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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제품 메이킹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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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수사대 Episode 10] 길거리 음식? 아니, 어묵은 과학이다!...완벽한 어묵이 태어나기까지 전편다시보기 [어묵수사대 PSI Episode 9] 어묵수사대, 일본어묵을 맛보다 (외전) K는 천천히 마스크와 모자를 벗었다. 비밀연구소 건물 구석의 말끔한 방이었다. 함께 들어온 풀반장과 풀군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 없는 아까 그 여자로 인해 엎어지는 게 아닐까? - 후우.... K는 깊은 한숨으로 말문을 열었다. - 힘든 한 주였습니다. 죄송합니다. 프로젝트 막판에 징계를 받다니..제 불찰입니다. 깜짝 놀란 풀반장은 물었다. - 일주일이나 징계를 받으신 겁니까? 대체 무슨 일이예요? K는 풀반장과 풀군을 번갈아본다. 곤혹스러운 눈치였지만, 입가에서 서서히 미소가 떠올랐다. 그 웃음을 보면서 이번에는 풀반장이 당황했다. - 길거리....포장마차. - ....? - ....
[어묵수사대 Episode 9] 어묵수사대, 일본 어묵을 맛보다!(외전)... 복어, 오징어, 울트라맨, 피카추도 ‘어묵’속으로~!! 전편다시보기 [어묵수사대 PSI Episode 8] 순살어묵이 태어난방 클린룸 어묵에 대한 진지한 연구열에 불타고 있는 비밀연구소의 K. 사실 일본에서 건너온 어묵수사대의 리포트는 훨씬 두꺼웠습니다만... 이런 K의 성실함(?)에 의해 상당수의 이미지와 자료들이 폐기처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기에는 즐겁기만 한, 때로는 웃음까지 주는 이 비운의 자료들을 번외편으로 공개합니다. 1. 과연 복어가 들어있을까? 복어모양 일러스트가 제법 그럴 듯한 어묵. 복어의 함량은 아주 적지만 양념과 향료 덕택에 복어 맛을 살짝 재현했다는군요. 물론 복어독에 중독될 염려도 없습니다. 2. 앗, 오징어가 들어있는 어묵인가?! 일본에서 어묵수사대가 발견한 이 어묵은, 포장지에는 오징어가 그려져 있고, 모양도 오징어군요. 하지..
[어묵수사대 Episode 8] 오, 한 점의 흠 없는 순결한 어묵이여!...순살어묵이 태어난 비밀의 방 ‘클린룸’ 전편다시보기 [어묵수사대 PSI Episode 7] 이건 어묵도 아니고 면도 아니여.... 지난번 풀반장이 K씨를 은밀히 만났던 그 주차장으로 어묵수사대가 탄 밴이 진입하고 있었다. 먹먹한 어둠속에 듬성듬성 주차된 차량들이 눈에 띄었다. 운전대를 잡은 풀반장은 오늘 유달리 수다스럽다. 좋은 기분을 숨기지 못한다는 표시다. 사실 풀군도 흐뭇하긴 마찬가지였다. 이번 수사는 일본까지 오가는 등 스케일이 커진 데 반해 내용상으로는 힘든 일 없이 지나갔기 때문이다. 납치에 마피아에 사이코패스까지 수사선상에 올랐던 지난번 스노우앤 수사에 비하면 이건 정말 거저먹기 아닌가? [스노우앤 수사대가 기억나지 않으신다구요? 복습하기!] 오늘 이곳, 비밀연구소에서 K를 만나 완벽한 어묵을 향한 청사진, 가칭 의 구체적인 내용..
[어묵수사대 Episode 7] 이건 어묵도 아니고 면도 아니여..생선보다 밀가루가 많이 든 어묵?? 전편다시보기 [어묵수사대 PSI Episode 6] 한국어묵과 일본어묵의 가장 큰 차이는? 배는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풀반장과 풀군은 출렁이는 밤바다를 보며 각자 자신의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일본에서의 시간은 그야말로 총알처럼 지나갔다. 진짜 총알을 본 적이 없는 풀군은, 그것이 비비탄보다 200배는 빠를 것이라 생각하며 조용히 사진을 넘겼다. 일본에서 만난 희안꼴랑한 어묵들의 사진들이었다. 어떤 어묵 분류에 넣어야 할지 몰라 따로 챙겨두긴 했지만 정말 혼자보긴 아까운 놈들이었다. (어묵수사대 Episode 9-일본 번외편에서 공개 예정!) 가끔 “쿡!” 하고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데 풀반장의 얼굴은 진지하기만 했다. “반장님, 그래봤자 어묵인데 그만 릴랙쑤 하시죠?” “...................
