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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맞아 대한민국 학생들은 
화사한 꽃놀이...가 아니라 
봄꽃처럼 뽀샤시한 얼굴로 새학기 열공 모드! ;;;

공부도 한때,라고 다독이고 싶지만 
한참을 지나도 어른이 되어도  
공부는 평생이지 말입니다. ㅠ..ㅠ;;;

오죽하면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공부법’이라는 제목의 
책들이 이렇게 많이 나와 있을까요? 

<정답부터 보는 꼼수 공부법>,
<생각하는 인문학  
: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
<3색볼펜 읽기 공부법
: 책읽기에서 시험 준비까지 인생을 바꾸는>
<미치도록 공부가 하고 싶어지는 스님의 공부법> 등등~

동서양의 내로라하는 천재들에 이어 
스님의 공부 비법에 
알록달록 3색 볼펜까지 등장~. ㅎㅎ;

공부도 결국 재미가 있어야
꾸준히 잘 할 수 있기
오늘도 
세상 곳곳에서는
어떻게 하면 공부를 
좀 더 흥미롭게 즐겁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색의 마술사로 불리는 화가 ‘샤갈’이나
우리의 영원한 친구 
‘라면’도 공부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으응? 정말?!

영국에서는 샤갈의 그림으로 
국어, 역사, 수학을 공부하고,
우리나라 어느 중학교에서는 
라면으로 과학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요.

뭔지 몰라도 무척 
흥미진진한 수업이었을 것 같지요?

우리가 좋아하는 라면이
지식의 폭을 넓혀주는 데도 일조한다니
여러모로 기특하기 그지 없는데요,
그 놀라운 현장을 살짝 들여다봅니다~. ^^

.
.
.

샤갈의 그림으로 디자인 공부하는 영국의 중학생
디자인 강국 영국이 디자인 교육에 쏟는 
애정은 당연히 각별합니다. 

한때 영국에서 디자인 교육, 
디자인식 사고를 위해 이용된 건 
샤갈, 정확히 말하면 
프랑스 표현주의 화가 샤갈의 
그림 <나와 마을>~! 

이 그림은 샤갈의 상징적 작품의 하나로
고향마을에 대한 추억과 같은 어렴풋한 
이미지를 원, 삼각형 등 
기하학적인 구성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데요. 

마르크 샤갈, <나와 마을> 1911년.

영국 런던의 어느 중학교에선 
이 그림을 한 학기 테마로 정해 
공부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국어: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나누었을 법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짧은 소설 쓰기. 

수학: 도형의 닮음과 비례를 이용해 그림을 확대해 보기.

역사: 이 그림이 그려진 시기인 
       1차 세계 대전 직전 상황에 대해 배우기.

미술: 상상력을 발휘해 그림 뒤에 
       펼쳐진 세상 그리기.

가사: 이 마을 사람들이 축제 때 
        먹을 음식상 디자인하기. 

연극:
 
그림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연극으로 만들기. 

음악: 팀을 이뤄 이 그림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작곡하기.

와우!
이 뉴스를 접하곤 영국의 학생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수업시간 동안 재잘재잘 얼마나 많은,
재미난 이야기와 아이디어가 
오고갔을까 생각하니 말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우리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샤갈보다 더!) 
라면을 가지고 공부가 이루어졌다지 뭡니까,
바로 이곳에서!




라면으로 과학 공부하는 한국의 중학생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수포자에 버금가는 위엄(!)을 떨치고 있는 
단어가 있으니 바로 과포자. ;;;

수포자 = 수학 포기자
과포자 = 과학 포기자. 

수학이 좋아 이과에 왔는데 
과포자가 될 것 같다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 학생들도 꽤 많은데요. 

물화생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재미있는 과학을 위해 
슈퍼파월~ 라.면.이 나섰습니다! 

#부엌은 과학실, 라면 끓이기는 과학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구글의 알파고도 과학이고,
하루 24시간 365일 한시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우리의 필수품 스마트폰도 과학이며,
굽고 삶고 찌는 요리도 
알고 보면 과학입니다. 

과학 속에 사는 일상인데도 불구하고
과학 시간만 되면
눈꺼풀이 사정없이 내려앉고 
책상을 향해 열심히 인사하는
어린 제자들을 위해 과학 선생님이 나섰습니다. 



