고 맛집으로 유명하여 줄서서 기다릴 정도였죠. 아주머니가 아주 친절하십니다. 숙소는, 죽변에 봉편해수욕장 바로앞 굿모닝모텔이라고 있는데 웨딩과 모텔을 같이하는 곳이라 시설이 아주 좋습니다. 마당에 정자와 연못이 있고 바로 앞이 바다입니다. 4만원짜리 방부터 비싼 방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어느방에 묵든 뷔페조식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아침이 `무료` 뷔페라는 점이 아주아주 맘에 들죠.ㅎㅎ 자금이 조금 여유롭다면 서면에 아이엠유펜션으로.. 지금은 얼마나 할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숙박비 10만원이었거든요~ 비싼 것 같지만 드럼세탁기, 넓은 거실, 경치가 엄청 좋습니다. 굿모닝모텔이 바다와 도로를 끼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이엠유펜션은 계곡을 끼고 있어 훨씬 조용하고 평화롭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을 짜보면.. 모텔이나 펜션에서 묵고, 도보2분거리에 봉평신라비로.. 봉평신라비도 멋지지만 그곳의 마을들이 어촌과 농촌의 중간정도의 마을들인데 재미납니다.

마을을 천천히 둘러본후, 덕구가는 버스타고 덕구스파로..쓩! 스파를 제대로 즐기고 - 폭풍속으로 세트장으로.. 세트장 올라가는 절경이 정말 비경입니다. 어촌특이의 진풍경들도 사진기에 찰칵찰칵! 대나무숲에서 바람도 맞고, 폭풍속으로 세트장 벤치에 앉아 여유도 즐기고 바다 바람도 맞고...1시간~2시간 정도 머물다 도보 5-6분 거리에 죽변방파제회센타로..신선한 회와 정감을 나눈후 그 맛에 취해 연호정, 불영사, 성류굴도 보고~~~ 이정도면 아주 알차고 내용있는, 멋진 봄나들이가 아닐까요? `북적북적 인파에 둘러싸여,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봄나들이는 가라!` 봄나들이 계획 세우고 계신 분들께선, 즐거움과 낭만이 있는 7번 국도로 떠나 보시는건 어떨까요~ 콘크리트속 도시의 답답함은 뒤로 하고..GOGO씽!!!




 

천공의성님의 추천
5
월초까지 배꽃을 볼 수 있는 경남 하동

하동 톨게이트를 들어서면 "하동포구 80리"란 이름으로 유명한 강변도로가 달릴 수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펼쳐진 강변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같아요. 그 풍경에 사로잡혀 있을때쯤 드디어 하동읍에 도착합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하동송림은 차를 잠시 세우고 산책하기에 너무 멋진 곳이랍니다. 은빛모래가 가득한 섬진강과 그 뒤에 병풍처럼 늘어선 송림... 생각만해도 기분이 상쾌해져요. 하동송림에서 운전으로 힘들었던 몸도 조금 풀고, 맑은 공기를 듬뿍 마신답니다.

하동읍에서 평사리로 가는 길엔 양 옆으로 배과수원이 들어서 있답니다. 그 곳에서 그 유명한 하동만지배가 나오는데요, 요즘은 사과와 배를 교접해 만든 황금배로 유명하답니다. 3월말에서 4월초까지는 벚꽃이 만발하구요, 4월말에서 5월초까지는 배꽃을 볼 수 있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축복받은 길이죠?^^*

그 길을 따라 우리가 향한 곳은"토지"로 유명한 최참판댁이었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내와 연애시절 방문했을 때는 자연의 고즈넉한 맛이 있었는데 드라마 방영 후 기념품 가게들이 너무 많이 늘어나서 조금은 씁쓸했답니다.

내려오는 길 시원한 매실&살구차를 한잔씩 마시고 마을 입구의 평산리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푸른 잔디밭과 햇살에 반짝이는 섬진강 풍경에 마음마저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맑디 맑은 섬진강 물에 손도 한번 담궈보고, 아내와 팔짱낀 채로 강변을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마치 일상에 길들여져 잊고 지냈던 사랑이란 걸 다시 일깨워주는 듯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촉박해 포기했지만 화개까지도 꼭 가보셔야해요. 20분가량 이어지는 이 길이 끝나면 화개장터와 남도대교가 나온답니다. 화개에서 쌍계사방향으로 올라가시면 그 유명한 벚꽃10리길! 차로 달려도 환상적이지만 연인이 손을 잡고 이 길을 걸으면 결혼을 한다는 전설로 유명한 곳이예요. 그까지 가셨으면 칠불사에도 꼭 들러보시구요.

칠불사엔 한번 불을떼면 100일을 간다는 아(亞)자방이 있는데요, 들어가 볼 순 없지만 선조들의 과학적 지혜에 감탄사가 나온답니다. 아쉽게도 일본사람들이 원리를 알아보려 분해했다 다시 복원했는데
예전만큼 오래가지 못한다는 얘길 들었어요ㅜㅜ

돌아오시는 길엔 꼭 남도대교를 건너 전라도 구례로 오셨으면 해요. 갔던 길을 다시 오는 것보다 훨씬 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거예요. 그리고 하동으로 오신 길이 관광지가 많았다면 구례로 돌아가는 길은 섬진강이며 지리산 자락의 푸르른 자연이 너무 환상적이랍니다.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예전에 읽었던 책의 일부분이 생각났습니다.

