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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된 물건들에 새생명을!.....풀무원 봉사단, '아름다운가게' 되살림터에 가다!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아름다운가게'의 슬로건 인데요.
기부 및 기증을 받은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여 
그 수익금으로 또 다른 나눔을 행하는 '아름다운 가게'의 활동
정말 잘 드러내고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이토록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가게'에서도
가장 중요한 곳, 바로 '아름다운 가게'의 심장부로 불리는
공간이 있다는 사실, 들어보셨나요? ^o^ 


두근두근..
바로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가게 되살림터'입니다.

기증받은 물건들이 이곳에 모여
깨끗하게 새단장하고 판매가 가능하도록 분류되어
새생명을 얻는 곳이라고나 할까요~:D

마치 우리몸을 한바퀴 돌아 힘이 빠진 피를
다시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우리몸 속 심장과도 같다고 하여
'아름다운 가게'의 '심장부'라고 부른다고 하는군요.

이젠 이해가 되시죠?

바로 이 곳에 풀무원 사내 봉사단 '로하스 디자이너'들이 
봉사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하여 풀반장이 출동했습니다~! 

풀무원 봉사단 '로하스 디자이너'들의 활약상은 물론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된 물건들이 어떻게 되살아 나는가를 볼 수 있는 포스트인 만큼
평소 나눔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은 관심있게 보시면 좋겠네요. ^^

그럼 시작합니다~

풀무원 직원들이 한데 모여 모종의 활동이 펼쳐진다고 하여
제보자와 약속을 하고 찾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의 어느 외진 골목...!

'모종의 활동'에서 느껴지는 음모의 기운(?)을 반영하듯
날씨마저 스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오늘.. 또 다시 풀무원 수사대 PSI로 활동하게 되는것인가..
[스노우앤 수사대; PSI 보러가기]
[어묵 수사대; PSI 보러가기]

그때 풀반장의 눈에 들어온 낯익은 차 한대..

뚜둥...

작전본부로 사용하기 좋은 트럭이군..
음? '아름다운 가게??'

이 정도 위장은 필수겠지..
그런데 저 뒤에 보이는 건물은?!

후후... 아름다운가게 차량으로 위장한 뒤
아름다운가게 앞에 주차라..

누군지 몰라도 참 용의주도한 제보자인 것 같군..

그때 풀반장의 눈에 들어온 글자.
'되살림터'

아름다운 가게의 '심장'

후후.. 수사대 활동이 진행되기 적합한 곳이군.

안쪽을 한번 살펴볼까?

창문너머로 수사대의 필수품인 '잠망경'을 들이밀고
안을 살펴보니...

딱!!!

누구냐 나의 아름다운 후두부를 강타하는 자는?!

"아 풀반장님~ 또 수사대 놀이 중이세요?"
"이젠 제발 좀 그만 하자구요.. 네?"

흠흠...

아름다운가게 담당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풀무원 사내 봉사단 '로하스 디자이너'

아... 오늘도 헛다리군...
좋았어~

"오늘은 이곳을 취재한다!!"

"원래 취재하기로 하고 나온것이면서.."

"조..조..조용히 해욧!! 그 입 다물라~"

험악한 강호 무림 속
등를 내어줄 수 있는 자가 있다면
그자는 당신의 진정한 친구임에 분명하다..
(무협지에 자주 등장하는 설정...)

고로 서로의 등을 내어주는 로하스 디자이너들은 진정한 친구다.

삼단논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풀반장은 역시 논리왕~

앗. 네네..
풀무원 봉사단 '로하스 디자이너'들이

활동하기 편한 작업복인 앞치마를 서로서로 입혀주는(?) 모습입니다~. ^^


으흠.. 뒤에서 보니 앞치마의 줄을 아주 바짝 묶어준 분이 있군요. (맨 왼쪽 분..쿨럭..)

자, 남자 직원들이 2층을 담당하는 사이

여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들은 1층으로 내려가서 설명을 듣고 있군요.

여성적 감각이 필요하다고 했으니
뭐 잘하시겠죠~

2층의 남자들에게 전달되는 큰 박스!!

남자들만 남으라고 한 것을 봐선
엄청난 힘이 필요한 것임에 분명해!!

좌르륵~
연필?! 볼펜?! 색연필?!

뭐..뭐.. 뾰족하게 깎은 연필은 위..위험하니까..요오..

