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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HAS Life

기차도 타고 비행기도 타고, 여행의 출발점 '서울역'의 숨은 맛집은?!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있습니다.
서울은 물론 전국을 잇는 교통의 요지 '서울역'이 그곳입니다!

최근에는 공항철도가 들어서며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까지 많이 찾는다고 하니
그야말로 '여행의 출발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것 같네요~

여행을 떠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열차 시간을 기다리는데...
앗~! 배에서 신호가..... 꼬르륵~!!! ㅜ.ㅠ

만약 풀사이 가족분들이라면 어쩌시겠습니까?

네? 역앞에 있는 패스트 푸드점으로 뛰어가시겠다구요?
패스트 푸드를 좋아하시다면 상관 없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서 라면 잠시 풀반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서울역의 숨은 맛집을 하나 소개해드릴 예정이거든요~!
풀사이 마니아라면 익숙할 그 이름
바로 '풀무원 ECMD'에서 운영하는 '산천 벽제 봉피양'과 '글로리 엔즐'입니다.

공항철도가 있는 공항철도 서울역사 지하 2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KTX나 일반 열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직 잘 모르시겠지만
공항철도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미 많이 찾고 있다고 하네요.

풀무원의 이름을 달고 있는 만큼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쯤은 이미 눈치 채셨겠죠?

후후-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에 소개된 기사로 대신할텐데요~!

올 여름 혹는 오는 추석, 서울역을 통해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한번쯤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


 
  산천 벽제 봉피양 & 글로리 엔즐
  여름휴가의 출발점
 ‘서울역’의 숨은 맛을 찾다!


  서울의 핵심 교통 경로라 할 수 있는 서울역은 여행의 시작이자, 추억의 출발점이 아닐까
  싶다. 최근 공항철도가 생기면서 공항터미널의 역할까지 해내며 국제적인 공간으로 탈바꿈
  해가는 서울역. 게다가 이곳에는 여행의 재미를 더할 레스토랑이 숨어있다. 조용하고
  깔끔한 데다 맛까지 일품이어서 소문내지 않고 우리끼리만 들르고 싶은 그런 곳 말이다. 

                                                                                      글. 고나영 자유기고가




서울역에 ‘비행기’ 타러가다
필자는 인천시민이다. 그것도 큰맘 먹고 여행할 때나 들르게 되는 인천공항 근처 영종도에 적을 두고 살아간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만큼 고립된 도서벽지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 운행을 시작한 공항철도가 서울역과 영종도를 단숨에 연결해 주기에 필자 같은 뚜벅이족도 살아갈 만하다.
묻지도 않은 개인사를 물색없이 풀어낸 까닭은 서울역 공항철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파서다. 서울역이 이제는 1호선과 4호선 환승이나 기차를 타기 위해 가는 곳이 아닌, 비행기도 타러 가는 곳이 되었기 때문이며, 또 다른 이유는 풀무원의 외식사업 계열사인 ECMD가 운영하는 동양식 면요리 전문점 ‘엔즐’과 가맹점인 ‘산천 벽제 봉피양’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놓치고 출발하기에는 매우 아쉬운 맛과 멋이 있기에 공항철도 서울역사 지하 2층의 레스토랑에서 잠시 머물렀다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아직 서울역 공항터미널을 이용해보지 않았다면 미리 알아두자. 공항철도는 기존의 1, 4호선 환승지인 동부역사가 아니라, 서부 쪽이라는 것. 그리고 지하 7층까지 쭉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아무 생각 없이 타고 내려가다가는 지하 2층을 놓치고 지나치기 십상이라는 것.