『완연한 봄..
도심을 조금이라도 벗어나 보면 금세
봄을 느낄 수 있다.
방 한 구석에 틀어박혀 잠을 자다만
흐리멍덩한 눈으로
텔레비젼만 보는 사람이 있다면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봄은 느끼는 자의 것이다.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에겐
봄은 건너뛰고 말 뿐
결코 그 사람에게 다가가지 않는다. 』

이정하님의 [작은 것들에 대한 소홀함] 이란 글 중 일부입니다.

로맨틱한 레스토랑도 좋고 도심의 화려한 야경도 좋지만 자연속에서 함께하는 데이트야말로 연인이나 가족간의 사랑을 더욱 애틋하게 해줄거라 믿어요. 이제 2011년의 봄이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하동의 벛꽃십리길에 가서 연인과 손을 맞잡으세요. 그리고 망울망울 봄을 터트리는 벚꽃들의 연주를 들어보세요!



 

하이디님의 추천
울창한 나무숲, 프로포즈하기 좋은(?) 남이섬~

전 이맘때 생각나는 곳이 있지요. 몇년 전 신랑과 함께 갔던 남이섬인데요. 겨울연가로 한참 유명해진곳이라 가고 싶어했는데 이런 제맘을 알았던 신랑이 가자고 하더군요. 노란 개나리와 분홍빛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던 어느 봄날 신랑이 수줍게 내밀던 커플링...그리고선 프로포즈를 하더군요.

그리고 작년 5월 결혼을 했습니다. 이렇게 남이섬은 저에게 특별한 곳이 되었습니다.

가까운 나들이 장소는 아니지만 마음 깊이 숨겨놓았던
진심을 털어놓아도 좋고 집에서 마음대로 싼 김밥마저도 고급스럽게 보이는 장소 인 것 같아요. 울창한 나무숲 사이로 비추는 햇살 아래 자리를 펴고 가족끼리 도란도란 식사도 하고 얘기도 할 수 있는 행복한 느낌의 남이섬을 추천할께요.

행여 풀반장님이 선물이라도 주신다면 신랑이랑
옛추억을 되새기며 특별한 나들이 다녀오렵니다



 

현정님의 추천
바베큐솜사탕, 드라이브 코스전군 벚꽃 축제장 

4월의 산뜻한 바람은 언제 어딜가나 봄나들이의 기쁨을 업 ! 시켜주는 것 같아 즐겁지만 저에게 매년 봄 특별함을 선물해주는 봄나들이 장소는 바로 " 전군 벚꽃 축제장" 이랍니다. 또 군산과 전주 , 익산을 이어주는 도로가에 만개한 벚꽃의 아름다움이 있고. 입안을 즐겁게 해주는 짜릿한 먹걸이가 함께 하기에 가족들이나 연인들과 함께 떠나기 가장 좋은 봄 나들이 장소이기도 한데요 .

무엇보다 어린시절의 추억이 담겨져 있기에 저한테는 더 특별하게 찾아오는 " 공간의 아름다움 " 이 있는 곳이랍니다. 처음 그곳을 찾은지는 벌써 20여년 정도 전인데요 그때는 너무나 커다랐던 아빠의 손을 붙잡고 벚꽃도 보고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먹걸이 등을 보면서 아이들의 필수단어죠 ? " 아빠 이거사죠 ~ 저거사죠 ~ " 를 연발하며 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아직도 그 기억속에는 통돼지 바베큐가 도글 도글 굴러가는 모습 ~ 지글 지글 해물파전이 구어지는 소리 , 그리고 저만치 가는 아빠 모습도 뒤로하고 한참을 바라보았던 솜사탕 아저씨까지 가장 순수한 행복함이 함께 했던 곳이기에 저에게는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봄 나들이 장소인것 같아요 올해는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아이와 함께 그 추억의 공간인 전군벗꽃 축제장을 찾을텐데요 그곳은 또 어떻게 변해있을지 . 또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기억으로 남아 즐거움을 줄지 두근 두근 기대감이 한가득이랍니다 ^^

전국 벚꽃 축제의 또 하나의 자랑은 바로 " 원더풀한 드라이브 코스 " 인데요  벚꽃들이 길가를 따라 쭈욱 ~ 피어있기 때문에 바라만 보아도 행복한 벚꽃들을 실컨 구경할 수 도 있고 또 밤이면 가로등 불빛과 환상의 어울어짐을 자랑하며 더 빛나는 벚꽃들과의 만남을 차안에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낮에는 먹고 , 저녁에는 벚꽃 향기에 취해 두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황사다 방사능이다 요즘 봄나들이 가려면 덜컥 겁부터 나지만 전군 벚꽃 축제는 봄날에 놓쳐서는 안될 아름다움이기에 봄나들이 장소로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가족들과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러 전군벚꽃 축제장에 꼭 들려보세요 어떤 즐거움이 우리를 맞이해 줄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요 ^^



 

류종현님의 추천
결혼 1주년 맞이 캠핑카 여행코스 대공개!!

5월 16일.
결혼한지 1년이 되는 날인데요, 아직도 프로포즈 못받았다고 술만 마시면 바가지 긁은 아내를 위한 프로포즈로 캠핑카여행을 설계해 봅니다. 여기에 풀무원에 力까지 더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응모해 보네요.
사랑하는 아내가 평생 찍소리 못하도록 완벽한 캠핑카 여행을 통해 프로포즈를 하면 다음해에는 우리가족이 2이 아니라 셋이 되리라는 기대아래 계획을 세워봅니다.↖( ^^ )↗

캠핑카를 선택한 이유
①여행경비가 절약되고 ②여행이 자유로우며 ③교통편과 숙박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결혼기념일을 추억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것 같습니다.