[어묵수사대 Episode 6] 둥두둥둥, 어묵 한일전!...한국 어묵과 일본 어묵의 가장 큰 차이는? 일본 어묵에 대해 이제 남부럽지 않은 지식을 갖추게 된 어묵수사대, 그리고 덕분에 풀사이 가족 여러분도 어부지리로 온갖 희한한 어묵을 접했지요? 예? 아는 게 병이라 더 머릿속만 복잡해졌다고요? 이게 따뜻한 어묵탕 한 그릇보다 더 가치가 있느냐고요? ......그건 모르죠. 쿨럭쿨럭. 하지만 분명히 쏠쏠한 재미는 있다는 사실. 자, 보시죠. 한국 일본 어떻게 생겼나? 얄팍 넙적한 판 어묵이 가장 흔함. 오만가지 모양. 어디서 파나? 대형슈퍼나 마트가 대부분. 수제 어묵 전문점. 어시장. 대형슈퍼나 마트. 지방색 있음? 없다고 봐도 무방. '부산오뎅'이 잘 알려져 있긴 하지만 딱히 특색이 있진 않다. 지역과 마을별로 독특한 어묵들이 셀 수 없을 정도. 어떤종류가 있나? 튀긴 어묵이 대부분. 찐 어묵인 가마..
[어묵수사대 Episode 5] 일본에는 ‘상어고기’로 만든 ‘어묵’이 있다?! 전편다시보기 [어묵수사대 PSI Episode 4] 세상의 모든 어묵을 보여주마 - 일본편 (2) 지난 번 보고서에서 찐어묵과 구이어묵까지 보셨지요?자, 오늘도 이어집니다. 일본 어묵의 종류를 꼼꼼히 알아보는 시간. 치쿠와 ちくわ 가운데가 뻥 뚫린 파이프처럼 생긴 어묵입니다. 우리에게도 친숙하지요. 치쿠와 퍼레이드! 텅 빈 몸통 가운데 우엉 등 부재료를 집어 넣거나 와사비 마요네즈같은 소스를 넣어서 다양한 맛을 내기도 합니다. 야키 치쿠와 매퉁이,조기,명태 등 흰살 생선을 갈아 만드는데, 대나무 봉에 꽂아서 굽는 게 원칙입니다. 울퉁불퉁한 표면을 따라 불이 지나간 자국이 먹음직스럽게 남아 식욕을 돋우지요. 삶은 어묵 끓는 물에 삶아 만든 어묵은 수분이 듬뿍 들어가 부드럽고 담백합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으..
[어묵수사대 PSI Episode 4] 세상의 모든 어묵을 보여주마 - 일본편 (2) 전편다시보기 [어묵수사대 PSI Episode 3] 수사대, 시모노세키항에서 길을 잃다 - 일본편 (1) 덜컹. 우편함의 뚜껑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복도에 인기척이 사라지길 기다린 K는 재빨리 다가갔다. 기밀서류처럼 보이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을 잘 이해한 수사팀은, 누런 봉투에 아무렇게나 넣어 중간보고서를 보내왔다. - 훗, 아무리 클라우드나 이메일, 웹드라이브가 판치는 세상이라도 보안엔 이게 최고야. K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봉투를 북,뜯었다. 어둡고 비밀스러운 건물 한 구석에서 희미한 빛이 새어나왔다. 그 빛은, 지금만은, 바로 이 어묵보고서를 위한 것이었다. 어묵수사대의 어묵보고서[중간보고] 일본 어묵에는 정말 셀 수없이 다양한 맛과 모양이 있습니다. 그래도 대분류 5가지, 소분류 12가지만 알..