아.. 논리왕에서 논리신하로 추락중인 풀반장..

바로 이곳은 기부받은 펜들을 분류하는 곳!

우선 잘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

그 다음에 잘 나오는 것을 확인한 필기구를 카테고리별 분류해 통에 넣으면

다음사람이 비슷한 종류별로 모으게 되죠~

그리고 잘 포장하면 끝~

뚜둥~

정신없이 펼쳐져 있던 필기구를 이렇게 구분하여 담으니
참~ 그럴싸 하죠?

이런 지우개들도 분류하여 넣으니 제법 모양이 납니다.

그런데 너희들은 왜 맨날 화가 나있니?
아직도 돼지들한테 알을 돌려받지 못한거니?

언능 돌려받고
기쁜 새가 되길 바란다~

이런 일일수록 섬세한 남자들의 힘이 필요한 법이죠..(읭?) 

이유는 설명 못해요!
(논리신하에서 논리거지로..)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노하우가 쌓여가는 풀무원 봉사단 '로하스 디자이너'들~ 

부스터 온!
속도가 빨라지는 중~

이분은 풀무원 식문화연구원에서 온 연구원이라 그런가요? 
아주 분석적으로 펜을 살펴보고 있습....니닷.. 

흐흠.. 그런데 이렇게
어깨 너머로 '로하스 디자이너'들을 보고 있자니
재미있는 차이점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펜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담당자 별로 확인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

누군가는 똥글이~ 누군가는 물결
누군가는 직선..

각각에 대한 심리상태
풀사이 가족분들께서 판단해주시기로 하고~

풀반장은 1층으로 고고~

1층에서 하는 작업을 설명하기 전에
전체적인 이야기를 해드려야 겠죠?

먼저~ 아름다운가게 되살림터 뒷편으로
의류를 잔뜩 담은 차가 도착합니다.

기본적인 분류 이후
안쪽으로 향하는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둡니다~

그럼 안쪽에서 아우터는 아우터별로, 목도리는 목도리별로,
세분하여 다시 분류를 합니다. 


이분은 의류 담당이시군요~

그 다음에서야 비로소 오늘의 봉사자인
풀무원 로하스 디자이너들의 활약이 시작되죠~

가장 먼저 상한 곳은 없는지를 살피고~

탁탁털고 종류별로 옷걸이에 걸어주면 끝!

치마류만 모인 옷걸이~

그럴싸하죠?

유후~ '아름다운가게' 되살림터에서 발견한 잇아이템~
둘다 백화점에 진열된 신상품들과 진배없죠? ^^

기증된 옷이라고 해서 많이 상했을 줄 알았는데

좋은 옷들도 많이 눈에 띄더라구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털옷들도 가득~

그런데 왜 아랫층 작업을 자청한 남자직원이 안보이죠?

두리번 두리번~

아항~ 찾았다!
뭐하세요?

바로 가방을 판매하기 위한 태그를 다는 일을 하고 계셨군요~

근데.. 겨우 2,500원?!
얼마나 많이 상했길래..

라는 생각은 가방들을 본 이후 사라지더군요.

소위 말하는 잇!백들이 가득가득!

하지만 단돈 몇천원에서 3만원 안쪽이면 모두다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따름~

(그 이유에 대해서 수사대를 가동시켜봐?!)

그러고보니 물품들이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가방, 의류, 신발, 식기 등등~

남들이 쓰던거라 찜찜하다구요?

그런 걱정은 이 한장의 사진으로 말씀히 날려버리셔도 될 듯 싶네요.
얼마나 꼼꼼하게 닦으시던지~
심지어 칫솔까지 사용하시더라구요~ 


대단하죠?

그리고 가격을 붙이면 끝!

그 사이 옷들도 많이 정리가 됐네요.

2층의 필기구 분류도 착착~ 잘 진행되고 있구요~

풀사이 가족 여러분~
이렇게 생긴 박스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로 아름다운가게의 물품기증함인데요.

내게 필요없는 물건이라고 해서
남들에게도 필요없는 물건이 아니더라구요.


풀반장과 같은 생각이시라면
집안에서 안쓰는 물건들을 찾아
기증함에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되살림터를 통해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거쳐
누군가의 손에서 다시금 소중한 물건으로 새 생명을 얻을 테니까요. :)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