★(^-^)★현재 캠핑카를 타고 즐기는 드라이브 코스를 10개정도 추려보았는데요,
먼저 아내에게 선택권을 주어 아무런 부담없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생각입니다.

①섬진강
코스▶호남고속도로(광주.순천간)→곡선IC→국도27호선→국지도60호선→국도17호선
이유▶맑고 깨끗한 섬진강과 울창한 산세와 조화를 이룬 장작 54km에 보성강이 있어 심봉자의 눈도 띄이게 해 줄만큼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②태안해안국립공원
코스▶경부고속도로 수원IC→발안→아산만→당진→서산→태반
이유▶안면송이라 불리울만큼 푸르고 곧은 소나무가 천지입니다.
더불어 환상적인 은빛 모래밭을 발판삼아 드라이브하기를 즐기는 느낌마저 감미롭지요.

③마석 아침고요수목원 코스
코스▶구리→46번국도→마석→몽골문화촌 이정표→수동과 현리로 가는 362번 지방도
이유▶한적한 시골 숲길을 달리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으며 수동계곡과 나란히 달리며 운치를 Won없이 느낄수 있습니다.

④서해안고속도로~안면도 코스
코스▶서울→서해안고속도로→홍성IC→서산 AB방조제→안면도→꽃지해수욕장
이유▶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쾌적한 드라이브의 묘미를 즐길수 있고 아름다운 바다와 수많은 기화요초들을 구경할 수 있어 The없이 즐겨운 드라이브가 됩니다.

⑤지리산 노고단
코스▶호남고속도로 전주→남원→구례
이유▶섬진강을 따라 지리산을 보며 구례를 향한 환상적인 코스입니다.
드라이브 매니야들도 로망이라 할만큼 각광받은 곳이지요.
구름속을 헤치며 노고단을 향해 올라가면 위풍당당한 우리의 굽이진 산자락과 하나가 됩니다.

⑥강화도 해안 드라이브
코스▶올림픽대로 김포공항 방면→48번 국도→김포→24Km→강화대표
이유▶산과 바다을 두루두루 구경하면서 환상적인 일몰까지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드라이브가 됩니다. 강화는 예로부터 역사적인 유물과 사연이 담긴 곳으로 알아가는 이색적인 즐겨움이 샘아 가족단위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끝내주는 전망에 사방이 확 틔여 그야말로 가슴을 opEN하는 드라이브로 이만한 곳도 없지요.

⑦소래길
코스▶제1경인고속도로 서운JC→장수IC→남동구청→소래포구
이유▶자전거와 인라인을 챙겨가면 新나는 드라이브와 함께 전용도로에서 재미난 시간을 보낼수 있는 소래길을 추천합니다. 인천시가 자랑하는 친환경 도로로, 1-20호선에 4.4Km로 가뿐하게 즐길수 있는 코스입니다.

⑧청주 가로수길
코스▶경부고속도로 청주IC→청주방면→36번국도→굴다리→가로수터널
이유▶1948년에 심은 가로수들이 청주의 명물로 자리잡아 관광객들을 맞아주는 청주 가로수길은 플라타너스가 터널을 이뤄 가로터널이라고도 불리어집니다. 봄.여름.가을.겨울 할것 없이 특색있는 모습을 연출하여 갈때마다 色다른 즐거움을 선사하지요.

⑨한강
코스▶강변북로→올림픽대로
이유▶차 안 막히는 날 별들처럼 빛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달리면 멋진 드라이브코스가 됩니다. 남한산성의 은하수들을 바라보면서 감성에 젖는 것도 한강 드라이브 코스中 하나로 보태보세요.더불어 따뜻한 테이크-Out 커피 한잔도 놓치지 마시고요.

⑩팔당호
코스▶동서울터미널→천호동→신장→번천→퇴촌
이유▶한반도의 젖줄인 북한강과 남한감이 어울려지는 팔당호는 예로부터 지친 心과 身을 치유해지는 휴식처였죠. 여유롭게 호수 풍광을 즐기며 남한강 물줄기를 구경하다보면 절로 女u로움을 만끽하게 됩니다.

★(^-^)★캠핑카에서 프로포즈를~
여행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함으로 한껏 新바람이 난 아내에게 캠핑카 드라이브를 통해 많은 점수를 땁니다. 그동안 매일 늦게 들어온다! 하루가 멀다하고 술마시네! 등등 저에게 쌓인게 많은 아내거든요.
→ 어느정도 드라이브를 즐기다 아내에게 직접 캠핑카안에서 풀무원으로 요리를 해주며 세상에서 2도 없는 자상한 남자임을 은근히 내비춰줍니다.
→ 그리고 마지막에 붉은노을이 지는 석양을 보며 무릎을 꿇고 사랑한다며 "바람과함께 사라지다"에 맨마지막 장면처럼 찐한 키스를 합니다. 이왕이면 프렌치 키스로다가~
→ 그리고 그날 뜨거운 밤을 보내는거지요~!

★(^-^)★ 캠핑카 여행을 마치면~
평소 무뚝뚝한 경산도 남자라며 절 놀리던 아내에 입에서 더이상 프로포즈를 했네, 안했네! 당신처럼 무드없는 남자는 세상에 없을거네! 하는 식의 말을 듣지 않아도 될것입니다.
무엇보다 말은 그렇게 해도 절 너무나도 사랑해주는 아내이기에~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는 결혼기념일을 정말 뜻깊게 보내주고 싶습니다.
"여봉, 사랑해♥"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아내가 느낄수 있도록!



 
라니안님의 3가지 추천
쁘띠프랑스, 허브아일랜드, 일산호수공원이 좋은 이유?

