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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반장's Live

낭만 캠퍼들의 좌충우돌 요리대회! ....풀무원과 함께 한 캠핑요리대회[1부]

낭만,

이 단어를 보는 순간
트로트 마니아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숨은 영화 마니아는 김민종이 등장하는 영화 '낭만자객'을,
무한도전 마니아는 손스타가 속한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를 떠올리겠지요.

하지만 캠핑 마니아들
'겨울 캠핑'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

눈 덮인 산기슭(아, 끝말잇기 하고 싶다~ 슭곰발~)에서
흩날리는 눈발을 맞으며 지내는 하룻밤..!! 캬~

캠퍼들 사이에서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눈오는 날 캠핑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
겨울 캠핑의 낭만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풀반장이 겨울캠핑의 낭만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기 위해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에 위치한 한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분들께 전해드릴 풀무원 제품을 잔뜩 싣고 말이죠..
그냥 단순한 샘플링 이냐구요?

노노~

풀무원 제품으로 진행되는 캠퍼들의 요리대회가 열리거든요~
낭만은 가득, 하지만 요리 환경은 최고로 열악!

그 속에서 펼쳐지는 캠퍼들의 좌충우돌 요리대회~
그 첫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덧. 워낙 이야기가 방대해서 1부와 2부로 나눴지요~
      사진만 무려 70장이 넘는 스펙터클 대 서사시!!


뚜르르르르~
금요일 늦은 밤.. 걸려온 전화

"풀반장님, 내일 오전 7시에 사무실에서 봅시다.. 긴히 할말이 있습니다"

뚝..

이건 뭐지?
앗.. 설마 어묵수사대를 위한 제보?

[PSI 어묵수사대 보러가기]

그리하여 부랴부랴
토요일 새벽 도착한 사무실,

그런데 이게 무슨일?

불꺼진 사무실에 풀반장 홀로 덩그러니..
그때 뒤로 들리는 인기척..

돌아보려는 순간..
헉..

읍읍~
눈이 감긴다..

납치?!

잠시 눈을 떴을때 보이는건 펼쳐진 건 지하 주차장..
그들이 차에 싣고 있는건 무엇?

설마 어묵수사대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풀반장을 없앨 심산?


또 다시 눈이 스르르륵...

부릉부릉~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이름모를 국도..
인적이 끊긴듯 사람이 흔적이 없는 곳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꿈뻑꿈뻑~
아.. 또 다시 눈이 감겨온다..

으음.. 이제 다 온건가?

이곳이 풀반장이 최후를 맞이할 곳?
아.. 풀무원 제품이 잔뜩 쌓여있는 곳이라니
아이러니 하군..

이런곳이라면 최후를 맞이해도 나쁘지 않겠어..
그전에.. 그전에..
뮤즐리 한입이라도 먹게 해주면 좋으련만...

으...
낮은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 풀반장의 어깨를 강하게 흔드는 손길..

"풀반장님.. 대체 어젯밤에 뭘 하신 겁니까
말동무는 커녕 여기까지 오는 내내 잠만 주무시고.."


응?

비비적 비비적..
눈을 비비고 둘러보니.. 

이곳은..

흩날리는 눈발,
그리고 그 위에 펼쳐진 텐트..??


"여긴 어디죠?"

"어디긴 어디에요...
오늘 풀무원 제품으로 만드는 캠퍼들의 요리대회 현장이죠~"

아냐.. 그럴리가 없어
이건 음모야..

라고 생각하려 했지만..
음.. 이 배너를 보니..

더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네요..
아.. 수사대 증후군..


아...

그랬던 것이다..
오늘은 바로
풀무원과 함께하는 캠퍼들의 요리대회

"캠핑 먹거리에 바른먹거리를 입혀라!"

오늘의 요리 대회를 심사하기 위해 함께 오신 쉐프님께서..
뭔가 준비중이시군요.

이건 뭐죠?

"이따 캠퍼분들께 나눠드릴 영양식 이라고 할 수 있죠~ 음핫핫~"

음.. 기대해보겠습니다.

텐트 안에서도 캠퍼분들을 위한 준비를 하느냐 정신이 없더군요.

최소한의 조리로도 먹을 수 있는
풀무원 제품들을 한바구니 가득 담고 있네요.


아.. 부럽습니다.
오늘만큼은 나도 캠퍼이고 싶어라~♬

그런데 트레이에 따로 담겨있는 제품들이 있군요.
그리고 그위에는 뭔가 미션 종이 같은 것이!! 


바로 이것이 사전에 신청을 받은
요리대회 참가자들의 레시피와 필요 재료 목록입니다.

요리 컨셉에 맞게 제품을 신청한 만큼
재료들이 천차만별이죠?

드디어 요리대회 준비 완료~
신청하신 요리재료를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아시죠?
풀반장은 현장감이 살아있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선호한단 것을..

그런데 이 전형적인 인증샷스러운 컷은 뭘까요?

흠흠..

오늘 함께하는 캠퍼분들..
카메라 앞에서는 자동으로 포즈를 잡고 멈춰주시더군요.


실제로 이번 취재때 찍은 사진들 중에는
너무 인위적이라 사용못한 컷들이 너무 많았다능..ㅜ.ㅜ

역시 인증샷은 기본~ ㅎㅎㅎ
심지어 굳이 배너 앞으로 좌로삼보 이동까지 해주시는 세;센스;;;;

원래대로면 모두 함께 모여 요리를 할 예정이었습니다만

날씨가 너무 춥고 바람이 많이 불었던 만큼
야외 요리대회장 대신 각자의 텐트에서 진행하기로 결정!


