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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전시회?! <생명산업 DNA전에 참가한 풀무원 탄소제로 부스~>

풀사이 가족분들은 전시회나 박람회 같은 곳에 가보신 적이 있나요?

만약 가보신 적이 있다면 대낮처럼 밝은 조명아래 기업과 단체에서 만든 다양한 부스에서 선보여지는 멋진 제품들 그리고 곳곳에서 펼쳐지는 왁자지껄한 이벤트들이 가득한 전시회의 모습이 떠오르실텐데요.

얼마전 기존 전시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한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생명산업 DNA展' 인데요. 단순한 먹을거리의 차원이였던 기존의 농업이 미래의 생명산업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전시회였습니다. 생명산업에 대한 내용을 다뤘던 만큼 이번 전시회가 친환경을 주제로 열리다 보니.. 기존의 화려한 전시회와는 달리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곳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풀무원 부스' 였는데요. 유독 어둡고 유독 조용했던 풀무원 부스... 과연 무슨일이었을까요?

저 풀반장이 여러분들께 그 비밀을 공개합니다.


양재동 AT센터에 도착한 풀반장~

입구에서부터 한 전시회 이름이 저를 반기고 있네요~
'생명산업 DAN展'

농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회라고 하니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오호~ 멋진 입구네요~

빠른 걸음으로 안으로 고고씽~!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군요~

근데 우리 풀무원 부스는 어디에 있을까요?!




풀무원 부스를 찾아 헤메는 중에 체험학습 나온 어린이들을 보고 한장 찰칵 했습니다~




그때 저 멀리 보이는 풀무원 로고~!




짜잔~ 바로 우리의 풀무원 부스 입니다~

근데 지금까지 사진을 보셨으면 눈치를 채셨겠지만 사진이 너무 어두운것 같지 않으세요?
사진이 실제보다 조금 더 밝게 나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장이 얼마나 어두웠을지 대충 짐작이 되실 듯 한데요.

특히나 더 어두운 모습이었던 풀무원 부스...  왜일까요?



바로 이번 풀무원 부스의 기본 컨셉이 '탄소제로'이기 때문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배출과 관련되는 각종 에너지와 재료를 최소화 한 부스인데요~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조명도 최소한만 켜둔 것이죠~

전시회 기간동안 사용될 탄소량을 환산해 보니 나무 20그루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하는데요.
전시회가 모두 끝나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배출된 탄소량만큼의 나무를 심어
탄소배출을 '제로'화 하게 되는 것이죠~


아항~

이젠 풀무원 부스가 왜 이렇게 어두웠는지 이해가 되시죠?




알고나서 다시 보니 더욱 정이 갑니다~

어두워서 사진찍기는 어려웠지만 뜻이 좋으니 풀반장도 그저 좋네요~ ㅎㅎ




하지만 단순히 조명만이 문제가 아니었으니...

부스 옆에 세워진 배너를 보니 뭔가 이상합니다~
평소의 그 반짝반짝한 재질은 어디가고 뭔 재생지 같은...

뮝? 재.생.지?!

아~ 그렇네요~ 에너지 소비가 많은 고광택 재질의 배너가 아닌
재생지 재질의 배너라니..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풀무원만의 노력이라는 거~!




이날 풀무원 부스의 모든 배너는 재생지로 되어있었습니다.




심지어 이 벽에 붙은 종이들 까지도 말이죠~ ㅎㅎ




풀반장이 부스 촬영에 매진하던 사이 한분이 눈에 띕니다.

바로 풀무원 식품의 이효율 대표님이신데요.
풀무원 식문화 연구소의 두부 박사님, 류영기 박사님과 함께 참관중이시네요~

개회식에 참석하신다는 말과 함께 이동하시는 두분을 슬며시 따라가 봤습니다.




행사장 위에서는 내빈들과 함께
이어령 교수님의 강연과 본 행사의 취지를 듣는 자리가 이어졌답니다.




그리고 어디론가 이동하시는 내빈들~




바로 개회식을 위해서였는데요.

저 버튼을 누르면 천막이 내려가리란 것쯤은 예상하실 수 있겠죠?ㅎㅎ




뜨거운 취재 열기~ 저도 한자리 차지했지 말입니다.

에헴~




개회식 이후 부스로 돌아가보니 우리 부스를 찾아주신 관람객들이 많이 모여계십니다~

오홍~ 건강식품에 관심을 보이시네요~ ㅎㅎ



앗~ 이분은 전시 참가를 인증하시는군요~
(저는 그분을 또 다시 인증..)




아임리얼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아임리얼걸~




이렇게 친환경 탄소제로의 우리 부스를 모두 돌아본 뒤, 뭔가 아쉬운 마음에...
풀무원식품의 이효율 사장님과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신 마케팅팀원 분들과
기념사진도 한 컷 찰칵~! 
(초..촌스럽다구요? ㅡ.=+ 그래도 인증샷으론 이것만한게 없다는.. 쿨럭..)





오늘만큼은 조금 어두워도 빛났던(?) 풀무원 로고와
탄소량 절감 노력을 나타내주는 발바닥 로고의 만남~

시끄럽지도, 과도하게 밝지도, 자원이 낭비되지도 않은 이번 풀무원 부스를
한마디로 요약해주는 것 같지 않으세요?

조금은 특별했던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전시회 취재는 여기까지 입니다~ ㅎㅎ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