1. 가까운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
혹시 한국에 작은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를 아시나요? 예전 베토벤바이러스 촬영지로 유명해지고 그 후 시크릿가든 외에 여러 영화나 드라마 촬영이 이루어지는곳이죠~~~실제 프랑스 어느 마을을 똑같이 만든 쁘띠프랑스는 실제 목자재들도 다 프랑스에서 들여왔다고 하네요~ 벽에 그려져 있는 어린왕자와 함께 사진찍고 예쁜 꽃을 바라보며 먹는 와플과 커피 한잔....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온답니다. 예쁜 아이들과 가서 여러가지 공연도 보고, 체험행사에도 참가하고 스탬프투어도 하면 정말 즐거운 봄나들이 여행이될 것 같아요.

2. 입장료도 저렴한~ 포천 허브아일랜드
넓고 볼거리도 가득찬 알찬 곳! 전국에 여러 허브랜드가 있지만 포천에 있는 허브아일랜드는 입장료도 저렴하고 기념품샵도 잘 되어 있어 더욱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봄에 화사한 빛깔의 꽃들이 만발하고 여기저기서 허브향이 나는 정말 꽃의 정원같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나 저녁이 되면 '불빛동화축제'의 현장이 되는데요~ 수십, 수천의 전구들이 일제히 불을 밝히면서 정말 아름다운 동화나라가 펼쳐집니다. 그 아름다운 야경...직접 보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낮에는 예쁜 꽃향기에 취하고, 밤에는 별빛세상에 취하고...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가 모두 한곳에 있는 봄나들이 최고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일산호수공원
5월이 되면 이 곳 박람회장에서 '고양시꽃박람회'를 개최해서 더욱 볼 것들이 많아지는 곳입니다. 호수를 배경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꽃들도 아름답지만 박람회 구경을 하면서 진귀하고 다양한 세계의 꽃들을 구경하면 더욱 봄기운을 확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꽃 구경도 하고, 시원한 호수 바람도 쐬고~맛있는 것도 먹으면 가족과 정말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봄나들이 갈 만한 곳이 참 많네요~ 이번 봄에는 좋은 장소들을 찾아 부지런히 돌아다녀야겠습니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피크닉 가고 싶네요^^*



 

백한숙님의 추천
기차타고 느릿하게 돌아봐요, 전북 군산

변덕쟁이 제 마음을 닮은 봄 날씨입니다. 어제만 해도 마치 봄의 절정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봄비가 촉촉히 내리네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주꾸미 축제가 열리는 항도 군산이랍니다. 몇 달 전, 밤 12시가 다 된 시간이었습니다. 밤늦게는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지만 그 날은 무심코 텔레비전을 켰죠. 텔레비전을 켜자마자 화면엔 눈에 익은 장면들이 보였습니다. 바로 군산의 모습이었죠. 텔레비전에서 군산에 대해 다큐멘터리로 만든 방송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었습니다.

왠지 추억에 젖어 마음이 아득해지는 것 같아 채널을 바꾸려 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계속 보고 있었답니다. 군산에서 지낸 3년 동안, 남편은 주말을 모두 제게 할애했습니다. 늘 여행을 했고, 그렇지 않을 때는 잠깐이라도 군산 나들이를 갔었죠. 늘 일에 쫓기느라 평소엔 잘 못 챙긴다는 미안한 마음에서 저를 데리고 군산에 있는 음식점 이곳저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땐 잘 먹지 않아서 돈이 아까울 정도였지만 남편은 굴하지 않고 맛집탐방을 계속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군산의 이곳저곳을 많이 돌아다녔나 봅니다.

작년에도 쭈꾸미 축제에 다녀왔는데 군산 가는 버스가 많이 있음에도 가족 모두 만장일치로 기차를 타기로 했지요. 기차가 주는 묘한 여행기분을 만끽하고 싶어서였을까요? 조그마한 역까지도 놓치지 않는 느릿느릿한 기차를 타고 창 밖을 내다보는 맛도 좋았습니다. 한두 사람이 타거나 내리는 쓸쓸한 간이역이 많았는데 우리가 탄 완행열차는 그 간이역도 차별하지 않고 모두 쉬었습니다. 전주에서 군산까지 요금은 고작 1,400원! 자주 기차여행을 하며 차창 밖으로 보이는 계절의 변화를 읽어볼 일입니다. 빨리빨리문화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완행열차 여행은 많은 교훈을 느끼게 해줍니다. 65분만에 드디어 군산역에 도착했었지요. 돌이켜 보니 전주시를 떠나 김제시, 익산시를 거쳐 군산시에 도착했으니 전라북도 4개시를 둘러본 셈이 아닌가요?

군산시 해망동에도 자갈치시장이 있답니다. 자갈치시장은 부산에만 있는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말이죠~ 수시탑이나 전망대에서는, 군산 앞 바다를 오가는 작은 어선과 대형 선박들, 금강 건너편의 장항 일대가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는 곳이랍니다. 장항 제련소의 모습은 옛날이나 다를 바 없지요. 쪽빛은 아니지만 바다가 주는 포근함을 느끼며 넋을 잃고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월명공원을 산책하며 조각공원에서 다양한 조각작품들을 감상하기도 할 수 있어요.

조각공원에서 좀 더 걸으면 소설가 채만식 선생의 문학비가 보인답니다. 비문에 그의 일대기가 자세하게 씌어져 있지요. 대표작은 장편소설 '탁류'로서 부조리에 얽힌 사회상을 풍자한 작품이라고 하더라구요. 군산을 무대로 일제식민지 시대의 억눌린 서민들의 삶을 기록한 수작이라지요.