[어묵수사대 PSI Episode 3] 수사대, 시모노세키항에서 길을 잃다 - 일본편 (1) 전편다시보기 [어묵수사대 PSI Episode 2] 필리핀, 태국, 서양에서도 어묵을 먹는다고? 풀군의 시선은 아까부터, 아니 이미 몇 시간 전부터 풀반장의 손 언저리에 머물고 있었다. 어제 수사실로 건네졌던 기밀서류 봉투를 꼭 쥐고 있는 그 손. 눈치코치로 지금껏 살아왔던 풀반장, 이 뜨거운 눈빛을 느끼지 못한단 말인가? 바로 그 때, 풀반장은 풀군을 바라보았다. 모든 생각을 꿰뚫어보고 있다는 듯이. - 서류, 보고 싶지요? ....약올리나. 순간적으로 풀군은 반장을 노려보았다. - 됐구요, 이 배가 대체 어디로 가는지나 알고 싶네요. -...........끼... -뭐라구요? 지금 저한테 욕하셨죠! 왜죠? 반장님만 믿고 정체모를 배를 탔는데. 어디로 가는지 알 권리조차 없단 말입니까? 핫, 언성이 너..
[어묵수사대 PSI Episode 2] 필리핀, 태국, 서양에서도 어묵을 먹는다고? [어묵수사대 PSI Episode 1] 어묵과 오뎅은 다르고, 오뎅과 어묵탕은 같다? - - 흠, 잘 찾아냈군요....하긴, 나도 오뎅과 어묵을 같은 것으로 생각했으니... 풀군의 코가 1mm씩 높아지고 있는 것을 포착한 풀반장은 그쯤 해서 칭찬을 멈추었다. - 그런데 뭔가 부족해요. 풀군은 조용히 풀반장을 바라보았다. 부족하다니, 뭐가? 하지만 기분이 나빠지기는커녕 수사를 향한 피가 끓어오르고 있음을 느꼈다. - 어묵.......맛있지 않습니까? .......이게 풀반장의 한계였다. 심각하게 운을 떼더니 갑자기 뭔 소리람. - 맛...이야 있지요. 어묵 싫어하는 사람 있나요. 그때 풀반장의 눈이 번뜩였다. - 바로 그게 문젭니다. 비록 일본이 원조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요리가 일본이랑 한국에만 ..
[어묵수사대 PSI Episode 1] 어묵과 오뎅은 다르고, 오뎅과 어묵탕은 같다? ▶어묵수사대 Pilot 보기 : 살...살은 많을수록 좋은 법이지! 풀반장은 아까부터 고개를 갸웃대고 있었다. - 어묵은...예전부터 사내에서 돌아다니고 있었지 않나요? 딱히 수사 대상이 될 이유가... - 반장님, 바로 그겁니다. - ....? - 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어묵, 그 어묵이 ‘새삼스럽게’ 여기에 나타나게 된 걸까요? 풀반장은 풀군은 이 질문에 생각에 잠겼다. 그래, 시장바닥부터 수퍼마켓, 떡볶이 집까지 도처에 깔려 있는 어묵. 이 까다로운 곳(어묵수사대)에서 굳이 이 흔한 어묵을 다루기 시작했다는 것은 뭔가 특별한 사안들이 숨겨져 있다는 뜻이지. 풀반장의 눈에서 순간 반짝이는 빛. - 일단 지금 돌아다니고 있는 모든 어묵을 확보해요! 그리고 아무도 수사실에 들이지 마! 풀군의 몸놀림도..
[어묵수사대 Pilot] 살.......살은 많을수록 좋은 법이지! PSI : 어묵수사대 Pilot (Pilot: 본격적인 시리즈가 시작되기 직전 방영되는 에피소드) 빙그르르르르르- 한바퀴. 빙그르르르르르르르— 두바퀴. 빙그르르르르르르르르르- 세바.. -의자 좀 그만 돌려요! 풀반장은 아까부터 수사실에 앉아 의자째 빙글빙글 돌고 있는 풀군에게 날카롭게 말했다. - 여긴 왜 온 겁니까? - ..........수사, 시작해야죠. - 나는 수사반장이 아니라 풀반장일 뿐이라고 몇 번이나 말했을 텐데요. 잠시 긴장이 감도는 방안을 힐끗, 돌아보았다. 언제나 그렇듯 간헐적인 수사[스노우앤 수사대 보러가기]가 끝난 후 이 방은 창고화 되어 가고 있었다. 킁킁, 그나저나 이 묘한 냄새는 어디서 나는 거람. 풀반장은 자신도 모르게 흠흠, 하고 잔기침을 했다. - - ...반장님도 느끼셨..
