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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Recipe/그 푸드? 저 푸드!

렌틸콩, 퀴노아, 치아시드 등 식탁 위의 건강 도우미 ‘슈퍼곡물’ 사용법

홍대, 이태원...
연남동, 경리단길....


서울의 대표적 핫! 플레이스들인데요.

최근 마트에서도 
'핫'한 코너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곳은 다름아닌
곡물 코너!

마트의 곡물 코너라 하면
기존의 쌀, 보리, 수수 등을 파는 곳인데요.
왜 곡물 코너가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된 걸까요? +_+

바로바로~~~ 

최근 폭풍 인기몰이중인~ '슈퍼곡물'로 인해
마트 곡물 코너도 핫 플레이스로 등극~! 

렌틸콩, 퀴노아, 치아시드..

이름도 모양도 너무도 생소하지만
그 놀라운 효능으로
곡물 코너를 핫하게 만들고 있는
이들의 진면목을 같이 한번 살펴 보시죠~.


식탁 위의 건강 도우미
‘슈퍼곡물’ 사용법

요즘 대형마트 식품 코너 중에서 가장 ‘핫’한 곳은 어디일까. 아마도 건강한 식탁을 사수하기 위해 물 건너온 ‘슈퍼곡물’들이 모여 있는 곳일 것이다. 렌틸콩, 퀴노아, 치아시드 등 이름도 생김새도 낯설지만 다양한 슈퍼곡물들은 각기 자신이 지닌 장점을 뽐내며 점점 우리들의 식탁으로 위풍당당하게 진출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슈퍼곡물의 대표선수들을 만나보았다. 


왜 ‘대단히 특별한’ 음식인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음식 앞에 ‘슈퍼(super)’라는 말이 붙을까. ‘슈퍼푸드’는 미국의 영양학자 스티븐 G. 프랫(Steven G. Pratt) 박사가 <난 슈퍼푸드를 먹는다>라는 책에서 처음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프랫 박사는 세계적인 장수 지역으로 손꼽히는 그리스와 오키나와 사람들이 무엇을 자주 먹는지를 살펴보고 14가지 슈퍼푸드를 선정했다. 블루베리, 브로콜리, 콩, 대두, 귀리, 오렌지, 야생 연어, 요구르트, 호박, 시금치, 토마토, 칠면조, 호두, 차가 그 주인공이다.
‘슈퍼푸드’ 그룹에 속하려면 칼로리가 높지 않고, 양질의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식이섬유도 풍부해야 한다. 무엇보다 매일 나쁜 음식을 입에 달고 사는 현대인들의 몸속에 생겨나 노화를 촉진시키고 심혈관계통 질환을 일으킨다는 유해산소(활성산소)를 억제시켜주는 항산화물질이 많은 음식이 ‘슈퍼푸드’라는 이름이 붙을 자격을 얻게 된다. 그중에서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은 ‘슈퍼곡물’인데 주로 열매를 식용이나 사료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재배하는 곡물 중에서 칼로리는 낮고 섬유소도 풍부하면서도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곡물들을 ‘슈퍼곡물’이라 칭한다. 대표적인 것이 퀴노아나 아마란스, 귀리 같은 것이다. 

고단백 저칼로리 이효리콩? 렌틸콩!
요즘 가장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슈퍼곡물을 꼽으라면 아마 렌틸콩일 것이다. 이효리가 블로그에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된 이 콩은 원산지가 남부 유럽과 지중해 연안으로 꼭 볼록렌즈처럼 생겼다고 해서 ‘렌즈콩’이라고도 불린다. 이 작은 콩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콜레스테롤과 당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에스트로겐, 철분, 엽산 등도 많이 들어 있어 여성에게 특히 좋다고 한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렌틸콩은 인도에서 특히 많이 먹는 콩으로 카레를 해먹을 때 사용하면 맛의 궁합이 좋다. 물론 콩밥을 지어먹을 때처럼 밥에 넣어도 좋고, 삶아서 다른 채소와 함께 샐러드 재료로 사용해도 잘 어울린다. 

퀴노아, 모유를 대체할 정도로 단백질 풍부
퀴노아는 볼리비아, 칠레, 페루 등 남미에서 주로 재배되는 곡물로 고대 잉카제국에서는 퀴노아를 ‘곡물의 어머니’라 불렀다고 한다. ‘어머니’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퀴노아에는 곡물임에도 불구하고 모유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단백질(쌀에 비해 2배)과 식이섬유,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으니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칼슘, 마그네슘, 망간, 셀레늄, 오메가-3·오메가-9 지방산 등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에 좋은 물질도 많이 들어있다. 퀴노아 역시 밥에 넣어 함께 짓거나, 삶아서 주스나 우유에 타먹거나, 샐러드나 시리얼에 토핑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 치아시드
고대 마야인들이 즐겨 먹었다는 치아시드는 견과류이기 때문에 슈퍼곡물이라기보다는 슈퍼푸드로 분류되는데 다른 슈퍼푸드처럼 오메가-3, 식이섬유,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항산화식품으로 각광받는 것은 물론, 수분을 흡수하면 겔(gel) 형태로 10배나 부피가 늘어나는 특성 때문에 요즘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힌다. 조금 먹어도 금방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아시드는 주로 주스, 우유 같은 음료나 요거트에 넣어서 많이 먹는다.

신이 내린 작물 ‘아마란스’, 아마시드, 귀리
인기 슈퍼푸드 3인방 이외에도 오메가-3, 에스트로겐,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섬유질의 일종인 리그닌 등이 많이 들어 있는 아마시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슘과 인, 철분도 많이 들어 있어 ‘신이 내린 작물’이라 불리는 아마란스처럼 새롭게 조명 받는 외국산 곡물들이 국내에 속속 소개되고 있다. 또한 가난을 상징하는 곡물에서 ‘곡물의 왕’으로 신분이 수직상승한 귀리 같은 국내산 슈퍼곡물도 다시 사람들의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

다이어트도 좋지만 바른 식생활에도 도움
사실 요즘 소개되는 다양한 슈퍼곡물들은 풍부한 식이섬유와 고단백 저칼로리라는 특성 때문에 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강조되곤 하는데, 100% 백미밥 대신 이런 곡물을 조금씩만 섞어 먹어도 성인병 예방 등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렇게 부족한 영양소를 손쉽게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하고 개성 있는 맛을 지닌 슈퍼곡물의 출현은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곡물을 하나하나 구입하고 손질해서 조리하는 것이 귀찮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런 사람이라면 슈퍼곡물을 이용한 조리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 톤 스튜디오
스타일링. 그린테이블 김윤정 

글을 쓴 전은정은 ‘목수책방’이라는 1인 출판사를 운영하며 자연, 생태, 농업 관련 책들을 펴내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살리는 먹거리에 늘 관심이 많다.

본 컨텐츠는 풀무원 웹진 <자연을담는큰그릇[링크]에서 발췌하였습니다.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