손 때 묻지 않은 월명공원, 그래서 더 편안한 느낌의 공원이랍니다, 문화유적지나 위락공간이 없는 군산시민의 휴식처로 많은 아낌을 받는 공원이지요. 시멘트 포장길에 우레탄을 덧입혀놓아서 걷거나 뛰기에 좋은 곳입니다. 주꾸미 무침, 주꾸미 회, 데친 주꾸미 등 다양한 주꾸미 요리를 즐겁게 맛 본 기억이 나네요. 점심식사는 가볍게 해물칼국수로 먹었답니다. 그 해물칼국수 국물 맛이 비가 와서 그런지 더욱 생각나네요^^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멋진 바다도 감상할 수 있는 군산, 봄 나들이 장소로 추천하고 싶어요!



 

방윤미님의 추천
목장도 가고 갯벌에서 조개도 캐는~ 충남 서산

저에게 기억에 남는 봄여행은 가족 여행이였어요.. 제 작년 친정쪽으로 간 봄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고
또 가고싶다는 생각이 나네요.. 친정이 충남서산이라서 친정 가족들과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해미에서 용현계곡쪽으로 가다보면 푸른목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 그사이로 벗꽃이 한창 피어있더라구요.. 아이들도 즐겁고 어른들도 즐거웠어요..

그 시원스런 목장을 벗어나면 마애삼존불상이 있는 용현계곡에 도착해서 아이들과 즐겁게 한때를 즐기고 돌아오는 길엔 덕산온천에 들려 아이들과 즐겁게 온천욕도 즐겼어요.. 담날엔 안면도로 향했는데.. 갯벌을 보자 아이들이 더 즐거워 하드라구요.. 전 어렸을때부터 갯벌에서 조개도 캐고 여러가지 체험을 했던 터라.. 아이들과 즐겁게 조개도 캐고 맛있는 해물도 먹고 조용한 바다에서 한가롭게 보네다가 왔어요.. 더 즐거웠던건 아이들에게 문화 체험도 시킬수있으면서 여러가지 몸으로 접할수있는 체험을 했다는것이 즐거웠어요..

목장과 산.. 그리고 계곡 그리고 바다.. 모두 가까운곳에서 체험하고 즐기고 왔어요.. 올만에 친정식구들이랑 함께 해서 즐거웠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올케와 여럿이서 도시락 만드는것도 나름 재미있었어요..
아이들때문에 정신은 없었지만 어른도 즐거운 한때 였던것 같아요..
어린아이들도 갯벌에 들어가서는 재미있어 하며 온통 몸에 진흙투성인데도 깔깔 거리면서 뒹구는데 지켜보는 저희가 더 웃음이 나더라구요.. 울서방은 갯벌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한번 빠지면 도움을 받아야 나오기도 하고 슬리퍼를 챙겨갔는데 그걸 뻘에 빠뜨려 찾지 못하고 ㅎㅎㅎ 그냥 나왔어요..

그렇게 놀고 있는동안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가 생각나기도 했었어요.. 어렸을때 아버지께서 우리를 데리고 자주 가셨던곳이 갯벌이였네요.. 그땐 날이 어두워 질때쯤 바닷가에 갔는데. 모기에 뜯겨 엉덩이가 벌집이 될 정도로  팅팅 부었는데도 모르고 조개가 하도 많아서 정신이 팔렸던 기억이 나네요..조개가 엄청 많이 나와서 신나서 올케랑 캐고 있는데 멀리서 어떤 아주머니께서  다가오시더니 우리가 조개를 캐고 있던 그곳이 양식장이라고 하시면서  지금까지 캤던 조개를 싹다 다시 갯벌에 묻으시고 가셨었던 기억나더라구요.. 그뒤로 집에와서 모기에 물린 상처때문에 보름은 고생한기억이 나요..^^

기회가 또 생긴다면 다시한번 가족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생각만해도 들뜨는 여행이 네요... 그후로 아직 친정 나들이를 못해보았네요.. 명절때도 못가보고 했는데.. 이번년도에는 꼭 다시 친정 나들이를 하고 싶어요..^^



 
샹그랄라님의 3가지 추천
계단식 논밭에 펼쳐진 거대한 유채꽃밭! 충남 산저마을

남녀노소 어린아이까지 심장이 콩닥거리는 봄이 다가옵니다. 제가 그동안 다녔던 봄여행지중 최고로 아름다웠던 세곳을 소개해볼께요.

첫번째로 소개할 곳은 매년 3월에 축제가 열리는 광양 매화마을 입니다. 친구랑 여행사 패키지로 다녀온 이후 매료되어 늘 봄에 찾게 되는 곳입니다 가장 꽃이 일찍 피기 때문에 (제주 빼고여 ^^) 처음본 사람에겐 "여기가 우리나라 맞나?" 할 정도로 그 풍경이 낯설기까지 합니다. 드라마 다모에서 "와 저런곳이 있나" 했는데 온통 나무에 꽃이달려 멀리서 보면 팝곤이 달린 듯 하나 따먹고 싶을 정도 입니다.^^ 2번째는 매화꽃을 보셨다면 온동네가 유채꽃인 곳을 소개 해볼까 합니다. 유채꽃하면 제주도겠지만 이 곳 전남 장흥군 회진면 선학동. 영화 천년학의 촬영지이기도 해요.