[풀사이 가상뉴스] 스노우앤 수사대 ; PSI 완결 기념 영화화 결정?! *아래 포스트는 풀반장 마음대로 각색된 가상 원고이므로 사실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BGM : 영화 OST 중 아무거나. ♬ "초특급 스펙타클 액션 서스펜스 미스테리 심리 스릴러!" 지난 7월 5일 첫회가 시작된 이후 장장 2개월에 걸친 장기 연재로 완결된 풀무원 블로그(애칭 : 풀사이) 최고의 장편 소설~~!! 스노우앤 수사대 ; PSI 풀무원 내에서 실제로(웅?) 벌어진 '스노우앤 담당PM 실종사건' 바탕으로 구성된만큼 강력한 몰입도를 자랑하며 수많은 'PSI 홀릭'을 양산했던 그 스토리! 이탈리아를 (글로만) 넘나드는 국제적 스케일과 마피아의 (역시 글로만) 등장으로 고조되는 긴장감~! 그리고 묘령의 연구원까지.. 그야말로 '완벽'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시나리오를 두고, 풀상에서는 과감한 결정을 ..
[스노우앤 수사대 PSI Episode 3] 살 빠지는 스노우앤 수사, 막바지로 차 안에는 정적이 흘렀다. 풀군은 힐끗, 곁눈질을 해 풀반장의 눈치를 살폈다. 무표정이었다. 그러나 가끔 험악하게 핸들을 꺾어대는 모습이 반장의 초조한 심경을 말해주었다. 풀군은 십 여분 전의 상황을 다시 떠올렸다. - 발신지가 한국이라구요? - 네, ㄱ시에 있는 ㄴ도시예요. 확실합니다. - ......ㄴ시......? ..................자, 잠깐. 둘은 동시에 같은 생각을 한 게 틀림없었다. 눈이 번쩍, 마주쳤다. - ,,,,,거긴...우리 비밀연구소가 있는 곳이잖아요! .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히트상품만을 개발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곳. 처음에는 모두 고개를 갸우뚱 거릴만한 시제품을 만들어 들고 오지만, 결국은 사람들 마음을 거대하게 휘어잡는. 그래서 풀 세계에서도 경이에 찬 시선을 받는..
아이들에게 '맛'을 가르친다구요?!....세계인의 미각교육, 맛 공부 열풍 진단~ 세상에는 두 가지 음식이 존재합니다. . . . . .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해도 맛이 없으면… 먹고 싶지 않지요;; ^ ^ ;; 아이들의 선택 기준은 더욱 심플하고 단호합니다. 맛있으면 먹고, 맛없으면 안 먹고…….. ㅡㅡ;; 밥상에 오른 메뉴들을 쫘악 스크린 한 다음 홱~ 돌아앉은 고 콩알만한 뒤통수를 보고 있노라면 엄마들은 속이 보글보글… ㅡㅡ+ 헌데 이 꼬맹이들, 맛이 뭔지는 알고나 이러는 걸까요? 똥강아지들, 너희가 정녕 맛을 알고나 그러는 게냐…?! (… 몰라아잉~ 맛없어어잉~ 안 먹어어잉~, 이라네요… ㅡㅡ;;)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맛’을 알려주기 위해 온 세계 어른들이 고군분투 중인데요, 이른바 맛 공부, 미각교육입니다. 맛 공부의 뽀인트는, 패스트푸드..
