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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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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향이 가득했던 '사찰비법' 장맛 따라잡기 쿠킹클래스 현장스케치 '사찰음식'이라고 하면 어떤 맛이 그려지시나요? 인공조미료 하나 없이 만들어 낸 정갈하고 담백한 맛. 그 속에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자연의 향. 사찰에서는 양념 하나, 장 하나도 가능하면 직접 만들어서 쓴다고 하는데요. 수십년간 절에서 절로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의 비법이 있지 않을까요? 장에 대해서라면 제일의 손맛을 자랑하는 상주 도림사 주지스님이신 탄공스님을 모시고 올가에서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고 하여 풀반장이 따라 가봤습니다! 풀반장과 함께 쿠킹클래스 수업 현장으로 들어가 보시죠~! +ㅅ+ 올가의 세미나라고 해서 당연히 올가 세미나의 성지(?) 올가 방이점을 생각하셨죠? 후후~ 이번에는 특별한 분을 모시고 특별한 세미나가 진행되는 만큼 잠시 외출을 해봤답니다. 잠실 롯데백화점 12층에 위치한 문화센터인..
콩과 콩나물, 두부 그리고 치즈 콩 발효식품의 대표는 역시 간장/된장이다. 사대육신과 두뇌를 위하여 콩과 콩나물, 그리고 두부 중국 계림의 풍요로운 새벽 시장에서 콩을 보았다. 채식 공룡의 먹이였음직한 거대한 푸른 콩이었다. 야생의 힘찬 생기가 응집된 탐스러운 열매였다. 이런 콩을 포함해 지상에는 콩이라 불리는 것이 많고 많다. 만주에서 시작된 콩의 역사 그러나 그 콩 중의 콩은 그냥 ‘콩’이라 불리는 대두다. 더러 흰콩, 메주콩이라 하나 그저 ‘콩’이라 하면 이 콩이다. 콩은 만주 땅이 포함되는 중국의 동북 지방에서 화북 지방까지에 걸쳐 자그마치 오천년 전부터 널리 재배되었으니, 그 유명한 ‘만주 콩’의 역사는 이렇게 깊다. 역사학자들은 한반도에서도 그와 비슷한 때부터 콩을 먹기 시작하였다고 짐작한다. 평양 남경을 비롯한 북한 땅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