충남 서산의 산저마을입니다. 원래 마을 이름은 산저마을 이었는데 영화와 더블어 개명을 했다는 말이 ^^ 저희도 처음 가는 곳이라 찾기가 좀 힘들었어요. 네비게이션에 산저마을 마을회관이 나오길래 마을회관 검색으로 무작정 갔지요. 언덕 하나 넘으니 저멀리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유채꽃이 노랗게 보이더라구요. 말 안해도 잘 찾아왔구나 하는 이 뿌듯함. 계단식 논에 모두 유채를 심어놨는데 모두 휴경논을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여러 코스의 산책길도 있구요, 중간중간 원두막도있어요 ^^ 먹거리는 주민분들이 단체로 부침게 정도 팔고 있구요. 먹거리는 다양하지 않으니, 도시락이나 간식을 싸가면 아주 좋을 듯 해요 ^^  가장 높은 정상에 올라 내려보는 풍경은 아주 장관입니다 . 끝없이 펼쳐진 유채와 중간중간 초록보리,바다와 어울러진 풍경은 그 곳에 서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이라 할까요 ^^

마지막 세번째는 사계절 늘 푸르른 보성입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죠? 개인적으로는 4계절 다 좋은 곳 같습니다. 그래도 보성의 최고의 계절은 봄이지요 연푸른 녹차잎이 봄빛에 빛이 날때 그 색감은 정말 너무나 갸냘픈 숙녀를 보는 듯 초록의 녹차잎과 살랑이는 바람에 날리는 벚꽃의 조화는 보성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자 제가 보고 싶었던 풍경이었습니다. 몇번의 다녀감에 결국 작년 그 풍경을 보았지요. 이런게 조화라는 거구나나... 어쩜 벚꽃과 녹차밭이 잘 어울리던지 올 봄에도 달려볼까 생각이지요. 가시면 벚꽃과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을 듯해요 ^^ 올봄엔 벚꽃나무 아래서 녹차를 마시며 좋은책 읽으면서 봄을 만끽할 계획이네요..^^



 

손명옥님의 2가지 추천
꽃잎 덮은 비빔밥이 일품! '상수허브랜드'
그리고
깊은 산속 '대아수목원'

시각적으로 봄을 느끼고 맛으로 또 한번 감탄하게되는 그 곳[상수허브랜드]=

원기회복 ‘한술’ 밥과 꽃...
정말 환상이죠..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킬수 있는 꽃밥...냄새맡고 맛보는, 멋과 맛의 총화를 이루는 어울림이기도 하죠..... 웰빙바람을 타고 꽃을 즐기며 직접 먹을 수 있도록 한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요..정말 이 꽃밥은 대표할만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색색의 꽃잎들과 함께하는 식사는 관광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것 같아요..
허브농장과 함께 잇는 식당이라 그런제 그 산지의 맛을 직접적으로 느낄수 잇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올여름 휴가 계획에, 오고 가며 꽃밥을 맛보는 일정을 끼워넣으면 어떨까. 전국 곳곳의 식물원·허브농원 들에선 먹을 수 있는 꽃을 친환경적으로 길러 식탁에 올리는 식당을 운영하는 곳들이 많죠.... 피서 여행길에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싱그러운 꽃밥 한 그릇으로 달래 보세요.... 시각·후각·미각은 물론, 꽃잎을 집어들어 느끼는 촉각,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는 소리를 듣는 청각까지, 오감이 즐거운 식탁이 된답니다. 잘 가꿔진 꽃정원 감상은 덤이죠....

장식용으로 한두 송이 꽃을 요리에 곁들이는 일본 등 다른 나라 방식의 꽃음식이 아니죠...오색 빛깔 꽃잎들을 풍성하게 밥에 덮고, 온갖 새순이며 야채들과 고추장을 한데 비비고 버무려, 한 숟가락 듬뿍 떠 들고 꽃잎을 얹어 함께 먹는 우리식 비빔밥이 주류를 이룬답니다..... 꽃주먹밥도 있고, 꽃샐러드도 있고, 꽃김밥도 있죠..... 냉국이나 물김치 따위에 꽃잎을 뛰워 분위기를 살리는 건 기본이랍니다.

제비꽃·봉선화·한련화…오색빛깔 꽃잎들이 밥위에 수북이 온갖 새순과 야채 얹고 고추장으로 비벼 한입 가득 베어물면 사각사각 아삭아삭 ‘꽃맛’ 에 반하고 향기에 취한답니다../... 꽃밥에 주로 이용되는 허브 식물은 보라색·노랑색·흰색을 자랑하는 제비꽃, 강렬한 주황색 꽃이 아름다운 한련화, 분홍·주황·보라빛 꽃을 피우는 봉선화종류, 그리고 흰 베고니아, 꽃받침이 특이한 주황·노란색의 브라질아브틸론 등인데요.... 각기 다른 빛깔과 향기를 지닌 꽃들은 먼저 눈과 코를 즐겁게 한 뒤, 입에 들어가 달콤하고 새콤하고 매콤한 맛을 뽐내게 된답니다. 사각사각, 아삭아삭 부드럽게 씹히며 마음을 가라앉혀준 뒤엔 몸에 흡수돼 활력을 안겨주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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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은방울꽃이 반겨주는 그 곳, 깊은 산속 맑은 수목원 [대아수목원]==

사실 내가 아는 수목원하면 대개 광릉 수목원을연상해 왔었어요,하지만 완주에도 광릉 수목원 못지 않은 수목원이 있다는 사실을 작년에 처음알게 되었죠. 대아댐을 끼고도는 호반도로을 따라 은천계곡으로 들어가서 마을 앞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대아수목원.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서 경관을 구경하는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읍니다. 여러 산림수들을 보존하고 있어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수목원내에 있는 산림자료실은 갖가지 산림수종과 곤충, 조류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전시하고 있어서 규모는 작지만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데 손색이 없어 보였읍니다. 금낭화 군락지에 가면 금낭화라는 꽃이 있는데 도심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꽃으로 분홍색의 주머니 모양으로 주렁주렁 매달린 것처럼 꽃을 피웁니다.