도전! 여름방학 아이스 디저트로 홈메이드 '스노우앤 그라니떼' 만들기~ (부제 : 스노우앤 그라니떼는 비싸다?!) 어느 무더운 여름 날, 사무실에서 손부채를 부치며 다다다닥- 노트북 자판기로 피아노를 치던(읭?) 풀반장, 불현듯 아이스 디저트 '스노우앤 그라니떼' 생각이 떠올라 지하1층에 위치한 대형마트로 달려갑니다- (네네- 그렇습니다. 풀무원 본사 건물 지하에는 e로 시작하는 대형마트가 있습니다. 있고 말고요. 정말 식품회사로서는 최적의 입지,랄까요. ㅋ,ㅋ ) '스노우앤 그라니떼'를 잽싸게 낚아채 계산대로 뛰어간 풀반장,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자녀들을 위해 장을 보러 오신 엄마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계산대를 멍하니 쳐다봅니다. 어느새 손은 '스노우앤 그라니떼'의 냉기로 인해 얼얼하게 차가와지고 있는데..... 그순간 풀반장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그래! 스노우앤 그라니떼를 집에서 만들어보는 거야..
[스노우앤 수사대 PSI Episode 2] 뛰어난 재료들도 공범! 풀반장은 조용히 수사실에 앉아, 그동안 모아 놓은 관련서류들을 넘기고 있었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은 얼음공주의 실종에 그라니떼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 [증거문서1] 그리고 그라니떼의 뒤에 완벽에 가까운 얼음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 [증거문서2]. 풀반장은 자신이 지나치게 마피아에 얽매이고 있음을 느꼈지만 정말로 얼음공주가 외국에 억류되어 있다면 대처방안이 없었다. '수사대를 폐쇄하고 인터폴에 요청해야 하는가?' 그 순간 전화벨 소리가 뚜루루루-하고 수사실 안에 울려 퍼졌다. 풀반장은 터질듯한 심장소리를 들으며 수화기를 낚아챘다. -여보세요! -............왜 그러는 거지................? 낮은 목소리의 남자였다. 풀반장은 수사실 구석의 풀군에게 손짓을 했다. 발신지 추적을 미리 준비..
빙수야~팥빙수야~친환경 팥빙수~ 건강한 올가 빙수 3종을 소개합니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헥헥~♪ 헥헥~♬ 이 소리는 풀무원 본사에 거주하는 풀반장이 더위에 지쳐서 내는 소리입니다. 비가 오면 좀 나아질 줄 알았습니다. 밤이 되면 좀 시원해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 비가 오나 밤이 오나 이 더위는 가시지를 않는군요. 그러고보니 풀반장이 시원함을 찾아 사무실을 헤매기 시작한 것도 이때 즈음인것 같네요. 뚜루루루루~ (이거 어디서 많이본 편집?) - 풀반장님 시원한거 찾으신다면서요? 앗! 올가의 그.녀~ - 시원하고 건강한 그것을 찾으신다면 지금 당장 올가 방이점으로 날아오세요. 뚜........ 야무지게 자기 용건만 말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다니.. 쿨럭. 헛! 그런데 올가의 그녀가 말한 시원하고 건강한 '그것'이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다시 전화를 걸 수도 있..
[스노우앤 수사대 PSI Episode 1] 결정적 증거, 얼음을 분석하라! [지난회 보러가기] 완벽한 그라니떼를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 것으로 보이는 얼음공주. 공주가 돌아오지 않은 지도 어언 일주일이 지났다. 지난번 전화통화가 마지막이었다. ....혹시 현지 남자친구라도 생긴 건가? 아니면 명품 쇼핑....? 속은 타 들어가고 단서는 없으니 울화가 솟구친다. 그 때 수사실 문이 빼꼼 열렸다. 얼음공주의 측근, 풀군이었다. (요즘 얼음공주의 비호 아래 가슴에 S자를 달고 페이스북을 날아다니는 걸 보았다는 목격자가;;응? 증거1 [풀군의S타임] ▶ http://on.fb.me/Owi3VQ ) - 저...반장님, 얼음공주 소식 없나요? 아, 불난 데 부채질을 하는구나! 풀반장은 자신의 목소리가 날카로워짐을 느꼈다. - 소식은 무슨! 그라니떼 실컷 먹으러 간 거 아닙니까! 잠시 멈칫하..
