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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남이 먹는 라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지금 누군가 라면 한 냄비를 들고 들어와
바로 눈앞에서 후루룩~ 한다면...
좀전에 식사를 했건 아니건 상관없이 
입맛을 다시며 이렇게 속삭이게 됩니다. 

“나..나도 한 젓가락만...” 
 

한 냄비에 끓인 오붓하게 보글보글 끓여낸 
하나의 라면은 
(심지어 빼앗아먹을 때) 정말 기차게 맛있지 말입니다. 

그런데 라면을 1개 끓였을 때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희소성이나 한계효용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한 냄비에 라면을 여러 개 넣고 끓였을 때보다 
한 냄비에 라면 1개만을 끓였을 때 
더 쫄깃하고 맛있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아니, 왜???

궁금한 건 바로바로 풀어야하는 
호기심대마왕 풀반장~ 
궁금하면 밤에 자다가도 
이불속에서 하이킥을 날리실  
풀사이 가족 여러분을 위해~ 

끼니보다 라면을 더 자주 먹으며 
불철주야 건강한 라면 연구에 몸을 바치고 있다는   
풀무원식문화연구원  
라면 담당 연구원에게 물었습니다!  

라면은 왜 하나만 끓여야 더 맛있는 걸까요? 
라면, 여러 개를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
.
.

(*참고로 아래 풀반장과 연구원의 대화는
   라면 1개를 끓는 물 550㎖에 4분 30초간 끓이는
   일반적인 표준라면조리법을 기준으로 합니다.)  

Q. 한 냄비에 라면을 여러 개 넣어서 끓이면 
      왜 라면이 덜 맛있게 느껴지는 건가요?  


대체로, 한 냄비에 라면을 여럿 넣어서 끓이면 
라면의 면이 불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Q. 앗, 왜 라면을 여럿 한꺼번에 끓이면 
     면이 불어버리는 거죠? 


원래 라면 면발을 쫄깃하게 하려면
최대한 빨리 익혀주어야 합니다. 

라면 맛있게 끓이기 비법으로 
센 불, 열전도율이 높은 얇은 냄비가 꼽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라면이 익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면발은 익기도 전에 
물만 한껏 빨아들여 불게 됩니다. 

컵라면을 먹을 때 
뜨겁지 않은 물을 부으면 익지는 않고 
면만 불어버리는 현상, 겪어보셨죠? 
이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라면 1개보다 라면 2개를 끓일 때 
전달되는 에너지가 더 낮고 조리시간도 더 긴데요.    


라면 1개를 끓일 때 끓는 물에 면을 넣으면 
약 40초 후 끓기 시작하지만
라면 2개를 끓일 때 끓는 물에 면을 넣으면 
약 1분~1분 10초가 지난 후 끓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라면 2개를 끓일 때는 
5분~5분 30초 정도 익혀 주어야 
1개를 4분 30초 끓였을 때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끓기 시작하는 시간 : 끓는 물에 라면을 넣은 뒤부터 측정한 시간)  



Q. 항상 고민이 되는 부분인데요. 
     라면 1개 끓일 때 물 550㎖를 붓잖아요, 
     그럼 라면 2개 끓일 때는 1,100㎖를 부어야 하나요? 


만약 2개의 라면을 각각 별개의 냄비에서 끓인다면 
물은 당연히 1,100㎖가 필요한 게 맞습니다. ㅎㅎ 

하지만, 2개의 라면을 하나의 냄비에 넣고 끓이는 경우라면 
물의 양은 달라집니다. 




Q. 앗!! 역시! 그렇군요~! 
     라면 2개 끓일 때 물의 양은 달라지는 것이었군요! 
     그런데 얼마나 달라지나요?  


라면 1개가 추가될 때 추가되는 물의 양은 
550㎖보다 적어져야 합니다. 

풀무원 ‘자연은맛있다’라면을 기준으로 볼까요? 
(라면 봉지를 뒤적뒤적) 

‘자연은맛있다’를 기준으로 했을 때 
라면 1개가 추가될 때 추가되는 물의 양은 약 400~450㎖, 
라면 2개째가 추가될 때 추가되는 물의 양은 그보다 적은 350㎖를 
붓는 것이 좋겠군요. 
아, 물론 이런 기준들은 불의 세기, 냄비 재질과 크기 등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Q. 라면 2개 끓일 때 물의 양이 다르고 3개 끓일 때 또 다르다니...!  
     도대체 그 이유가 뭐죠? 


이 수치는 물을 끓일 때 증발하는 물의 양과
면발이 흡수하는 물의 양을 바탕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라면 1개를 끓일 때 증발하는 물의 양은 통상 110~150㎖,
‘자연은맛있다(이하 자맛다)’ 면발이 흡수하는 물의 양은 대략 270~280㎖입니다. 
 
참고로 ‘자맛다’ 면발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건면이기 때문에
기름에 튀긴 유탕면보다 
물을 조금 더 (약 30㎖) 흡수합니다. 

‘자맛다’의 면발 속
바늘구멍보다 더 작은 무수히 많은 구멍들 안에는
바람(공기)만 있어 물을 흡수할 수 있지만 
유탕면의 면발에는 기름(지방)이 있어 
물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곧, 유탕면의 면발 속 기름의 양만큼 
면이 흡수하는 물의 양이 증가한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면 물 계산법 = 증발하는 물의 양 + 면발이 흡수하는 물의 양 + 남은 국물의 양 

참고로 냄비가 작을수록 
물이 냄비를 통해 전달되는 열을 빨리 많이 받게 되므로  
물이 더 빨리 더 많이 증발합니다. 



Q. 라면 1개를 끓일 때 조리시간은 4분 30초.
     라면 2개를 끓일 때도 조리시간은 4분 30초인가요? 아니면 9분인가요? 


불의 세기가 같을 경우 
라면이 1개 증가할 때마다 
조리 시간은 약 30초씩 늘리면 됩니다. 


다만, 이는 조리 관점에서만 볼 때이고
실제로 라면을 여러 개 끓이면 
그릇에 나누어 담는 시간이며
모두 식탁에 모여 앉아 먹는데 걸리는 시간 등등
조리가 끝난 시간과 먹기 시작하는 시간 사이에
짧게나마 시간차가 발생할 수 있으니
불을 좀 더 빨리 꺼야
불지 않은 쫄깃한 면발의 라면을 먹을 수 있을 겁니다. 

▶라면 조리시간 계산법


.
.

.

자연은맛있다
정말?!


12시간 우린 사골 국물에
표고버섯, 대파, 당근, 마늘 등의 
자연 재료를 더하면? 

입에 착 감기는 깊고 진한 국물~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리면?
탱글 쫄깃 맛있는 면발~

진짜 고추가 송송~
매콤한 고추송송사골 ♪

진짜 신선한 파가 송송~
개운한 파송송사골 ♬

: )


 

posted by 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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