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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제품 메이킹 스토리

마트에서 만난 동물복지 인증 달걀, 어떤 달걀일까요?

“너답지 않게 왜 이래?” 
“나다운 게 뭔데!!!” 

듣기만 해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드라마 속 단골 대사. 

헤어졌던 연인들의 재회 장면에선 
꼭 이런 대사가 등장하죠. 

“너 없인 안 되겠어.  
 우리 다시 시작하자.” 

마트 달걀코너 앞에서도 
이 대사를 읊조리신 분들 
계실 겁니다. 

계란 없이 밥상 차리기가  
얼마나 힘든지, 
계란 없는 김치볶음밥은
또 어찌나 허전한지.

설 명절 차례상도 
달걀 없인 안 되겠기에
‘불안해도 다시 한번’ 

한번 ‘깨졌던’ 인연이기에
아무 거나 고르진 말아야지
결심해 보지만요, 

막상 마트에 가면
달걀 브랜드, 인증표시는 
왜 그렇게 많은지요. 

“이건 뭐지? 못 보던 달걀인데?” 

달걀 포장지에서 발견한 
낯선(?) 단어 네 글자. 

“동물복지? 그게 뭐지?” 
“동물복지 달걀은 믿어도 되나?” 

궁금해 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오늘 저 풀반장이
동물복지 달걀에 대해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풀무원이 들려드리는 
동물복지 달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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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사육환경의 민낯   
살면서 그런 일은 처음이었습니다. 

작년 초 조류독감으로 인한 
계란 값 폭등으로  
‘계란 후라이 2개’가 
부의 상징이 되더니,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한동안 밥상에서 계란 반찬이
사라지기도 했죠. 

그러면서 불거진 것이 
닭들의 ‘사육환경’ 문제였습니다. 

“손으로 A4용지 한 장을 그려 봐. 
 그것의 3분의 2가 암탉이 
 평생 살다 죽는 공간이야.” 

시인 원태연의 시 한 구절을
패러디한 듯한 잔혹한 팩트가 
새삼 회자되기 시작했죠. 

살충제를 뿌릴 수밖에 없는 
산란계장의 민낯이 재조명되면서,

밀집사육이 동물에게만 해로운 게 아니라
우리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겁니다. 

“자유 없이 사육된 닭이 낳은 
 달걀을 먹을 때 우리는 
 그 화와 좌절을 먹는 것이다” 
 
            - 틱낫한 스님의 저서 <화>에서 -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틱낫한 스님은 
자신의 저서 <화>에서 이렇게 말했죠. 

값이 비싸 조금 적게 먹더라도
“행복한 닭이 낳은 행복한 달걀”
을 먹어야 한다는 건데요, 

시판 달걀 중  
그에 가장 가까운 달걀이 
바로 ‘동물복지 인증 달걀’입니다. 

‘동물복지 인증’ 달걀이라고 하면 
살충제 파동 이후 
갑자기 생겨난 인증인 줄
아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동물복지 인증제’는 
1994년 영국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에는 2012년에 도입됐습니다. 

그러면 어떤 달걀에 
동물복지 인증 마크가 붙는 걸까요? 



어떤 달걀에 동물복지 인증 마크가 붙을까?  

가축(닭)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본래 습성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시설이 구비된 농가에
‘동물복지 인증’을 부여합니다. 

닭은 먹이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돌아다니고
나무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죠. 

알도 아무 데나 낳지 않습니다. 
둥지를 틀어 안전한 곳에 
낳으려고 하죠. 

또 모래나 흙을 몸에 뿌리는 
‘모래 목욕’을 좋아합니다. 

깃털에 있는 해충을 
스스로 떨어내려는 행위인데요, 

그러나 폐쇄형 케이지 안에서는
그저 가만히 서 있는 것밖에 
허용되지 않습니다. 



동물복지 인증의 조건은? 
동물복지 인증을 받으려면
암탉의 이런 습성들을 
충족시켜 줘야 합니다. 

예를 들면, 모든 닭이 편안하게 돌아다니고 
날개를 뻗을 수 있어야 하고, 

안락하게 알을 낳을 수 있도록
산란 장소도 따로 제공해야 합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려는 
닭의 습성을 위해 
닭 1마리당 최소 15cm 이상의
‘횃대’를 설치해 줘야 하구요, 

닭이 모래목욕을 할 수 있게
바닥의 3분의 1 이상을 
깨끗하고 뽀송한 깔짚으로 
덮어줘야 합니다. 

물론 그밖에도 까다로운 여러 조건들을 충족해야 
동물복지 인증을 받을 수 있답니다~! 



동물복지를 위해 이건 하지 말아야 해요!  
동불복지 인증을 받으려면 
하지 말아야 할 것도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닭들이
서로를 쪼지 못하도록 
강제로 부리를 잘라내는 일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사육의 효율과 편의를 위해
닭을 굶기거나 빛을 차단해 
강제로 털갈이를 시켜도 안 됩니다. 

포유류 또는 조류의 단백질을 
포함하는 사료를 줘서도 안 됩니다. 

이렇게 수십 가지 항목을 평가해 
합계점수가 미달이거나 
'N(NO)'이 하나라도 있으면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동물복지 인증 마크
붙일 수 있는데요, 



풀무원에서 판매하는 ‘동물복지 목초란’은 어떨까요? 
풀무원의 대표 동물복지 달걀인  
‘동물복지 목초란’을 생산하는 농장은
전북 남원에 있습니다. 

농장에 가보면 닭들이 
계사 전체를 정글짐처럼 
자유롭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아래 영상 속에도 잘 나와있지요~.) 


이렇게 생긴 계사를  
‘유럽식 오픈형 계사(aviary)’
라고 한답니다. 

넓은 평지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선 
가장 합리적인 사육 방식이죠. 



< 자료 출처 : 풀무원 동물복지 목초란 홈페이지(http://pulmuone-animal-welfare.kr) >


한눈에 보기에도 
건강하고 행복해 보이는 닭들이 낳은 
동물복지 목초란은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과
HACCP 인증
으로 
안전한 것은 기본이고요, 

동물성 사료를 먹이지 않아 
맛도 비리지 않고 고소하답니다. 

산란일자 표기와 냉장유통으로 
신선함까지 꽉 잡았죠. 

요즘엔 ‘가성비’보다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일컫는
‘가심비’ 소비가 뜨고 있다죠. 

달걀 살 때마다 어쩐지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하고 찜찜하셨나요? 

그럼 이제부터 가심비 좋은 
달걀로 바꿔 보세요. 

한 알을 먹더라도 마음이 
불안하지 않고, 불편하지 않은 
동물복지 인증 달걀. 

풀무원이 관리해 더 믿을 수 있는 
‘풀무원 동물복지 목초란’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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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풀무원은 닭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닭이
건강한 달걀을 낳기 때문입니다. 

동물들의 행복이 곧 
바른먹거리의 시작, 
인간과 자연을 위한 동물복지. 

풀무원이 생각하는 동물복지입니다.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