[스노우앤 수사대_Pilot] 얼음공주, 얼음과 함께 사라지다....암호는 "그라니께..그라니떼?" PSI : Pilot (Pilot: 본격적인 시리즈가 시작되기 직전 방영되는 에피소드) 그라니께....그라니떼? 3년 전. 지금처럼 무더위도, 백년만의 가뭄도 없던 시절. 풀반장은 가운데 책상 하나만이 덩그러니 놓인 방 안에서 생각에 잠겼다. 무심코 서랍을 열었다. 비어있다. 아니다, 작은 닭털 하나가 보인다. 그렇다. 2009년 달걀수사대가 해체된 후, 이 방은 비어있었다. 그 사실은 풀반장의 평화를 뜻했다. 오늘 아침, 한 통의 전화와 함께 산산조각 난 그, 평화. 띠리리리링~ - 네, 늘 싱싱한 풀반장입니다! - ........... - 여보세요? 누구시지요? 잘 안 들리는데요? - ................라니............ - 네? - ................이탈리..........
'옥탑방 왕세자'가 마트에서 '두부'를 보았다면?.....[옛 문헌속 두부의 모습?!] 요즘, SBS 드라마 속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과 꽃남 심복들(노랑 초록 파랑 청년들?!)의 ‘좌충우돌 현대 문명 적응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21세기 서울 한복판에 똑 떨어졌으니 문화적 충격이 상당할 텐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들의 음식 적응력이 탁월하다는 겁니다. (이제 적응을 넘어 식탐의 길로 돌입 중~) 왕세자께서는 편의점 앞에서 여학생들이 먹는 컵라면을 향해 침을 꼴깍 삼키더니, 박하 양(한지민 분)이 해준 오므라이스에는 경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만약, 그가 마트 안에 가득 쌓인 . . . . . . . 두부를 보았다면?! “아니, 이것이 대체 무엇이란 말이야?”고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조선의 왕세자 이각은 이미 두부를 알고 있거든요. 조선 궁중에..
두부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신화와 역사 속에서 찾아보는 두부의 시작~!' “옛날 옛날 먼 옛날에~”로 시작되는 이야기 (설화: 신화, 전설, 민담들)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습니다. +ㅅ+ 책 가 백만 부를 훌쩍 넘기며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는 걸 봐도 많은 이들이 얼마나 옛 이야기를 좋아하는 지 알 수 있지요. 특히, 탄생과 관련된 이야기라면 그 재미는 곱절!입니다. 아름다움과 풍요를 상징하는 그리스의 여신 아프로디테에 대해 잠깐 알아볼까요? 아프로디테(Aphrodite)라는 이름은 ‘거품’이라는 단어 ‘아프로스(aphros)’와 ‘유래’를 나타내는 여성 접미사 ‘디테(dite)’가 합쳐진 것으로 아프로디테는 ‘거품에서 태어난 여자’라는 뜻 이라고 합니다. (로마 신화에서는 베누스(Venus), 영어 식으로는 비너스라고 발음) 보티첼리가 그린 ‘비너스의 탄생(La..
달걀 요리, 이게 최선입니까?.......초보자를 위한 손쉬운 달걀요리 3종(달걀과자, 달걀그라탕, 찜질방달걀) 풀사이 가족 여러분, 달걀 많이 드시나요? 흠.. 일주일 전에 풀무원 목초란을 한판 사다가 냉장고 문짝에 넣어놓았는데 아직도 세알이 남아있는 걸 보면, 흠.. 중얼중얼... ㅎㅎㅎㅎ 실제로 농림수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에헴~ 공부 좀 했습죠!! ☺) 2010년 기준 한국인이 1년 동안 먹은 달걀은 238개라고 합니다. 1년 동안 238개! 2일에 1알 이상의 달걀을 먹는 셈이네요. 그리고 순위로는, 무려 세계 10위!!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달걀을 '후라이' 로만 먹는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_= (참, '프라이'가 맞춤법상으로는 맞지만.. 왠지 '후라이'가 더 정감이 가서.. '후라이'로 하겠습니다 ☺ "달걀 후라~~이~~" 아, 뭔가 개운하네요!) 어허.. 이쯤되면 생각나는 사..