그리하여 각자의 텐트속으로 재료를 들고 이동~

아따~ 풀반장님~ 잠시만 기다려보랑께~
카메라 앞에서 일시 정지 자세를 취해주시던 캠퍼님이
밝고 명랑한 표정으로 먼저 텐트 속으로 들어가십니다. +ㅁ+


아.. 이분들 너무 적극적이십니다.

사진은 변신후 찍어야 제맛이라며
앞치마와 모자까지 다 갖추고 나서야

재료들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가시는군요.

그때! 어디선가 맛있는 스멜~~

후다다닥~

셰프님께서 만들고 계신 것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입니다.

뚜둥~

영양 가득 덩어리 채소가 가득 들어간 스튜~
아~ 날씨도 추운데 한그릇 뚝딱~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하지만 아직 덜 익었다는 말에
발길을 돌립니다.

다 익으면 제일 먼저 불러달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셰프님 약속하신 겁니다~=ㅁ=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 대회 참가자들의 텐트를 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요리대회에는 캠프에 온 50팀들 중
신청을 받아 8개 팀이 참가하기로 한 만큼
텐트들이 서로 붙어있지 않아 열심히 뛰어다녀야...ㅎㅎ

흠흠 그리하여 방문한 첫번째 텐트~

요리중인 남편들~!!

거의 매주 캠핑을 나오는 가족들이라고 하던데
나올 때마다 요리는 남편들 차지~!

요리 안해주면 안따라온다고 
엄포를 놓은 결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칼질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 사이 부인들은 풀무원 냉동밥으로 완자를 만드는 중~

짜잔~ 여기다 튀김옷을 입혀 튀겨낼 생각이라고 하시네요.

볶음밥 안쪽에는 풀무원 메추리알이 들어있구요.

이번에 찾은 텐트는 부부가 따로 출전을 하는 팀이라고 하는데요.

사진상에서 검정옷을 입으신 분과 파란옷을 입으신 분이 서로 부부~
하지만 남편분이 출품한 요리를 도저히 요리로 인정할 수 없다며
부인분께서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팀을 이뤘답니다.

허허.. 대체 어떤 요리길래..

또 다른 팀..
여기도 뭔가 이상합니다.

아직 요리는 시작도 안했으면서
심지어 재료들을 텐트로 옮기지도 않았으면서
테이블 세팅을 먼저 하고 계십니다.

"모든 요리의 시작은 세팅"이라면서 말이죠..

덕분에 모두의 관심 집중~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네요.

인증샷까지..

여러분.. 다시 말하지만
이분들.. 아직 요리는 커녕..

재료도 안으로 들여놓지 않았답니다.

풀반장의 눈빛을 느꼈는지 재료와 함께 황급히 텐트 안으로 이동~

아까 그 남편과 부인이 따로 출전하는 팀도 슬슬 요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부인분의 요리 컨셉은
100% 풀무원 제품으로만 만들기!!


두부를 으깨 전을 만드는 중이네요.

근데.. 남편분은..

뚜둥~

부인분께 인정받지 못하고
아들과 단둘이 팀을 이룬 남편분의 요리의 정체는..

바로 굴이 듬뿍 들어간 마파두부!

좀 술안주스럽기는 하지만 맛있어 보이는데 왜 그러시는지..ㅎㅎ

의아해하는 풀반장에게
"이따 한법 먹어보고 다시 말하시죠~ 흥"이라는 대답을..

풀반장이 요리 현장을 촬영중인 이때~
오늘의 심사위원이신 셰프님께서 텐트로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셰프님께 은근한 스킨쉽을 시도하며
사전 작업에 들어간 마파두부 남편분...

풀반장에게 딱걸렸습니다.

사전로비 하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아~ 아까 그 세팅 중심팀도 요리를 시작했군요.

요리는 닭 오븐구이..
그런데..그런데..

닭 속에
뮤즐리가 들어간다네요.


세상에..세상에..
오늘의 요주의 팀이 될 듯합니다.

캠핑장에서의 요리 담당은 대부분 남편분들..
하지만 그 실력은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계란 노른자 분리는 기본~

불판 뒤집기도 손쉽게 해치우는 실력!
오호~ 저것은 모든 남성들이 꿈꾸는
꿈의 손목 스냅이 아니던가~! @ㅁ@


세팅 실력도..

읭?!

아니.. 닭도 아직 생닭 그대로인데..
벌써 테이블 세팅의 완성도는 점점 끝을 향해가는 중~

심지어 와인까지..
허허..

바로 그때 등장한 비장의 무기~

캠핑장에서 오븐구이가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바로 윗쪽에도 불을 붙일 수 있는 용기가 있거든요.

아래 모두 불판의 열기가 돌며
오븐 효과가 난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그 위력이 보이시나요?

두부 춘권을 만드는 팀도 점점 모양을 갖춰가는 중~

풀반장은 점점 더 배가 고파지는 중~ ㅜ.ㅠ

뮤즐리 오븐구이 닭이 익어가는 동안~
볶음밥 요리 시작..

근데..
이분의 어깨 뒤로

풀무원 진행 본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킁킁~
심지어 무슨 스멜까지..

아악
딱 걸렸숴~! 'ㅁ' 

이건 뭐죠?

그리고 '자연은맛있다-꽃게짬뽕' 라면까지?!
.
.
.
.
풀무원 진행 본부에서 벌어진 젓가락 혈투와
속속 정체를 드러내는 참가 팀들의 요리,
그리고 시상식에 대한 이야기는

바로 내일 2부에서 계속됩니다!!
[2부 보러가기]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