한국적인 상차림 ‘산천 벽제 봉피양’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 아시아 5대 음식점으로 선정되었으며, 세계 27개 대도시 대표음식점 50선에 뽑히기도 한 ‘벽제갈비’는 고기 좀 먹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한식당 중 하나이다. 고기 맛이 일품인 음식점을 만들기 위해 순수혈통의 고급육만을 사용하고, 한식에 있어서 내로라하는 장인들이 모여 맛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니 단골이 없을 리 만무하다. 공항철도 서울역사의 ‘산천 벽제 봉피양’은 이러한 벽제갈비의 손맛에 풀무원 ECMD의 외식사업 노하우를 결합한 ECMD의 가맹점으로 비즈니스 여행을 떠나는 고위 관리자들이나 외국인들에게 벌써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고상함과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는 우리나라를 들른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해 또 다른 기억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물론 고급 한정식 레스토랑답게 친환경적인 재료 사용과 정갈한 손맛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음식이 제공된다. 특히 14시간 꼬박 불 앞에 붙어서 단계별로 불을 조절하고 기름을 걷어내는 수고로운 작업 끝에 맛볼 수 있는 담백하고 구수한 설렁탕은 허영만의 만화 <식객> ‘24시간의 승부’ 편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봉피양’이 평양의 옛말인 만큼 제대로 맛을 낸 평양냉면을 맛볼 수도 있다. 60년 경력의 냉면 장인이 메밀로 반죽해 만든 평양냉면은 올여름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 쇠고기, 꿩, 각종 채소 등을 넣고 푹 끓여낸 육수에 서걱서걱 얼음이 씹히는 동치미 국물이 더해져 입안이 금세 얼얼해질 테니 생각만 해도 땀이 식는다.
인기 메뉴로는 위에서 언급한 평양냉면과 설렁탕은 물론이고, 본갈비구이와 한우 양곰탕 등을 들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주안상 코스와 한정식 코스는 상견례를 비롯한 격식 있는 자리에서 빛을 발하는 메뉴들이다.
지난 1월 오픈 해 채 1년도 안 된 산천 봉피양 서울역사 점이 이처럼 맛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비결은 단연 재료에 있다. 냉면 육수, 양념, 탕 류, 고기류 등 맛의 퀄리티를 좌우하는 기본 재료들은 벽제갈비에서 직접 공수하며, 그 외 일품 한 상 차림이나 코스 요리의 재료들은 최고급 친환경 재료로 ECMD에서 제공한다. 서울역이라는 위치상 비즈니스로 한국을 들른 외국인이나 한동안 한국 음식이 그리울지 모를 해외 여행객이 많기에 더욱 정성스럽게 음식을 대접하려는 산천 봉피양 서울역사 점의 마음 씀씀이가 느껴진다. 그리고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사람 북적대는 서울역 안에서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기에 최적이라는 것. 따라서 상견례, 피로연, 돌잔치나 회갑 및 고희연 등을 개인적으로 치르기에도 좋을 듯하다.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 ‘글로리 엔즐’


본지를 꼼꼼히 읽은 바람직한 애독자라면 ‘면 요리’를 재미나게 먹자는 취지로 오픈 키친에 누들 바(Bar)까지 갖춘 동양식 면요리 전문점 ‘엔즐’에 대한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날 것이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중국, 일본, 태국 등의 동양식 볶음 면과 탕면을 선보이는 엔즐은 면요리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기에 너무도 매력적인 레스토랑이다. 물론 공항철도 서울역사에 자리한 ‘글로리 엔즐(Glory Nzle)’ 역시 그렇다. 교통 경로에 있다 보니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면 요리가 주를 이루고, 든든하게 배를 채워줄 덮밥 류와 돈가스 등이 추가로 구성되어 있다.
나란히 자리한 ‘산천 벽제 봉피양’이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한식을 제안한다면, 글로리 엔즐은 이동 중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격식 없이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여느 엔즐 지점들과는 달리 커피와 간단한 스낵 등을 판매하고 있어 후식까지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다. 물론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글로리 엔즐의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는 칠리 새우 오므라이스, 돈가스 오므라이스, 쌀국수 해물탕면, 나가사키 짬뽕 등을 들 수 있으며, 엔즐이라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면 요리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새로운 메뉴들이 자주 업데이트 된다고 한다. 펍 메뉴도 따로 구성되어 있어 시원한 맥주와 함께 간단한 안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여행의 흥을 돋워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어 펍 메뉴를 무료로 먹는 행운도 얻을 수 있다. 녹색 옷이나 장신구를 착용한 손님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컬러 이벤트, 다트 게임 이벤트, 행운 번호 추첨 이벤트 등이 그것으로 부담 없이 참여해 볼만하다.
글로리 엔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회의실이다. 30석 규모의 회의실은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역에서 바로 회의를 해야 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용한 공간이며, 아이들 생일잔치나 간단한 파티를 하기에도 좋다. 예약만 하면 점심 시간을 제외하고 어느 시간이나 사용할 수 있으며, 2시간 기준 1인당 5,000원의 기본 사용료만 내면 노트북, 빔프로젝터 사용은 물론이고 간단한 다과와 음료도 제공된다.
북적대는 서울역에서 이렇게 조용하게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글로리 엔즐의 회의실은 언제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정보인 만큼 꼭 기억해 두자.
 


산천벽제 봉피양ㅣ공항철도 서울역사 지하2층 / 10:30 ~ 21:30 / 02-365-4831
글로리 엔즐ㅣ공항철도 서울역사 지하2층 / 9:00 ~ 20:00 (펍 이용시 24:00까지) / 02-365-4832

본 컨텐츠는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에서 발췌하였습니다.


posted by 풀반장