두부 VS 치즈, 그 안에 숨겨진 깜짝 놀랄 평행이론!! [식품계의 비틀즈 코드] 가요계에는 ‘비틀즈 코드’가 존재합니다. . . . . . . . . . . 가요계 천재 스타들의 충격적인 숨은 코드, 비틀즈 코드! 여기! 이 모든 숨은 코드를 파헤치려는 두 박사가 있었으니... 바로 윤 레논(윤종신 분)과 링고 세윤(유세윤 분)! 지금껏 그 누구도 밝혀내지 못했던 가요계 숨은 코드의 실체가 드러난다. 퓩퓩퓩~ (케이블계의 로 불리던 시즌1에 이어 최근 시즌2의 막이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식품계에는? . . . . . . . . . . 암요. 당연히, ‘푸드 코드’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비틀즈 코드를 능가하는, 식품계 천재 스타들의 충격적인 숨은 코드, 푸드 코드(food code)! 여기! 이 모든 숨은 코드를 파헤치려는 두 박사가 있었으니... 바로 Dr.풀과 Dr.무! (윤 레..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세계인의 두부사랑 이야기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두부 사랑은 실로 대단해서 끼니 때마다 밥 대신 두부를 먹을 정도라고 합니다. 미국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는 에서 두부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 시절, 두부는 백악관의 식탁에 정기적으로 오르는 식품이기도 했습니다. 아시아 몇몇 나라에서만 먹던 두부는 이제 온 세계인들이 즐겨 먹는 식품입니다. 그렇다면, . . . . . . .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미국의 두부 사랑은 어느 정도일까요? 우리가 먹는 이 두부와 그들이 먹는 그 두부는 무엇이 닮았고, 무엇이 다를까요? 한-중-일-미… 두부 사랑, 그 현장을 들여다봅니다~! 이들 각 나라의 두부 제조 방식과 완성된 두부의 맛, 모양, 질감은 서로 비슷하지만 즐기는 방법에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중국-일..
주목! '볶음밥'을 활용한 20가지 요리들~ 만두피 컵케이크부터 단호박 볶음밥까지! 똑똑하고, 예쁘고, 성격까지 좋은 이들을 일컬어 ‘엄친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밥’계의 엄친아는?! 갖가지 원료들이 고루 섞여 영양 만점, 오랜 시간 동안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온데다 알록달록 반짝반짝 비주얼까지 판타스틱한 볶.음.밥! 볶음밥은 참 신기한 음식입니다. 다양한 재료들이 섞여 있으니 그 맛이 서로 뒤엉켜 자칫 애매모호한 맛이 될 수도 있건만, 잘 만들어진 볶음밥은 재료 각각의 맛이 한껏 잘 살아있습니다. 또,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가히 완벽한! 음식이랄 수 있지요. (주부 및 스스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이들 입장에서는 만세가 절로 나온다능 ㅎㅎ) 물론, 다양하게 변주도 가능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볶.음.밥.을 데리고 만들어 낼 수 있는 무한한 요리의 세..
"밥맛이 꿀맛" 되는 조건?!.....풀무원 냉동볶음밥 탐구생활, 볶음밥 FAQ 헤어숍에 가서 외칩니다. “김태희 양처럼 볶아주세요.” 결과는?! ;;; 이번엔 집에서, 볶아봅니다. 결과는?! 그저 볶기만 한다고, 모두 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웅? 이제는 퍼머를 봐도 볶음밥을 생각하는 풀반장; 쿨럭쿨럭;;) 풀무원 냉동볶음밥에 대한 인기가 높아갈수록 궁금증도 모락모락 커지고 있는 이때, 깨알 같은 궁금증을 모았습니다. 오호~ 궁금증과 답을 모아놓으니 ‘맛있는 볶음밥 탐구 생활’이군요! :) ✖ ‘밥’을 정말 좋아합니다. 밥맛에는 나름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데 은 밥맛이 정말 꿀맛이더군요. 밥알이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차지고 고슬고슬해서 씹는 맛이 굿~! 흠… 그런데… 그러니까… 밥에 무슨 짓(?!)을 한 건 아닌지… 흠… 솔직히 털어놔 보시죠…!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에도 볶음밥이 있다구요?!...세계인의 볶음밥 여행~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무엇일까, 라고 하면?질문이 참 애매합니다잉~ ;;; ‘맛’처럼 지극히 주관적인 것에 어찌 순위를 매길 수 있을까마는, 그래도 궁금한 건 궁금한 겁니다잉~. 미국 뉴스 채널 CNN이 운영하는 문화 생활 정보 사이트인 ‘CNN Go’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50가지’를 발표했습니다. [Your pick: World's 50 most delicious foods 보러 가기] 지난 9월 CNN Go는 페이스북에 전세계 음식 100가지를 올리고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는데요, 전세계 3만5천 명 이상의 트위터리안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전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1위는, . . . . . ‘렌당(Rendang)’이라고 합니다! 읭?! 렌, 렌??? ..