어찌나 앙증맞고 예쁘던지 장미하고는 또다른 한국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실수 있을거예요. 만개할 시기에는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더군요.산책로는 수려한 경관과 삼림욕을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중수골의 정상에서 대아저수지를 내려다보는 경치가 일품입니다. 어린이 놀이터와 각종 편의시설이 있어서 가족단위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어서 주말이면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읍니다.

찾아가는길은호남고속도로 에서 삼례IC 로 가셔서 17번국도 를 탄후 732번지방도를 타고 고산으로 가셔서 대아휴양림으로 가시면 됩니다. 주변볼거리로는 대아저수지로 주변 경관이 매우 수려하고 특히 대아저수지를 끼고 도는 호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너무 환상적인 곳입니다. 그리고 남한의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대둔산도립공원은 웅장한 산세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뛰어난 절경을 자랑하고 있더군요. 고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하고 빽뺵한 수림이 들어차 있고 경치가 사진찍기에는 일품입니다. 여러가지 편의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어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모자람이 없는것 같아서 좋았읍니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은근한 깊이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땅, 완주로의 여행. 굳이 뭔가를 보려 하지 않아도 만나는 사람들의 따뜻한 인정만으로도 이곳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밖에 없는 땅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읍니다..

그리고 화심순두부 맛좀 한번 보세요. 정말 입에서 살살녹는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덕분에 2kg은 쪄서 온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팬션이 하나 있는데 깊은산속 옹달샘이라는 곳입니다. 이름만큼이나 깊은 산 속에 자리잡고 있어서 하룻밤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데는 그만인 곳이죠. 한번 왔던 사람은 잊지 않고 다시 찾아온다는 주인 아주머니 말씀이 떠오르네요.마당에서는 원한다면 숯불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는데 드럼통을 반으로 자른 커다란 바비큐 그릴을 무료로 빌려주시더군요. 마당 옆으로는 작은 계곡이 흘러서 산중의 정취를 한층 더해준답니다.



 

배지현님의 추천
교통이 편리한 추억 여행은 '강촌'으로!

가족들과 함께 오랜만에 춘천행 열차를 타고 차창의 풍경에 미소를 지으며 대학시절을 회상하며 이름만 들어도 추억에 젖게 하는 정겨운 마을 "강촌"이라는 곳에 갔었읍니다. 강촌은 정말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은은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곳이라고 생각합다. 엄마의 품속같다고나 할까?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을 보면서 구곡폭포를 돌게되면 가슴까지 시원해지고 일주일 동안 묵은 스트레스가 단번에 날아가는 느낌이 들었읍니다. 가파른 절벽 위에 계단식으로 지어진 강촌역과 강변을 달리는 경춘선 기차가 낭만적인 곳이 바로 강촌이고,학생시절 왠만한 커플들은 한번쯤은 다녀왔음직한 곳이 아닌가 생각이 되더군요.

그중 우리부부의 추억들도 서려있는 곳이기도해서 더욱 옛날의 추억이 아련해 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강촌을 갈때 마다 느끼지만 대학생을 비롯해 대기업 야유회로 언제나 젊음이 가득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강촌에 일단 도착하면 구곡폭포를 찾아가죠. 먼저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가야하는데 자전거는 시간당 약 4~5천원에 빌릴 수 있어서 경제적인 부담이 없어서 좋다는 느낌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전용도로를 올라 가다보면 번지점프가 있는 강촌 놀이동산을 만날 수 있는데,나는 개인적으로 심정이 약해서 인지 무척꺼려지는 곳이기도 합니다.하지만 아이들은 반대로 소리를 지르며 박수를 치고, 너무도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죠.

일단 자전거는 구곡폭포 입구에 세워두고 약 10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가슴이 확 트이는 숲 속의 공기는 도시에서 소모해 버린 산소를 다시 충전시키기에 너무도 좋은 곳입니다. 시원하고 콸콸쏟아지는 물줄기가 바위 능선을 따라 아홉 굽이를 돌아 떨어진다고 해 구곡폭포라 불린다고 하더군요. 특히 여름 장마가 지날 때 보면 거대한 물기둥이 천지를 진동하며 떨어지고, 여느 때는 아홉계단의 암벽에 부딪히는 물줄기가 확산되며 물보라를 일으켜 가슴이 섬뜩할 정도로 아름다운 무지개를 수 놓는 곳이기도 합니다. 강물을 굽어보는 고에 여기저기의 예쁜카페들과 강촌역 건물과 카페, 물가를 따라서 걷는 산책로, 하얀 모래사장, 해가 지고 강가에 어둠이 깔리면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모닥불과 기타 반주에 맞춘 젊은이들의 노랫소리...

이런 분위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젊은 열기로 한여름 더위가 한번에 날아가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읍니다.