#원광여중 청소년과학탐구반의 과제는 “라면 정말 맛있게 끓이기”
전북 익산 원광여자중학교 
‘과학쌤’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과학을 좀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까, 하는 것. 

크윽~ 이 심정, 백배 천배 이해합니다! 

풀무원 라면 연구원의 고민도 언제나
라면,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거니까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탐구해 볼 수 있는 주제를 생각하던 중 
학생들이 가장 많이 먹는 
라면을 떠올리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라면을 
맛있게 끓일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2015년 청소년과학탐구반(YSC)’에 지원했다고 하는데요. 

주최 측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반응은,
오케이! ^^

< 이미지 출처: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 >



#과학으로 라면 보기가 아닌 라면으로 과학 보기 
식품에 열을 가하는 가열 과정이 어쩌구,
녹말입자는 매우 단단한 결정형이지만, 
물과 섞어 가열하면 어쩌구... 라고 시작했더라면
아이구 ㅡㅡ+ 소리가 먼저 나왔겠지만,
역쉬 라면은 남다른 데가 있습니다. ^^

“어떻게 하면 라면을 
정말 맛있게 끓일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지니 학생들의 눈에선 하트가 뿅뿅~

사실 질문 속엔 학생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물화생지(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가 모두 
들어있는데 말이지요. ^^


#공부도 하고, 라면도 먹고~ 야호!
먼저 라면을 끓일 때 영향을 줄 
요인부터 적어봅니다. 

라면의 종류,
면발의 두께,
물의 온도, 
조리 순서,
조리 시간,
면과 공기와의 접촉 시간 등등~.

학생들이 꼽은 이 동아리의 
가장 큰 장점은 
라면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 ㅎㅎ



#라면 덕분에 과학이 쉬웠어요
새근새근 숨소리만 들렸던 과학 시간이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종알종알~ 재잘재잘~ 까르르~

라면봉지 뒷면에 적힌 대로도 끓여보고,
면부터 넣어보기도 하고,
스프부터 넣어보기도 하고,
끓이는 시간도 달리 해보고~

보글보글 끓는 라면 냄비에 
온도계도 넣어보고~

정말 맛있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 
과학실은 금세 부엌으로 변신~! ^^ 

라면 원료들을 
화학적으로 분석해보기도 하고,
온도에 따라 녹말이 익는 정도, 
용매 성분에 따라 물질이 
끓는 시간 차이 등을 이야기할 땐 
이곳은 다시 과학실~.  


.
.
.

영국이 디자인 교육에 몰입한 이유
‘디자인적 사고’를 
창의성이 꽃필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큰 맥락에서 보면 라면으로 
과학을 공부하는 일 또한 
다르지 않을 겁니다. 

디자인 창의력을 위해선 
재미있는 샤갈,
과학 창의력을 위해선 
재미있는 라면~!

그러고 보니 기존의 라면과는 
사뭇 다른 라면,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뺄 건 쏘옥 뺀 그 라면, 
‘자연은맛있다’는 또한~ 
어떻게 하면 라면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라면을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까,하는 
엉뚱한(?!) 생각에서 나온 창의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을 테지요?! 흠흠~ ^^


.
.
.

으.랏.차.차!

사노라면 배꼽에 힘을 주고
두발을 굳게 딛고 
퐈이팅을 외쳐야 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순간을 위해
소울푸드 '라면'과 
소울푸드 '육개장'이 
하나로 뭉쳤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면과 
뺄 건 쏘옥 뺀 국물은 
결코 포기할 수 없기에, 
흡!

고르고 고른 사골과 양지를
푸욱 고아 만든 육개장에 
탐스러운 두께의 
바람면을 더했더니만
.
.
.
♨..♨

두툼하고 쫄깃한 
칼라면 가닥가닥마다 
구수하고 찐한 
육개장 국물이 출렁~ 

호로록~ 츄릅!
호로록~ 츄릅!

고슬고슬 밥을 말면 더욱~

호로록~ 꿀꺽!
호로록~ 꿀꺽!

아랫배에 힘을 주고 
다시 한 번 으라차차~
 
: )



 

posted by 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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