세계인들은 새해 음식으로 뭘 먹을까? 흑룡해엔 “이것”을 먹자!! 대망의 2012년 용띠해,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더구나 이번 해는 60년에 한 번 찾아오는 드물게 상서로운 해라고 하죠? 자, 어쨌든 올해는 '검을 임(壬)’ '용 진(辰)’ 이름하여 검은 용~! 흑/룡/해입니다. (헙; 왜 풀반장은 “용”하면 영화 “디워”가 생각나는지;;) 흑! 룡!(黑龍) 해를 맞이하여~ 새해 음식으로 우린 꼭 이걸 먹죠? 바로 떡국! 그런데 이렇게 소박한 떡국 한 그릇에도 우리 조상들의 철학이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하얗고 긴 가래떡은 순수와 장수를 의미하고, 납작하게 썬 떡은 엽전을 상징하는데요. 부(富)를 염원하는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뽀얗게 우린 국물에~ 떡을 넣고 푹 끓여~ 달걀지단, 파 등의 고명을 넣어먹는 떡국 한 그릇은 ‘첨세병(添歲餠)' 즉, 나이..
갓 지은 밥을 냉동고에 넣어라?!...밥의 과학, 볶음밥이 냉동이어야 하는 이유! 누군가 그러더군요. 달나라도 가는 세상인데 왜, 왜, 왜! 가전제품은 더, 더, 더! 똘똘해지지 않느냐고 말입니다. ;;; 사람의 손끝만큼 야무진 세탁기, 정말 모든 걸 자기 ‘스스로’ 척척 알아서 하는 결벽증 로봇청소기 등등이 진작에 나왔어야 한다는 거지요. (물론 우리들의 엄마님들 세대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긴 합니다만;;) 밥도 그렇습니다. 전기밥솥의 기능이 일취월장했지만 남은 밥의 보관 장소는 대부분 ‘보온’ 상태의 전기밥솥이 아닌 냉장고 냉동칸입니다.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며칠이 지나면 보온밥통 속의 밥은 피곤에 지쳐 누렇게 떠 있기 마련이지요. 킁킁… 콤콤한 냄새도 살짝 나는군요. ;;; 그에 반해 갓 지어 꽝꽝 얼려둔 밥 한 덩어리를 전자레인지에 휘리릭~ 돌리면 금세 갓 지은 밥처럼 촉촉하..
볶음밥을 맛있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 2부 비법편 조리법 재료 다듬기: 씻기, 썰기, 양념 하기 조리도구 기술: 볶는 순서, 불 조절, 볶을 때 움직임 등 풀사이 가족 여러분과 풀반장은 함께 장도 보는, ‘그런 사이’입니다. (쇼핑은 정말 절친일 때만 함께 할 수 있지요. 어흠- ) ‘맛있는 볶음밥’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함께 장을 보러갔더랬습니다. [맛있는 볶음밥 만들기 재료편 보러가기] 풀반장은, 무척 즐거웠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여보세요, 풀반장! 난 정말 머리에 쥐가 나더군요. 남은 찬밥에, 남은 채소 적당히 넣고 휘리릭~ 볶으면 되는 게 볶음밥인데 뭐가 그리 복잡한 지… ㅡㅡ+ " (풀: ^^;;;) "쌀 품종이 어쩌고, 뿌리 채소, 열매 채소가 저쩌고, 국산과 수입산이 요렇게 다르고, 모양, 무게, 색깔이 조런걸 골라야 하고… 어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