더욱이 해변으로 불어 내리는 산바람과 강바람이 어우러져 항시 신선함이 넘치고, 초저녁 강변 분위기와 함께 소쩍새 소리도 강촌마을의 정취를 한몫 하는 정겨운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암호와 삼악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구름처럼 짙은 노송림이 우거진 차고 맑은 약수가 있는 봉덕사 등 다양한 명소가 가득한 곳이 바로 강촌이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맑은 물이 있어 캠핑을 하기에도 너무 좋고 또한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여서,부담이 없어서 더욱 좋은곳입니다. 사실 오고가는 교통체증속에 가족나들이를 한번 하려면 여간 마음속의 굳은 다짐과 준비가 없어서는 않되는 것이 사실이니까''그리고, 참, 주변에 대성리유원 지와 함께 학생들의 M.T 장소로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곳이라 그런지 가족끼리 여행하기에는 숙박 및 위락시설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아이들과 동행을 하더라도 볼거이 놀거리가 많아서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다. 우선 놀거리로는 [번지점프], [4륜오토바이경주], [전기충전식 퀵보드]가 있고,볼거리로는 볼거리 로는 [삼악산],[등선폭포],[의암호],[구곡폭포],[검봉산],[남이섬유원지]가 있으며 부모님을 모시고 가도 좋을 관광코스 로는 [강촌유원지][ 문배마을]이 있다.정말 서울근교에 이렇게 당양한 즐길거리를 갖춘곳도 흔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교통편으로는 우리집은 차로 움직였는데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경춘가도 46번 국도를 타고 가평을 지나면 경기도와 강원도 도계에 ''''''''경강교''''''''가 나온다. 경강교에서 죽 가다가 경강교차로가 나오면 춘성대교 직전에서 오른쪽 길로 빠집니다. 서울서 46번 국도를 이용해서 청평까지 간 다음 가평 사거리에서 우회전, 가평교,강촌교를 거치면 강촌 유원지에 들어갈 수 있읍니다.

또한 일반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청량리역에서 춘천행 무궁화 열차를 타고 강촌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교통편도 괜챦고, 서울에서도 그리 멀지않으면서 가슴가득히 신선한 산소와 녹음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강촌을 추천합니다. 한번 가보세요. 가슴 밑바닥부터 시원해짐을 느끼실수 있을거에요.



 
이희수님의 추천
아이랑 강아지랑 다녀오기 좋아요, 남한산성

전 아이랑 함께 남한산성 다녀온것이 내생애 최고의 봄나들이 장소예요~ㅎㅎ

우리집 강아지도 산책시킬겸 별로 없는 우리식구끼리 풀무원 피크닉 도시락세트(?)를 그 전날 구매해서 맛나는 꼬마김밥을 말고 유부초밥등 맛있게 만들어서 가방속에 쏙 넣었답니다. 그리고 몸에 좋고 생과일즙을 그대로 섭취할수있는 풀무원 아임리얼도 구매해서 각각 챙겼답니다. 참고로 제가 싱글맘이고 일을 다니다보니, 따로 시간낼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자동차도 없다보니 어디 먼곳으로 여행을 가기에는 상당한 무리였구요^^

게다가 병원 검진을 받았을때 운동부족이라고 진단이 나와서 마음먹고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간곳이 남한산성이거든요..ㅎㅎ 그래서 운동도 할겸 땀도흘리고 기분전환할겸 남한산성에 있는 수어장대도 구경하고 왔지요~ 어찌나 풍경들도 멋있고 그날따라 날씨가 맑던지... 미리 준비해온 돗자리를 깔고 풀무원 피크닉 친구들과 함께 우리 가족과 맛있는 점심을 먹었답니다. 맛도 어찌나 꿀맛이던지... 좀더 넉넉하게 준비해 올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한 3인분 정도는 준비한것 같은데 너무 맛나서 모잘르더라구요^^; 게다가 우리집 강아지가 맛있는걸 보면 아주 흥분을 하는 아이라서 우리집 강아지가 풀무원 유부초밥을 먹을려고 달려들어서 아주 혼난기억이 있답니다^^;; 그렇게 우리가족은 풀무원 아임리얼을 들고 산정상에 오르기도 하고 강아지도 너무 목이 타는지 강아지에겐 포카리제품을 주었어요~ 생각같아서는 맛있는 아임리얼을 주고 싶었지만... 한번 맛들이면 또 달라고 낑낑댈까봐요..ㅎㅎㅎ

그래서 이번 따스한 봄에도 우리가족 풀무원 피크닉 세트 들고 놀러가고 싶어져요..그때는 남한산성이 아닌 서울 어린이 대공원 가서 동물들도 구경하고 싶어요.^^ 그동안 귀찮다고 멀다고 지하철타고 대공원 가본적이 없는데 같이 놀러가서 동물구경도 하고 동물 먹이도 주고 피크닉세트로 돗자리깔고 너무 먹고싶네요...

어딜가나 사먹는건 기본으로 비싸고 풀무원 아임리얼 음료, 풀무원 꼬마김밥, 풀무원 유부초밥 등 맛있는 음식들이 없는것 같아요. 이왕 먹는거 비싼 돈 들이는것보단 풀무원 제품으로 우리가족 먹을건데 만들어가서 행복한 시간 보내고 싶네요. 참!! 풀반장님!! 전 두부도 풀무원 두부만 고집하는데 매일 우리집에서도 먹고있어요~ㅎㅎㅎ 역시 바른먹거리 맛있는 음식하면 풀무원이 최고 같아요^^ 이번 기회에 꼭 피크닉 세트 들고 행복한 봄나들이 가고 싶어요~


지금까지 풀사이 가족분들이 남겨주신 봄나들이 장소와 그곳에 얽힌 사연소개해드렸는데요

우리 풀사이 가족들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무척이나 재미있게, 
그리고 무척 마음 따뜻하게 읽혀지지 않으시나요? :)
상상력대장 풀반장은 사연속 주인공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다녀온듯한 착각마저~ @.@ 
(라고 말하면서 자상하게 일러주신 여행코스를 사각사각 옮겨 적고 있는-+_+ 헙;들켰돠;)

우리 풀사이 가족분들도 올봄에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러
아름다운 봄나들이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 행복하세요~♬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