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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제품 메이킹 스토리

한중일(韓中日) 삼국삼색 ‘만두’를 비교해볼까?

서울올림픽 이후 
정확히 30년 만입니다. 

이 땅에서 열린  
두 번째 올림픽.

지난 일요일 폐막식을 마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열린  
두 번째 동계올림픽이었는데요, 

여기서 퀴즈!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어디일까요? 

놀랍게도(?) 또 아시아입니다. 

바로 중국 베이징인데요, 

중간에 2020하계올림픽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니까 
3연속 아시아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셈입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올림픽을 나눠 치르게 된
한중일 3국. 

흔히 ‘동아시아 3국’으로 불리는 
한중일은 ‘젓가락 3국’으로
불리기도 하죠. 

세 나라 모두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 잘 먹는”
나라이기 때문인데요, 

3국 공통인 것이 
젓가락 뿐만은 아닙니다. 

세 나라에서 모두 
즐겨먹는 음식도 있죠. 

바로 ‘만두’입니다. 

하지만 젓가락과 마찬가지로
만두 역시 
‘삼국삼색(三國三色)’인데요, 

세 나라의 만두는 과연
어떻게 다를까요? 



피가 얇고 소가 푸짐한 한국 만두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설날에 만두를 빚어 먹죠. 

이는 서울 이북 지방에서 
유래한 풍속인데요, 

만두집 이름에 
‘개성’ ‘평양’ 등 북한의 지명이 
많은 이유랍니다. 

만두의 사이즈는 
북쪽으로 갈수록 커지는데요, 

그래서 ‘평양 왕만두’는 
두 세 개만 먹어도 배가 부르죠. 

만두를 빚는 방법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한국식 만두는 
‘피’가 얇습니다. 

밀가루가 귀하기도 했고 
밀이 주식이 아니라서 
얇게 했다는 설이 있는데요, 

대신에 소를 아주 푸짐하게 만들죠. 

소에는 주로 김치, 고기, 숙주, 
버섯, 당면 등이 들어가며 
두부도 빠지지 않습니다.

소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과정은 
재료를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하는 일이죠. 

안 그러면 
만두피가 터지기 쉽거든요. 

그렇게 마지막 한 방울의 
물기까지 모두 짜낸 후 
정성껏 빚은 만두를 
국물에 퐁당 빠뜨려 
‘만둣국’을 끓여 먹는 게 
바로 한반도 스타일이랍니다. 




키교자, 눈꽃만두를 아시나요? 일본 만두 
일본에서는 만두(饅頭)를 
‘만쥬’라 읽죠. 

그런데 ‘만쥬’는 
속에 달콤한 팥 앙금이 들어있는
과자의 일종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만두는 
‘교자’라고 하는데요, 

일본인들은 교자 중에서도 
군만두인 ‘야키교자’를 
압도적으로 선호합니다. 

일본에서 만두는 
간식보다는 반찬 개념이고,
라멘집에서 라멘과 세트로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자카야나 만두 전문점에 가면
군만두 위에 살얼음처럼  
얼음 꽃이 덮여있는 ‘눈꽃만두’를 
볼 수 있는데요, 

속은 촉촉, 겉은 바삭한 
눈꽃만두를 집에서도 쉽게 
해 먹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풀무원에서 나온 
‘생가득 바삭촉촉 눈꽃만두’는 
전분물이 없어도 
굽기만 하면 자동으로
눈꽃이 만들어지는 제품인데요, 

심지어 기름을 두를 필요도 없이
프라이팬만 있으면  
일본식 눈꽃만두가 만들어진다
참 신박한 세상이죠? 



육즙이 풍부한 중국 만두
‘만두 원조국’ 중국에도 
설날에 만두를 빚어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만두(饅頭)는 
‘만터우’라고 해서 
속에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은 
찐빵을 가리킵니다. 

흔히 중국 만두로 알고 있는 
‘딤섬’은 점을 찍듯 간단하게 먹는
중국 음식을 아우르는 말이지만 
만두 류가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만두로 
통용되기도 합니다. 

중국 만두의 가장 큰 특징은

첫째, 소의 재료가 심플하다 
둘째, 육즙이 뿜뿜하다 

최소 대여섯 가지 이상의 
재료를 믹스하는 
한국 만두와 달리 
중국 만두는 고기나 해물에 
부추, 당면 등
2~3가지 정도만 들어가죠. 

그리고 한국 만두가
마른 수건 쥐어짜듯 
소의 물기를 제거한다면, 

중국 만두는 오히려 소에 
물, 육수를 붓거나 
돼지기름까지 섞어 
육즙이 강물처럼 
흘러넘치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만두 국가대표 ‘샤오롱바오’ 
그 중 특히 육즙으로 유명한 
딤섬이 ‘샤오롱바오’인데요, 

한자로 ‘소룡포(小龍包)’라고 하는
샤오롱바오는 쪄낸 직후엔 
육즙이 너무 뜨겁기 때문에 
먹는 방법도 독특하죠. 

숟가락에 샤오롱바오를 얹어
젓가락으로 피를 살짝 찢은 후
흘러나온 육즙을 먼저 마시고
나머지를 생강채 간장과 먹는데요, 

중화권 나라로 여행을 가거나
중식 레스토랑에 가야 
맛볼 수 있었던 샤오롱바오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풀무원 육즙듬뿍만두’

정통 샤오롱바오를 
그대로 재현하되 
한국인 입맛에 꼭 맞게 만든 제품입니다. 

‘육즙듬뿍만두’는 
얼리지 않은 국산 생돼지고기와 
양파, 양배추 등을 듬뿍 넣어
담백한 감칠맛이 난답니다. 

전분과 밀가루를 배합해 반죽했다는
만두피는 또 얼마나 쫄깃한지~

한국 만두와 사뭇 
다른 맛과 식감이라는 걸 
느끼실 거예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한중일 만두 올림픽! 

당신 마음속의 금메달은 
어느 나라 만두인가요?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